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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리뷰

이영돈PD의 먹거리X파일 '착한 해물탕 VS 나쁜 해물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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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사를 하느라 집이구하랴 이사준비 하느라 제대로 포스팅을 하지 못했네요 T^T  이사 후, 해물탕을 먹고 있는데 마침, 예고편에서 '착한 해물탕'에 관련된 방송이 나온다는 걸 확인 해서 이렇게 부랴부랴 포스팅하러 날라왔습니다.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 ' 착한 해물탕 편'



'해물탕' 다들 좋아하시죠? 얼큰한 국물에 갖가지 해산물이 듬뿍듬뿍 올라간 해물탕을 보고 있노라면, 소주 한 잔이 간절히 생각날 만큼 자주는 아니지만, 가족이나 친구들과 한 번씩 먹게되는 먹거리인데요.  보통 2~3인 기준 30,000원선이라 비싼 가격에 쉽게 들어갈 엄두가 잘 나지 않는데요.  가격이 비싼만큼 국내산이라 생각하고 으레 먹게되는 이 음식에 대해 확인을 요청하는 글들이 올라왔다며, '먹거리 X 파일'에 취재를 요청하는 글을 확인 후 장시간에 걸쳐 전국을 돌며 취재를 했다고 합니다.





조금전에 먹었던 해물탕... 방송을 시청하면서 '내가 먹었던 해물탕도??'라며 의문을 들게 만들만큼 악질적이고, 비위생적이며, 비양심적인 저들의 행태에 분노가 일만큼 화가 치밀어 오르는군요. 착한 식당과 또 얼마나 비교가 될지 궁금하기보다 얼마나 더 비양심적인 업체가 나올지 걱정이 듭니다.




일단, 해물탕에 들어가는 대부분의 재료는 '냉동'이라고 합니다. 거의 모든 재료를 생물로 할 수는 없다고 하는군요. (일부 업체에 해당함) 시장 상인에게 확인을 해보니, 해물탕집에서 판매되는 재료들 대부분이 수입산 냉동을 사용하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게다가 국내산과 수입산을 교묘히 속이는 수법부터 냉동 된 재료를 해동과 냉동을 반복적으로 작업을 해서 재료 자체의 맛을 떨어뜨리는 행위마저 서슴없이 하고 있다는데요. 이는 대량 손질을 하면서 재료를 상온과 저온을 오고가며 보관을 하게된다는데요.












먹거리X파일을 시청하면서 비양심 업체의 공통점은 바로 '가격'입니다. 좀더 싼 재료를 가져와 비싼가격에 팔려는 이들의 비양심이 '먹거리 문화'를 파괴하고 있는데요. 매번 시청을 하면서 저보다 더 못할짓을 할 사람이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무참히 깨버리는 신종 수법들이 방송에 나올때마다 정말 기가막힐 정도입니다.



방송 도중 또다른 기가막힌 비양심 수법이 방송되는군요. '해물탕'의 해물을 재탕한다는 시청자의 제보입니다. 막장계의 끝판왕 수준이군요. 생물이 비싸다는 이유로 한끼 식사가격으로 무리가 갈만한 가격을 주면서도 그마저도 수입산 생물도 아닌 냉동을 사용하는 것도 부족해서 재탕을 하는 행위마저 서습없이 하는 이들... 한 두곳이 아니군요.







시청자의 제보가 과연 사실인지에 대해 해당 업체에 취재를 나간 제작진. 그곳에서 아주 뜻밖의 상황을 목격하게 되는데요. 아래 화면에 소라가 문제였습니다. 소라를 손질해 준 종업원이 소라껍데기를 들고 주방으로 들어가는 것이 수상하게 여겨진 제작진은 뒤따라가며 취재를 해보니, 국내산 소라껍데기를 물로 씻고 있는 장면이 포착되었네요.





바닥에 더러운 물이 보이십니까? 냉동 소라를 손질하며 떨어진 소라들을 저 더러운 물에서 건져내고 있는 것입니다. 이들의 막장짓은 이걸로 끝이 아닙니다. 이렇게 손질된 수입 냉동 소라를 국내산 소라껍데기에 끼워넣어 국내산으로 둔갑을 시킨뒤, 바로 냉동을 시킨다고 합니다. 끔찍합니다.






앞으로 '해물탕' 먹게되면 소라껍데기와 조개껍데기는 살짝 부서주는 센스를 발휘 해야하는 것일까요? 싱싱한 해산물을 이용한 재료를 이용한 '해물탕'을 생각하고 먹으러 가는 것이지 국산도 아닌 수입산 거기다 위생시설마저도 더럽기 짝이 없는 '해물탕' 차라리 마트에서 끓여먹도록 나오는 인스턴트형 '해물탕'이 더 위생적이지 않을까 생각마저 드는군요




또 다른 업체는 냉동게를 제대로 세척을 하지 않고 흙탕물이나 다름없는 더러운 물에 몇번 헹구는 것으로 손질을 마치는 업체도 있습니다. '착한음식집' 이 아니라, '나쁜 음식집'이란 타이틀이라도 전해드려야 하는건 아닐까요?










나쁜 음식점 방송을 본 후, '착한 음식점'이 방송이 되면 앞에서 방송이 되었던 것과 너무 비교가 되는건 어쩔 수 없는가 봅니다.  손님이 주문을 하면 그즉시, 수족관에서 싱싱한 생물을 건져내는데요. 딱! 봐도 해산물이 싱싱해 보입니다. 암행 취재를 나간 제작진의 눈에도 너무 싱싱해 보인다며 칭찬을 하시는군요.




매일 아침 수족관을 청소하는 탓에 투명한 수족관 내부를 자유롭게 떠다니는 해산물들이 보입니다. 무척 싱싱해 보입니다. 그만큼 먹음직 스럽기도 하구요. 청소도중 매일 시장에 나가 살아있는 쭈꾸미를 가져왔지만 이렇게 한,두마리씩 죽어 있는 것들이 간혹 나타난다고 합니다. 보통 다른 업체에서는 수족관에서 죽은 생물들도 손님상에 내기 마련이지만,  이기호씨는

아낌없이 수족관속 털게의 먹이로 던저줍니다. 또한, 싱싱하지 않은 다른 해산물들도 재활용하지 않고 모두 쓰레기통에 버려버립니다.




'해물탕'의 생명은 싱싱한 해산물이라는 이기호씨의 말에 뭉클해 집니다. 아마도 이런분들 때문에 방송에 나오는 '나쁜 음식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방송을 보고있는 지금 이시간에도 '맛있는 해물탕', '해물탕 맛집' 이라는 검색어를 거리낌없이 검색하고 있는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