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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리뷰

까칠한 노인 '아서'의 애잔한 감동스토리 '송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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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개봉도 하지 않은 영화가 SNS를 통해 다양한 연령층의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 '송포유'  각종 매체를 통해 가장 기대되는 영화 1위에 선정이 될 만큼 이 영화는 대중을 끌어 당기는 힘이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이는 지난 9일 서울 CGV영등포 스타리움관에서 열린 '오감만족 콘서트 시사회'에서 이미 잔잔한 감동을 시사한바가 있다고 합니다.


▼'남자의 자격'과 함께한 오감만족 콘서트 시사회




'송포유' 시한부 삶 아내를 위한 '까칠남'의 합창 오디션 도전기


동네에 까칠하기 짝이 없는 노인과 시한부 삶을 살고 있는 그의 아내


괴팍할 정도로 까칠남인 노인은 동네 사람들에게 '왕따'를 당할만큼 그의 삶은 암울하지만, 괴팍한 성격의 소유자인 반면 시한부 삶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한 아내만은 끔찍히 사랑하는 '아내 바보' 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 나 합창대회 연습 데려다 줘"


삶이 얼마 남지 않은 초긍정 주인공 메리언은 거동이 불편함에도 남편인 아서에게 뜻밖의 말을 전하게 되고, 인생 자체가 까칠한 아서는 그런 아내가 못마땅 했는데요.  이런 남편의 성격을 너무나 잘 아는 메리언은 "그 전엔 한마디도 하지 않을테니까"라며 아서에게 귀여운 협박하게되는데요.





결국 아내에게 지고만 아서는 아내 '메리언'과 함께 합창대회 오디션을 위해 '연금술사 합창단'에 함께 참여를 하게 됩니다.

예고편에서 남편의 표정이 어찌나 웃기던지 ㅋㅋㅋ  꼭, 가기싫은 곳을 억지로 끌려가는 분위기를 물씬 연출하는 '아서'





'아서'의 표정이 보이시나요? 한껏 즐거워하는 '메리언'과 모든게 귀찮은 까칠남 '아서'의 표정이 너무나 대비가 되는군요. 서있을 기운조차 없는 '메리언'이지만 밝은 모습으로 '아서'의 옆에서 즐겁게 노래를 부르는 '메리언'의 모습이 애잔하면서도 이것이 '노부부만의 사랑'이 아닌가 생각 되는군요.  그런 '아서' 역시 툴툴거리며 할말 다 하지만, 결국 그런 아내를 위해 묵묵히 참고 견뎌내는 모습들이 관객들에게 웃기면서도 한편으로는 감동으로 전해지지 않았을까요?



 


영화의 중반까진 까칠한 노인 '아서'와 시한부 삶을 살고있는 그의 아니 '메리언' 그리고, 연금술사 합창단 간의 유쾌한 휴먼 코미디로 마무리 됩니다.  영화는 '메리언'의 죽음과 '그녀가 세상에 남긴 마지막 소원' 이 전개되며 단순한 휴먼 코미디가 또 다른 사건의 시작을 알리게 됩니다.






아내의 빈자리가 너무나 크게 다가오는 '아서' 지금껏 아내인 '메리언' 외에 아무도 자신을 찾지 않은 그에게 어느날 '연금술사 합창단'의 음악 선생인 '엘리자베스'가 그에게 "그녀를 대신해 합창대회에 참가해주세요" 라며 손길을 내밀게 됩니다.


합창대회에 가고 싶다는 '메리언'이 남긴 마지막 소원을 들어줄 요량으로 결국 '아서'는  '메리언'의 뜻을 이루기 위해 '합창단'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휴먼 코미디 이기전에 한 여자만을 지고지순하게 사랑했던, 한 남자의 사랑의 힘을 보여준 이야기라고 생각되네요. 나와 아내 이외에 어느 누구와도 서로 소통을 하지 못했던 '아서'가 그만의 방식으로 사랑의 감동을 자아내는 스토리는 여러방면으로 감동을 자아 냅니다. 처음보는 사람들과 합창단이란 단체에 들어가 노래를 배우고, 춤을 추고 혼자가 아닌 세상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이미 관객은 하나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지금 그가 서있는 자리는 관객을 위해 서있는 자리이기보단, 그녀를 향해 소리내는 '아서'의 목소리가 그곳에 닿기 위한 '메리언을 위한' 무대이지 않을까요?  "메리언, 지켜봐줘" 까칠하기만 했던 한 노인의 지고지순한 휴먼 스토리 '송포유'

가슴한켠에 억지가 아닌 영화 그대로의 감동을 느끼게 해줄 이 영화가 무척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