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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리뷰

먹거리x파일 100원짜리 장어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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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x파일 100원짜리 장어 정체


먹거리X파일 풍천장어의 숨겨진 꼼수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고 해풍과 육풍이

부는 풍천은 장어의 맛이 으뜸이다


같은 국내산 장어인데 집집마다 가격이

천자만별인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100원짜리 열대어 종의 비밀




국내에서 서식하는 장어는 산란기가 되면 3,000km 위치의 마리아나 해구까지 먹지않고 헤엄쳐 간다. 산란지에 집결하면 그곳에서 새끼를 낳고 생을 마감하는데 놀라운 것은 새끼들이 어미가 살던 곳으로 다시 헤엄쳐 회귀해 서식한 다는 것. 이때문에 바람을 몰고 온다는 뜻에 풍천장어라 불린다는데






풍천장어는 지역 특색이 있는 것이 아니기에 대부분의 민물장어를 '풍천장어'라 불린다. 때문에 국내산 민물장어 대표적인 브랜드가 '풍천장어'인 셈인데 문제는 가격의 차이가 너무 심하다는 것. 저렴한 곳은 이래도 되나 싶을만큼 저렴한 반면 비싼곳은 혀를 내두를 정도로 비싸다. 대체 그 이유가 뭘까






소비자가 모르고 있었던 사실

민물장어에는 국산과 국내산이 있다


분명 같은 말 같은데 국산과 국내산으로

분류가 되는 이유가 따로 있을까






국산이라 함은 우리나라에서 나서 자라고 생산되 판매되는 것이고, 국내산이라 함은 외국에서 수입한 것을 우리나라에서 길러서 판매되는 것이 국내산이다. 어감으로 보면 국산과 국내산 모두 우리나라 것으로 생각되지만 실상은 어마한 차이가 있었던 것






때문에 국내산 장어의 경우 소비자들은 당연히 국산 장어인 줄 알고 외래종 장어를 더 비싸게 먹고 있었던 것이다. 정말 기가막힌 꼼수가 아닌가 누군가 말을 해주지 않았다면 결코 모르고 살았을 것이다






분명한 것은 수산물 시장에서도 국산 민물장어와 국내산 민물장어는 표기가 따로 되어 있다는 것. 외래종 새끼를 우리나라에 가져와 허가받은 업체에서 양식하면 국내산으로 인정이 되고 이것은 국산 민물장어가 아닌 '국내산 민물장어'로 표기가 되는 것이다







자포니카 종인 국산 민물장어에 비해 외래종은 맛이 떨어진다는 상인의 말. 때문에 장어를 먹기 위해 방문을 했다면 원산지 표기에 국산인지 국내산인지 제대로 확인을 해야만 한다







상인들은 국내산과 국산 장어의 차이가 있기에 판매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무엇보다 소비자가 맛의 차이를 알기 때문에 국산 민물장어를 고집하는 것. 문제는 외래종도 국내산으로 정부에서 인정을 하기에 이같은 사실을 모르고 국내산 민물장어를 먹는 소비자만 피해를 보는 셈이다







아마 장어 좀 먹어봤다는 사람들은 장어 가게 앞 수조에 떡하니 붙어있는 '국내산'이라 표기되어 있는 것을 자주 목격했을 것이다. 시장에서는 국산 민물장어를 판매하지만 시중에선 국내산 민물장어를 판매하는 것 아마 여기까지 방송을 봤거나 포스팅을 확인했다면 그 차이를 눈치 챘을 것이다






외래종을 물어보자 위와같이 치어를 수입해 국내에서 키우는 것으로 외래종과 자포니카를 설명하는데 이곳에서는 자포니카를 사용한다고 한다. 식당 관계자는 외래종을 파는데 갔다가 맛이없어 재방문하는 손님도 있다고 한다. 대체 맛의 차이가 얼마나 나기에 그러는 것일까






한 식당 앞 현수막이 눈에 띈다. 필리핀산, 베트남산 열대장어를 팔지 않는다. 토종국산 자포니카종만 판매한다는 한 장어음식점. 열대장어라는 단어는 처음 보는데 자포니카종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맛이 떨어진다는 열대장어. 시중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일반 민물장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장어 전문점. 그런데 불판 위의 장어 껍질이 조금 이상하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민물장어에 비해 독특한 무늬가 눈에 띄며 일단 장어의 맛이 비리다는 것






껍질의 모양이 달랐으며 두꺼운 식감과 비린맛은 결코 토종 장어에 비견될 만한 수준이 아니었던 것. 이렇다보니 장어를 즐기는 사람들 대부분이 기존의 식감과 맛을 찾아 토종을 다시 찾게 되는 것이다






기가막힌 것은 토종 민물장어인 자포니카의 경우 치어 한 마리당 7,000원 인데 반해 외래종 치어는 약 100원 정도밖에 하지 않은 것. 요즘 시세로 1kg 3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는 민물장어. 토종의 경우 다소 높은 가격이라도 이해는 가지만 외래종의 경우 수십배의 이윤을 남기게 되는 셈이다






그런데 한 가지 기가막힌 사실이 필리핀 산 외래종의 치어가 수출 금지 품목이라는 것. 2012년 토종 치어가 이상기온으로 잡히지 않자 장어의 가격이 폭등하는 사태가 발생 이때, 열대어종을 들여오기 시작했는데 외국에서 수출 금지 품목인 치어가 국내에 들여와 6개월 이상 양식을 하게되면 국내산이 된다는 것







정말 기가막히는 것은 필리핀, 대만 등 해외에서는 치어 수출이 금지되어 있다고 한다. 반면, 홍콩의 경우 수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필리핀, 대만 등에서 불법으로 치어가 홍콩으로 가게되면 국내에선 홍콩 등을 거쳐 치어를 수입하고 있었던 것. 기가 막히야 해야할지 대단하다고 해야할지..






국산과 국내산의 어감은 비슷하지만 확연히 차이가 있다. 또한, 싼것과 저렴한 것에도 어감은 비슷하지만 차이는 분명히 있다. 똑똑한 소비자는 저렴한 것을 찾지 싼것을 찾지는 않는다. 


싼것에는 분명 그 이유가 존재한다. 가격이 싼 외래종을 먹고 후회를 하느니 차라리 저렴한 곳을 찾아 가격과 맛에서도 제대로 포인트를 찾는건 어떨까 국내산으로 둔갑되어 상인들의 폭리를 취하게 해주기보다 정직한 장어를 즐기는게 우리의 정신건강에 더 이득이 된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