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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타파 국내맛집

[경주여행 코스,경주 여행지] 찬기파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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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몰랐던 화랑이야기

찬기파랑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문화센터 공연장


찬기파랑가 신라 경덕왕 때 승려 충담이 화랑 <기파>를 찬양하기 위해 지은 10구체 향가 기파랑의 굳은 기개와 품성을 닮고자 했던 신라인의 노래가 창작 가무극으로 재탄생



가무극 '찬기파랑가'는 경주 세계문화엑스포 문화센터 공연장에서 관람이 가능한데요. 우연히 초대권을 받게 되어서 모처럼 하계휴가에 '옹이'와 함께 처음으로 공연을 보게 되었습니다. 1박2일의 짧은 기간동안 열심히 경주여행 코스를 계획하고 모처럼의 휴가를 알뜰하게 보내기 위해 나름 구성있는 계획을 정했는데요. 특히,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근처 가볼만한 곳으로 숙박시설과 캘리포니아비치와 블루윈 워터파크 등 다양한 놀이시설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2011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관람 후 처음보는 경주타워도 보고 모처럼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옹이를 만나고 처음 체험하는 공연이라 그런지 공연시간보다 한시간이나 일찍 도착을 했어요. 예전에 이곳에 방문을 했을때는 사람들도 많고 먹을 것도 많아서 참 좋았었는데 주변에 먹거리가 많지 않아서 한참을 찾아 헤메였어요. 맞은편 길을 건너면 편의점과 음식점이 있더군요. 참고!!


공연 전, 늦은 점심을 먹고 왔는데요. 경주 여행 코스를 잡으시면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 링크를 걸어둘께요~ '별채반 교동쌈밥' http://simsimha3.tistory.com/445 <-- 직접 만든 신선한 채소와 경주의 대표 '천년한우'의 맛을 제대로 느꼈던 곳!! 방송이 후 꽤 알려졌더라구요.



Information

- 공 연 명 : 찬기파랑가

- 공연기간 : 2014320~ Open Run (연중상설)

- 공연장소 :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문화센터 공연장

- 공연시간 : 매주 화요일~일요일 오후 730(월요일 공연 없음)

- 러닝타임 : 1시간 10

- 티켓가격 : R50,000/ S40,000/ A30,000

- 후 원 :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경주시, 경주세계문화엑스포

- 예 매 : 054-740-3800

- 홈페이지 : www.jeongdong.or.kr


주말에는 공연을 보려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서 휴가와 공연 관람일을 평일에 맞췄더니 편하게 공연을 관람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영화든 공연이든 사람들 북적이는 것을 둘다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가급적이면 평일에 뭐든 하려다보니 이런 성격탓에 어디를가든 차가 밀리거나 주말이라 음식을 먹기위해 기다리는 등 그런 불편함은 없더라구요. '찬기파랑가' 공연은 매주 '월요일' 공연을 쉽니다. 반드시 체크하세요.


글 하단에 '공연관련 영상'을 올렸으니 글을 찬찬히 읽어보신 후 꼭 시청해보세요 ^^




등장인물

- 기파랑 : 화랑이 되고 싶어하는 순수한 청년

- 보국 : 기파랑이 화랑이 되도록 돕는 여인(신녀)

- 월명사 : 보국의 오라버니

- 사선랑 : 신라의 전설 속에 내려오는 네 명의 화랑

 

스토리

천년의 고도(古都) 경주.

싱그러운 계림 숲 사이로 낭도들의 힘찬 함성이 신라의 아침을 깨우고, 신라의 청년 기파는 화랑의 깃털을 가슴에 품으며 용맹스런 화랑이 되길 꿈꾼다황룡사에서 화랑이 되고자 간절히 소원을 빌던 기파는 신비로운 여인 보국을 만나게 되고, 그녀의 손에 이끌려 전설 속 사선에게 화랑의 도()를 배운다그러나 보국기파에게 화랑이 되길 당부하며 황금보검만을 남기고 연기처럼 사라진다. '기파'는 보국과의 약속대로 화랑선발대회에 참가하여 당당히 화랑으로 뽑히게 되고, 신라 곳곳을 누비며 무예를 연마한다. 드디어 화랑의 우두머리 '풍월주'가 된 기파는 우연히 보국의 오라버니인 월명대사를 만나게 되고, 자신이 만난 보국은 이미 오래전에 죽은 여인임을 알게 된다. '기파'는 '보국'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고 새로운 신라 천년의 내일을 위해 힘차게 전진한다.




한국 전통문화예술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정동극장


정동극장은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으로 전통문화예술의 대중화, 지역문화관광활성화를위해 서울과 경주에서 전통공연을 연중 상설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동극장의 전통공연은 한국 전통문화예술의 본질적 가치를 살리고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지난 17년간 약96만 명이 관람한 명품 공연이라 알려져 있어요. 저도 이번 공연을 통해 알게된 사실이네요. 오랜 역사를 가졌지만 공연을 자주 접하지 못했던터라

 



공연이 시작되기 전 20분 일찍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의자의 간격이 생각보다 좁기는 했지만 공연이 그리 길다고는 생각되지 않았기에 관람을 하기엔 충분했습니다. 공연 시작 10분전이 되니까 외국인 관람객과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줄을 이어 입장을 하네요. 잠시 시끄러운 분위기 연출이 되고 맙니다. 무대에는 영화 스크린 처럼 디지털 영상이 화면에 띄워져 있는데요. 아직까지 영화인지 공연인지 구분이 잘 가지 않더라구요.


신라향가 '찬기파랑가'로 풀어낸 사랑과 열정에 대한 이야기



공연이 시작이 되자 디지털 스크린과 음향이 서로만나 절묘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요. 웅장한 사운드가 울려퍼지면서 등장하는 인물들과 전혀 생소한 공연의 시작이 심장을 고동치게 만드네요.  신라 천년의 역사에 기록된 아름다운 청년, '기파'의 꿈으로의 여정 시작합니다.


역사가 기록한 아름다운 남자, 기파랑



제1장 신라의 아침-기파의 꿈




1장 신라의 아침.

천년의 고도 경주. 싱그러운 계림 숯 사이로 낭도들의 힘찬 함성이 신라의 아침을 깨운다.

순수하고 패기 넘치는 청년 기파는 풍월주가 떨어뜨린 깃털을 손에 쥐며, 화랑이 되고자하는 꿈을 가슴 깊이 품는다.


무대의 막이 오르자 생각보다 넓은 무대를 다양한 무대 장치와 디지털을 이용해 마치 3D 입체영화를 보는 듯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하는데요. 정말 생소한 문화에 흥분이 가시질 않았습니다. 오랫동안 공연을 한 탓인지 절도있는 동작과 아름다운 음율에 시작부터 매료가 되더군요.



제2장 황룡사-보국을 만나는 기파





2장 황룡사


대보름날, 소원을 비는 남녀들이 황룡사로 모인다. 기파는 밤새 탑을 돌며 화랑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하고, 그의 앞에 아름답고 신비한 여인 보국이 나타난다. 


무대 조명 하나만으로도 이렇게 다른 분위기가 연출이 될줄이야. 황룡사 탑 앞에서 화랑이 되고 싶었던 기파와 운명적으로 마주하게 될 신비의 여인 보국의 등장과 넓은 무대를 꽉 채운 듯한 연출이 너무 매혹적입니다. 참! 풍등을 든 여인들이 황룡사의 주위를 맴돌때 마치 문워크를 보는 듯한 착가이 듭니다. 얼마나 연습을 한 것인지 상체는 움직이지 않고 고정이 된 상태에서 빠른 걸음으로 이동을 하다보니 마치 이끌려 가는 듯 착각이 드는데요. 이 장면에서는 '보국' 보다 풍등을 든 여인들의 움직임에 시선이 고정되더군요.



제3장 포석정



3장 포석정


마치 꿈 속인 듯,

기파는 보국을 따라나서고 전설 속 사선을 만나, 그들에게 화랑에 이르는 도를 배우고 연마한다.



제4장 월정교&제5장 동궁과 월지



4장 월정교

어느새 사랑에 빠진 기파와 보국. 그러나 보국은 화랑이 꼭 되어달라는 말과 함께 연기처럼 사라지는데...


신비로운 사랑으로 열정을 품다


5장 동궁과 월지

보국이 떠난 후, 깊은 그리움에 빠져있던 기파는 그녀가 준 황금보검을 안고 약속을 지키리라 굳게 다짐 한다.


사위가 어두워지고 거대한 오작교를 연상케하는 '월정교'가 무대에 등장합니다. 하늘에선 달이 제자리를 찾 듯 서서히 움직이고, 반짝이는 무수한 작은 별들과 함께 보국과 기파가 등장하는데요. 이 장면에서 많은 분들이 감탄을 자아냈답니다. 스케일이 생각외로 대단하더라구요.



제6장 화랑 선발 대회




6장 화랑 선발 대회

드디어 화랑을 선발하는 국선경연 날. 기파는 수많은 청년들 속에서 당당히 화랑의 낭도로 뽑히고, 신라의 모든 백성이 모여 함게 즐기며 새로운 화랑의 탄생을 축하하는 화려한 축제를 연다.


200여벌의 화려한 의상! 역동적인 안무와 연출!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6장 '화랑 선발 대회' 편은 화랑이 되어달라는 보국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그동안 연마한 무술을 마음껏 펼치며 당당히 새로운 '화랑'으로 탄생되는 장면과 '찬기파랑가' 속 신라오기가 등장해 관객들의 시선을 집중하게 만드는데요. 커다란 북을 들고 이쪽저쪽 부대를 종횡무진하며 군무를 취하는 분들은 '여자' 입니다. 너무 박력있는 동작에 처음엔 남자분들인 줄 알았어요. 이후, 황금으로 된

방울을 공중으로 던지며 멋진 무대를 연출하는 이들. 광대처럼 우스꽝 스러운 분장으로 무대를 연출하는 이들. 금색 가면과 흰색 사자털을 쓰고 춤을 추는 이들이 등장하며 무대는 점점 절정으로 내딛는데요. 빛(조명)과 함께 더해진 음악이 그들의 연출을 뒷받침 해주어 멋진 연출이 되었습니다. 제 앞자리에 앉으셨던 일본인 관광객들의 반응은 정말 대박이라는 말 밖에는 떠오르지 않네요. 완전히 심취되었던 분위기가 대단했었어요

 

다섯가지 연희놀이 '신라오기'와 박진감 넘치는 '화랑선발대회'


'찬기파랑가' 속 신라오기

-금환 : 황금으로 된 방울을 공중으로 던지며 재주를 넘는 곡예

-월전 : 술에 취해 우스꽝스럽게 추는 춤

-대면 : 금색 가면을 쓰고, 나쁜 귀신을 물리치는 무속 춤

-속독 : 무리들이 떼를 지어 나와 남빛 가면을 쓰고 추는 춤

-산예 : 사자탈을 쓰고 추는 춤



제7장 신라곳곳



7장 신라곳곳

화랑이 된 기파는 낭도들과 함께 신라 곳곳을 누비며 드높은 꿈과 기상을 펼치고 기파랑의 위풍당당한 모습을 노래한 <찬기파랑가>가 온 신라

에 울려 퍼진다.


드디어 '풍월주'가 된 '기파' 가장 멋진 의상을 입고 낭도들과 함께 멋진 군무를 연상케하는 장면이 지금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1장에서 화랑도의 군무를 어설프게 따라하던 '기파'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는 '풍월주 기파' 주인공 답게 무대 인사에도 가장 늦게 등장하며 많은 관객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는데요. 스크린이 아닌 무대에서 사람이 직접 연출하는 공연이 이토록 감동으로 와닿을 줄 상상도 못했답니다.



제8장 불국사



8장 불국사

세월이 흘러, 풍월주가 된 기파랑은 우연히 산화공덕을 하던 월명스님을 만나고 그의 오래전 죽은 누이가 보국임을 알게 된다. 먹먹한 기파랑 앞에 다시 나타난 보국의 영혼. 짧은 찰나지만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세상의 경계에서 다시 가슴 아픈 이별을 하게 된다.



제9장 피날레



풍월주가 된 '기파랑'의 등장과 함께 무대는 그 끝을 내딛습니다. 음악이 끝남과 동시에 관객들의 박수소리 또한 실내를 가득 메웠는데요. 생에 첫 공연이 이토록 감동으로 벅차게 될 줄 꿈엔들 생각했을까요? '옹이'도 몇번을 재밌게 봤다며 아쉬워 했는데요. 영화보다 더 감동을 선사했던 '찬기파랑가' 아이들에게도 좋은 역사 공부가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문화센터 공연장에서

                                                                        당신이 몰랐던 화랑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찾아오시는 길

- 자동차

경상북도 경주시 경감로 614(천군동 130)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 기차

KTX 서울 신경주(첫차 05:30 막차 22:00)

KTX 신경주 서울(첫차 05:19 막차 21:58)

문의 : 1544-7788 

- 시내버스

10,18,100,150(경주 고속시외버스터미널 경주문화세계엑스포공원)

700(신경주역 - 경주문화세계엑스포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