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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리뷰

김병지 아들 폭행논란, 일방적 폭행 아니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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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지 아들 폭행논란

일방적 폭행 아니다 주장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김병지 막내 아들 폭행논란으로 SNS가 뜨겁다. 당초 양측의 주장이 아닌 피해자 부모측이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서 사건은 커지게 됐다. 거기에 '학교 폭력 피해자 엄마입니다'라는 타이틀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것




논란은 상상 이상으로 커지게 되자 결국 25일 '진실은 흔들리지 않습니다'라는 제하의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힌 김병지. 요점은 '대측 어머니가 만들어낸 거짓 사실에 조성된 여론이 발없는 말이 돼 어린아이들을 포함한 가족 모두가 평생 지울 수 없는 큰 상처를 받고 있다' 라는 내용과 함께 해당 사건으로 이미 가해자 반 교체로 결론이 난 것을 시청에 민원을 넣고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글을 올린 것






문제의 발단은 지난해 11월 학교폭력 피해자 엄마입니다 라는 타이틀을 시작해 '가해자의 횡포 어디가지 참아야 합니까' 라는 장문의 글이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올려지면서 논란의 시작이 된 것이다. 


유명 축구선수의 아들이 볼풀에서 친구의 얼굴을 할퀸데다 또다시 수업중 다른 아이를 폭행해 문제가 커진 것이다. 결국 학교폭력위원회를 열어 가해자 아이의 반 교체로 결론이 난것으로 드러났지만 가해자와 피해자가 바뀐채 학교폭력위원회가 열려 억울함을 호소해 아이들 싸움이 결국 어른들의 싸움으로 커진 사황





말 이라는 것이 사람을 거쳐가면서 점점 부풀려지는 것은 사실이다. 우스겟 소리로 사람을 밀친 것이 폭행으로 번지는 것은 예삿일인만큼 항시 언행을 조심하라는 옛 선조들의 말도 있다. 하지만, 논란이 돼 인터넷상에 퍼져있는 한 장의 사진. 친구의 얼굴을 손으로 긁어 생긴 저 상처들을 보고 무슨 변명이 필요할까


단 시일내 사라지지 않을 아이의 상처를 매일 봐야하는 부모의 심정은 또 오죽할까 사람들이 공분하는 점은 바로 그것이다 힘있는 아이가 자신보다 힘 없는 아이에게 폭력을 휘두른 것 그로인한 울분을 토한 것이 논란이 되면서 아직 9살 아이가 조직폭력 수준으로 여론몰이를 당하고 있다는 것






학교 폭력은 분명 잘못된 것이다. 무슨 이유가 더 필요할까 하지만, 자신들의 문제를 대중들과 공유해 사건을 논란으로 만든 것도 분명 잘못된 일이다.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게시판에 글을 올렸지만 이것인 논란으로 커질 줄은 몰랐을 것이다. 김병지 아들에게 폭행을 당한 부모들의 심정이 얼마나 억울하겠는가


하지만, 9살 아이가 세상 사람들에게 이슈가 되면서 한 순간에 나쁜아이가 되어버렸다. '진실이 거짓과 날조 속에 고개 숙이고 무릎 꿇어서는 안된다'는 김병지. 폭행을 한 사실에 대해 분명 책임을 져야하지만 한 아이의 아버지 입장에서 자식이 좋지 않은 시선으로 여론몰이 당하고 있는 걸 두고만 볼 수는 없었던 것







결국 기자회견을 통해 진실을 알리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그 모양새가 좋지 않다. 우선적으로 피해 아이들에 대한 공개 사과와 진실 규명을 했어야 하지만 내용이 어떻든간에 모든 사항을 바로 잡고 싶다면서 결국 상대방을 향해 소송으로 응시해 버린 것이다


아이들의 싸움이 어른 싸움으로 번져버린데다 변호사를 통해 소송으로 맞대응 해버렸으니 결론이 좋게 끝이 날수가 없다. 감정에 호소한다고 게시판에 글을 올려 논란을 만든 것도 문제인데 가해자 아버지가 소송으로 결론을 내려했으니 양측간에 커질대로 커져버린 논란을 화해로 잠식 시키긴 어려울듯 보인다


부디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 양측 부모가 한 발짝 물러서 화해의 모드로 좋게 마무리 됐으면 한다. 물론 우선적으로 폭행 사실에 대해 먼저 고개를 숙이는 모습과 논란으로 공분을 산데에 대한 사과는 해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