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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타파 국내맛집

[POPS CONCERT,대구시민회관] 김동규 팝스 콘서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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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밤! 당신의 숨어있는 감성을 자극한다


김동규와 함께하는 초여름 밤의 POPS CONCERT


클래식 음악이라고 생각하면 보통 딱딱하거나 지루하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아마 대중적이지 않아서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대중에게 흔히

알려진 음악들은 귀에 쏙쏙 잘 들어오고 이해하기가 쉽지만, 대중적이지 않은 음악의 장르들은 언어의 소통과 음악에 대한 이해력이 부족하기에

대중에게 외면받기 일쑤입니다. 지난 6월 10일 '대구시민회관 그랜드 홀'에서 대중적이지 않다고 생각된 제 틀을 무참히 깨뜨린 POPS CONCERT

클래식 애호가뿐만 아니라 일반 관객에게도 귀가 열리는 감동의 무대를 선보였던 그들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2014. 6. 10. 김동규와 함께하는 초여름 밤의 POPS CONCERT '대구시민회관 그랜드홀' 


생애 처음으로 관람을 하게되는 콘서트 홀 입니다. 잘 접하지 못했던 장르여서 조금 부담도 되고 그 부담만큼이나 기대가 컸던 이 곳. 방송을 통

해 간접적으로 시청을 하고, 지난 콘서트에서는 무엇을 했는지 검색도 해보는둥 짧은 시간동안 정말 많은 일을 했던 것 같아요. 공연 시간은 아

직 30분이나 남아있지만 같이 간 일행과 밖에서 한참을 서성였던 기억이 다시금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2014. 6. 10. 김동규와 함께하는 초여름 밤의 POPS CONCERT '공연 티켓과 공연 순서 안내 팜플렛' 


인터파크 예매 티켓을 확인하고 'POPS CONCERT' 팜플렛을 받았습니다.  안에 내용에는 공연에 관련된 프로그램에 대한 순서가 나열이 되어 있

는데요. 바리톤 김동규로써 나타내는 '오페라'는 공연 순서에 없구요. 팝의 황제 마이클잭슨의 '빌리 진' 이나 드라마 '장희빈' OST 처럼 대중에게

익히 알고 있는 구성이 눈에 띄었습니다. 



2014. 6. 10. 김동규와 함께하는 초여름 밤의 POPS CONCERT 'PROGRAM'  


눈에 익은 'PROGRAM'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색다른 편곡이 어떻게 대중에게 그리고 나에게 새로운 느낌을 선사해 줄지 너무 기대가 컸습니다

특히, 1막에서 보여 줄 '김동규 님'의 Volare(볼라레)와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의 Suzi Q(수지큐)의 편곡이 무척 기대가 되었구요. 2막에서는

팝의 황제 마이클잭슨의 Billie Jean(빌리 진)과 '바리톤 김동규'의 드라마 장희빈 O.S.T인 (그대 향한 사랑)의 편곡이 주 관심사였어요. 다른 부분

은 제가 잘 모르는 부분이라 이 당시의 상황에선 어떠한 말씀도 드리기 어렵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본공연이 시작도 하기전에 관람석을 꽉 채운 사람들로 잠시 북적이는 것도 잠시 웅성이면서 소란스럽던 관객들이 주위의 조명이 꺼지며 하나

둘 모여드는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의 등장에 긴장을 하기 시작합니다.  저 역시 입장 20분전에 이미 관람석에 와서 주변 상황을 사진에 담아

보았는데요. 다양한 연령층에서 많은 분들이 오셨어요. 오히려 이런 콘서트 문화를 외면한 제가 조금 부끄러울 지경 이었답니다.





김동규와 함께하는 초여름 밤의 POPS CONCERT '대구시민회관 그랜드 홀 ' 


티비에서나 봤을 법한 웅장한 콘서트 홀에 입장하는 순간부터 주변을 두리번 거리기 바빴습니다. 이벤트 티켓인 관계로 2층으로 입장을 했지만

S석이라서 가운데 자리인 E블럭 5열 1,2번 자리가 저희 일행의 지정석입니다. 특히, 저는 통로방면에 위치해 있어서 좁은 공간에서 어느정도 다

리를 움직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답니다.  콘서트 홀의 압도적인 모습을 촬영하기 위해 이곳저곳 바쁘게 뛰더다녔는데 제일 뒷쪽에서 찍는 것이

가장 잘 나오더군요. 다양한 각도에서 여러장을 촬영했는데 콘서트 홀을 가득 담지 못해 아쉬웠답니다.



공연 내용은 사진 촬영이 불가하여 자료 첨부를 할 수 없습니다


공연 중 사진촬영이 불가하여 공연의 생생한 정보를 알려드리지 못해 못내 아쉽습니다.  웅성거리며 떠들석 하던 관객들이 콘서트 홀을 비추고

있던 조명이 하나,둘 꺼지자 언제 그랬냐는 듯 서포트라이트가 비춰지는 무대를 바라보기 시작합니다. 이내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의 등장에

관객들은 박수로 환영을 합니다. 자신들의 악기를 조율하는 동안 관객들은 'Program' 팜플렛을 펼쳐보며 공연순서를 숙지하고 있네요.





친구와 공연에 대해 얘기를 하는데 관객들의 우뢰와 같은 박수 소리가 들립니다.  바로 '팝스오케스트라' 지휘자 김봉의 등장때문 인데요. 곡의

연주를 시작할 때와 연주를 마친 후에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관객들은 그에 답변이라도 하듯 박수를 크게 치는 광경은 처음 접해보는 새로운

문화였습니다. 저도 음악에 완전 문외한은 아닌지라 '김 봉'이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은 있답니다. 


1막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공연은 'Grand March 개선행진곡'


무대의 시작을 알리는 듯한 웅장하면서도 경쾌한 기억을 남아있는 '개선행진곡'은 조용히 흘러가는 시간속에 무대를 향한 관객의 시선을 집중

하게만드는 음악이었습니다. 다소 낯선 장르에 대해 관객은 집중을 하지 못 할 수도 있을텐데요. 관객의 집중력을 사로잡는데 탁월했었답니다



두 번째 공연 '영화 'Godfather(대부) 주제곡'


이어 재차 등장한 지휘자 '김봉'의 지휘아래 명화를 좋아하는 20대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영화 'Godfather(대부)'의 주제

곡이 잔잔한 음율과 함께 콘서트 홀을 꽉채우는 사운드가 들립니다. 아!! 라는 감탄사가 여기저기서 들리는데요. 제목으로는 잘 몰랐던 부분들이

하이라이트를 향해 내딛을 수록 점점 빨려들게 되었어요. 


http://www.youtube.com/watch?v=zVJG0MKVtD0  <-- 해당 주소를 검색하시면 '유투브'를 통해 공연 관람이 가능하십니다.


세 번째 공연 'Spanish rose 스페인의 장미'


이번 공연은 조금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잘 모르는 음악이어서 그랬겠죠. 하지만, 섹소폰의 독창부분에서 완전 빠져버린 그래서 기억에 남았던

그럼 공연!! 젊은 연주가의 독창 무대임에도 홀을 꽉 채우는 듯한 음율이 너무 매력적이었습니다. 섹소폰 정말 배우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군요


http://youtu.be/VTJFUrmtye4  <-- 해당 주소를 검색하시면 '유투브'를 통해 공연 관람이 가능하십니다.


다음으로 기억에 남는 공연은 오늘 '초여름 밤의 팝스오케스트라' 모든 공연을 통틀어 가장 신이나고 흥겨웠던 공연입니다. 바로 바리톤 김동규와 함께하는 시간인데요. 그중에서 관객들의 함성을 가장 크게 받은 'Volare 볼라레' 제목만 들어서는 이곡이 무엇인지 전혀 알 수 없었는데요

관객에게 제대로 된 무대매너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Bar. 김동규만의 익살스럽고 재미있는 분위기에 어느덧 한꺼 매료되었고 영화나 CF를 통해

익숙한 멜로디에 관객들은 어깨를 들썩이기 시작했답니다. 원곡을 들었을때는 그렇게 흥이 나지 않았는데 편곡된 음악을 너무 흥이 났었답니다


아래의 공연은 이번 대구시민회관에서 개최한 '초여름밤의 팝스콘서트'와 무관한 영상임을 알려드립니다


공연이 끝나고 너무나 기억에 남았던 'Volare 볼라레' 아무리 찾아봐도 원곡만 있을 뿐, Bar. 김동규의 감동을 고스란히 느끼게 해주는 '볼라레'를

찾을 수 없었답니다. 그래서 영상 검색을 했더니 지난 2013년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개최한 'BY 김동규&KOREAN POPS ORCHESTRA'에서 공연

했었던 영상이 올라와 있어서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께 간접적으로 공연의 맛을 살짝 보여드리고자 올려봅니다.





'볼라레' 라틴어로 날다라는 뜻을 가진 말이라고 하네요. 아마 영상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공연을 즐기셨다면 자신도 모르게 어깨를 들썩이며

볼라레 오~오~ 라며 다들 따라부르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무대를 장악하는 모습과 음악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그의 모습은 관객들이 이토록

열광하는지 충분히 이해가 갔습니다. 이번 공연에 참가하지 못했다면 정말 후회할 뻔 했을 것 같아요.


1막이 끝나고 15분간 휴식 타임.


다들 짧지만 여운이 길었던 공연에 대해 시끌벅적 합니다. 스포츠 관람 만큼이나 열성적이고 열광적이 었던 '초여름 밤의 팝스콘서트' 대중과의

소통이라는 모토로 대중에게 큰 인기를 받지 못했던 클래식과 대중에게 익숙한 '팝'의 조화가 이렇게 훌륭한 무대 연출이 가능하리라 감히 생각

이나 했을까요. 15분이란 휴식시간 조차도 아까워 금새 자리에 들어가 앉았답니다. 다음 공연이 너무 기대가 되어서이겠죠.


2막의 시작은 'Fanfare Olympic (올림픽 팡파르)


올림픽 개막을 알리 듯, 무대의 시작을 알리는 연주가 시작되고 잠시 흩어졌던 관객들의 집중은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합니다. 공연이란

것이 참 신기하다는 생각이 문득 드는것은 왜일까요. 무대를 꽉 채운 다양한 악기들과 다양한 사람들이 한 곳에 모여있는데 분명 악기의 생김새

나 모양이 다른데 어떻게 이런 하모니가 연출 되는지 그저 신기하기만 합니다.


http://youtu.be/RoGiufO7z5M  <-- 해당 주소를 검색하시면 '유투브'를 통해 공연 관람이 가능하십니다.



이어 등장한 통일된 복장의 여러명의 성악가들 특별출연으로 관객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해줄 '아깐딴띠' 2003년 5월 단장 이인철을 중심

으로 현재 솔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지역 대표 성악가들입니다. 오늘 무대에서 보여줄 공연은 '아리랑' 지역 특색의 아리랑을 메들리 형식으로

연출을 했는데요. 악기의 음율만큼이나 신비했던 성악가의 하모니가 더욱 돋보였던 무대. 많은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답니다.


팝의 황제 마이클잭슨의 대표곡 '빌리진' 에서는 경쾌하고 부드러운 사운드가 관객과 소통을 했으며, 이어 등장한 Bar. 김동규의 멋진 목소리와

1막에서 보여줬던 무대매너로 관객은 시간가는 줄 모르고 공연에 점점 빠져들기 시작합니다. 아쉬워하는 관객들에게 앵콜을 강요하는 듯한 멘

트를 날리고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는 그의 익살스런 모습에 관객은 빵 터지기도 하고, 이어 음악이 나오면 언제 그랬냐는 듯 코린안오세스트

라와 환상의 호흡을 연출하며 무대를 장악하기 시작합니다. 과연 대한민국 대표는 달라도 많이 달랐습니다. 수많은 공연으로 탄탄한 내공을 쌓

은만큼 관객들은 지루할 틈도 없이 저도 모르게 박수를 치고 웃고 몰입하고 그렇게 완전히 소통을 이루었다 싶을 때 공연은 끝을향해 내딛고

있었답니다. 



공연이란 것이 이렇게 몰입감있고 흥겨운 것인 줄 알았다면 제 생활이 참 달라졌을텐데 뒤늦게 알게되어 어찌나 아쉽고 섭섭하고 그랬는지

모릅니다. 조금 꺼려지기도 하고 나와는 다른 장르라고 생각했던 클래식이 팝이라는 장르와 만나 관객과의 소통이라는 숙제를 말끔해 해결

해버렸네요. 다음번에 또 이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무조건 참여할 것 같습니다. 


일상의 모든 것을 잠시 접어두고 오로지 눈과 귀만을 열어둔채 120분이라는 시간동안 음악이라는 한 가지 생각만 하게 만들어준 '팝스오케

스트라' 공연 이 글을 읽고있는 여러분도 제가 느끼고 있는 이 감성을 느껴보셨으면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너무나 값지고 아름다웠던 시간


'초여름 밤의 팝스콘서트' 리뷰를 마칩니다.




이놀자 데뷰 선정  http://enolja.com/dev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