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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리뷰

슈가맨 노이즈 테크노 뮤직, 상상속의 너, 너에게 원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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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 노이즈 테크노 뮤직

상상속의너, 너에게 원한 건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 신년 특집 답게 한 번쯤은 꼭 보고 싶었고 듣고 싶었던 슈가맨 노이즈가 등장했다. 90년대 최초의 테크노 뮤직을 선보이며 강한 비트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댄스그룹의 열풍을 불러 일으켰던 노이즈. 무도 토토가를 시작으로 가장 보고 싶었던 전설의 그룹 상상속의 너, 너에게 원한 건 소환 시작





슈가맨 최초 두 팀이나 두 명으로 구성되었던 룰을 깨고 한 팀이 등장. 시작부터 엄청난 기대를 불러 일으켰다 그만큼 대중들이 원하고 오랫동안 기다려왔을 거물급 슈가맨 이라는 것







오늘의 슈가맨에 대한 MC들의 기대치도 상상 그 이상. 10대,20대의 반응은 크게 기대하지 않지만 30,40대의 경우 마치 무한도전 토토가 수준의 엄청난 파급을 불러 일으키지 않을까 한 번쯤은 꼭 한 번 다시 보고 싶었던 오늘의 슈가맨 슈가맨의 정체를 미리 알고 있었던 이나의 반응처럼 그 기대감은 남달랐다






워낙 거물급 슈가맨인 만큼 수많은 히트곡 중, 가장 대표가 됐던 슈가송 두 곡으로 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친구와 TV 시청하면서 정말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방송에서 그 분들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다니 






노이즈는 1993년 1집 앨범 너에게 원한 건 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1세대 아이돌이 등장하기 전 남성 댄스 그룹으로선 90년 초 당대 최고의 댄스 그룹으로 알려졌으나 감미로운 음색의 보이스 역시 무시할 수 없었다. 이어 2집 내가 널 닮아갈 때 발매로 인기덤에 올랐으나 아직 이렇다할 큰 인기는 받지 못했다


1995년 김학규가 군입대를 하면서 홍종호로 교체가 되면서 3집 앨범 타이틀 곡 '상상속의 너' 는 각종 음원차트 올킬 1집에 이은 그야말로 대박을 터트리며 라디오, TV, 길거리 노점에서도 상상속의 너가 들릴만큼 그 인기는 지금의 빅뱅을 앞지를 만큼 엄청났었다.


4집이 3집때와 비교해 큰 인기를 받지 못하자 반짝 가수로 대중들에게 잊혀지는가 했지만 5집 앨범 성형미인으로 오랜 공백을 깨는가 했지만 1세대 아이돌들에게 밀려 결국 대중들에게 점점 잊쳐지게 된다. 그리고 천성일, 홍종구의 '피그맨'이란 곡을 끝으로 잠정 활동 중단을 하면서 전설속의 댄스 그룹으로 남게된 노이즈




상상속의 너 - 노이즈






활동 당시와 비교하면 살이 좀 찐 것 같지만, 당시 활동하던 모습이 아직 그대로 남아있네요. 90년대 중,후반의 노래들은 지금도 노래방에서 간간이 들리기에 10대,20대 들도 한 번쯤은 들어 봤지몰라도 테크노 뮤직이라는 장르가 조금 구식이기에 그저 상상으로만 간직하다보니 30대,40대와는 전혀다른 반응






노이즈가 98년도 정식 탈퇴를 선언 했으니 98년생 10대들이 노이즈를 알기란 사실상 불가능. 게다가 30대,40대도 노이즈 노래를 잘 부르지 않고 그저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다보니 엄청난 반응을 보일 것이라는 30대40대 와는 달리 10대20대의 반응은 전혀 다른 양상을 보였답니다






세월을 너무 많이 드셔버린 노이즈. 예전 영상을 본 10대들 뿐만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에서 깜짝 놀랐는데 어쩌겠는가 90년대 대부분 저런 과도한 포즈를 위하는 것이 정석이었는데 신화, HOT, 젝스키스, GOD 같은 1세대 아이돌도 처음엔 다 저런 모습 저런 표정을 지었다는 사실 못믿겠으면 검색해 보시길 







랩도 아니고 노래도 안닌 것 같다는 10대 들의 의견. 그러나 어쩌겠는가 90년대에는 죄다 이런 노래들이 유행이었는 걸.. 무한도전 토토가에 출연하지 못했던 사연에 아타까워 하는 우리 세대와는 달리 무슨 노래가 이래?라며 되려 찬물을 붓는 10대들 20년간의 세대차이는 정말 좁힐 수 없는 건가






믿기 힘들겠지만 3집 상상속의 너 활동 당시 스케줄을 맞추기 위해 헬기를 타고 퀵을 이용해 이동을 한데다 하루에 소화하는 스케줄만해도 어마무시 했었다. 1995년 상상속의 너의 인기는 KBS 가요톱텐 5주연속 1위, MBC 인기가요베스트50 4주 연속 1위, SBS TV가요20 3주 연속 1위라는 엄청난 반응을 보였었다






이렇게 설명을 해도 아직 이들의 인기가 어느정도 였는지 알지 못하는 분들도 계실거에요. 상상속의 너가 각종 음원차트 1위를 기염할 때 같이 활동했던 가수들로 솔리드 '이밤의 끝을 잡고', R.ef '고요속의 외침', 룰라 '날개 잃은 천사', 녹색지대 '사랑을 할꺼야', 듀스 '굴레를 벗어나', DJ.DOC '머피의 법칙' 등 지금도 주옥같은 명곡으로 알려져 있는 이곡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의 자리를 지켰던 노이즈





이날 재석팀은 레드벨벳의 2016년 너에게 원한 건을 통해 10대,20대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감성의 노래로 탈바꿈 시켰다. 오르골 사운드의 인트로를 시작으로 오프닝이 시작됨과 동시에 상큼 발랄한 그녀들의 노래로 분위기 업, 반응 업






이 날 노이즈 편에서는 오렌지 캬라멜의 레이나와 리지가 재해석한 상상속의 너가 레드벨벳의 너에게 원한 건을 꺽고 승리 했다. 두 사람만의 새로운 색깔을 담아낸 상상 속의 너는 상큼 발라한 매력을 담아냈던 레드벨벳과는 또다른 매력으로 다가왔던 것. 



노이즈가 슈가맨을 통해 또다른 새로운 무대에서 볼 수 있을지 확실치는 않지만 무한도전 토토가를 통해 90년에 아이콘들이 주목받고 있는 시점에서 가장 보고 싶었던 그룹이었던 만큼 오랜만에 방송을 통해 보여진 깜짝 무대가 너무 감사하고 즐거웠답니다. 언제또 노이즈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