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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타파 국내맛집

[장기동맛집,장기동고기집] 입안가득 터지는 통삼겹살 '화통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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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아온 비소식에 이른 저녁부터 다들 술자리를 갖자는 연락이 오는군요. 마침 모임장소가 달서구 방면이어서 '장기동먹자골목' 인근에 위치한 '화통삼'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5월경 포항 이동에 위치한 '화통삼'의 강렬했던 맛이 기억이나서 겸사겸사 친구들과 자리를 했어요




[화통삼 exterior] 


포항에서 보았던 그 느낌을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는 건물 외곽이 인상적입니다. 장기동은 먹자골목이 형성되어 있을만큼 주변에 음식점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데요. 수성구의 들안길처럼 초저녁시간임에도 곳곳에 사람들이 넘쳐나고 있네요. 대부분 고기집으로 많이 형성이 되어 있어요. 제가 다녀 본 체인점과 신규 오픈점 등 많은 음식점들이 눈을 즐겁게 해주네요. 회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서 자주 방문을 해야겠어요.




[화통삼 exterior] 


카메라를 들고 음식점에 방문해서 촬영을 하다보면 사진이 잘 나오는 곳과 아무리 잘 찍으려해도 잘 나오지 않은 곳이 있어요. 비슷한 느낌의 인테리어를 했어도 그 차이는 있더라구요. '화통삼'은 두 번째 방문이지만 두컷 미만으로 좋은 사진들이 나와서 촬영하기 참 편한 곳 이에요.








[화통삼 einterior] 


전체적인 느낌은 밸런스가 잘맞다는 느낌을 주는 '인테리어' 입니다. 포인트를 잘 살린 블랙&레드의 색상은 '입체적'인 느낌을 강렬히 심어주는 데요. 천정에 달린 은은한 조명과 이 곳 '화통삼'의 화덕 역시 비슷한 색상으로 통일감시켜 이곳에 방문한 사람들의 첫 시선을 제대로 사로잡기 시작하더군요. 통유리를 이용한 넓은 시야확보와 필요한 부분에만 제대로 자리잡은 액자나 아이템들이 눈길을 사로잡기 충분했다고 생각되요.



 


[화통삼 메뉴] 


어느정도 실내 구경도 했으니 본격적으로 주문을 해야겠지요. 귀찮게 이것저것 따로 주문하는 것 보다 '모듬구이'로 한번에 고민을 해결해 버린 친구. 옆테이블에서 화려한 불쇼가 한창인데 그걸보고 생각을 한 것인지 메뉴판도 보지않고 모듬구이로 주문을 해버렸네요. 예전 방문을 했을 때 친구에게 사진을 보여주며 자랑을 했더니 아마도 그게 먹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이번에도 어떤 비주얼을 선보일지 무척 기대가 됩니다.




 

[골라먹는 4가지 소스] 


테이블을 가득 채운 화통삼의 '불판' 때문에 만들게 된 아이디어가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고기를 먹을 때 즐겨먹는 '쌈무'와 '양파절임' 그리고 4가지 독특한 소스는 '삼겹살'의 맛을 배가시켜주는 일등 공신입니다. 통깨, 고추, 카레, 간장 등 개인의 취향에 따라 고기의 양쪽 한면씩 섞어 먹기도 하고 그냥 먹기도 하는 다양한 매력이 느껴지는 '화통삼' 불판위에 차려진 콩나물 무침과 아삭한 김치와 함께 먹으면 그것도 별미!!










[육질부터 다른 통삼겹살] 


화통삼이라는 브랜드가 찍혀있는 두툼한 통삼겹살의 등장으로 일행은 환호성을 칩니다. 일정한 간격으로 두툼하게 제대로 썰어지는 삼겹살이 넓은 불판위를 가득 메우자 절로 침샘을 자극하네요. 치이익~ 익는 소리와 붉은 빛이 도는 삼겹살이 제대로 구워지기 시작하자 시선을 떼기가 무척 힘들어 집니다. 고기의 단면이 제대로 익어지면서 부풀어 오르는 부분이 완전 매력적인데요. 다시 방문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화끈한 불쇼] 


화통삼만의 하이라이트 '불쇼' 다소 남아있을 고기의 잡내와 해산물의 비린내를 잡기 위해 이만한 것도 없지요. 매번 불쇼를 할 때마다 여기저기서 터지는 감탄사에 다들 시선이 고정되는 진풍경도 벌어진답니다. 보고있으니 또 배가 살살 고파오는군요. 




[된장찌개] 


화통삼 메뉴 중 아쉬웠던 '된장찌개' 너무 밍밍한 맛에 숟가락을 놓고 말았어요. 그냥 적량에 물을 탄 느낌이 들어 된장찌개??







[삼겹살 끝판왕] 







[하트 볶음밥] 


불판위에 남은 김치와 부추와 함께 양념을 버무린 볶음밥은 '화통삼'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별미입니다. 살짝 부족한 허기를 채우기에는 더할나위 없지요. 배가 부른데도 멈추지 않은 숟가락. 이미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폭풍흡입을 시작합니다. 결국 부채표 소화재를 먹었다는 뒷 얘기가...



 



[제대로 된 삼겹살을 판매하는 곳] 

너무 거창한 표현인가요? 하지만 삼겹살의 맛이 거기서 거기라는 분들도 분명히 계시겠지만 엄연히 초벌구이로 제대로 기름기를 뺀 삼겹살이 더 맛있는 것은 사실인걸요. 통삼겹살은 일반 삼겹살에 비해 굽는 시간이 길죠. 하지만, 기다림은 충분히 업그레이드 된 맛을 느끼게 해줍니다. 


입안 가득 퍼지는 삼겹살의 육즙. 그 맛을 배가시켜주는 다양한 소스와 채소까지 부족한 부분이 없는 곳이란 표현을 하고 싶네요. 볶음밥에는 호불호가 있겠지만 삼겹살 단일 메뉴로는 대한민국 누구나 입맛을 제대로 자극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