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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리뷰

'먹거리X파일' 내가 알고 있는 홍합이 진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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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X파일 '진짜 홍합을 아십니까'

우리 식탁에 다양한 메뉴로 사람들의 입맛을 자극시키는 홍합

영양가 높은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하고 특유의 향과 감칠맛으로 천연조미료 역할을 톡톡히 하는 '홍합'

그런데, 이렇게 다양한 요리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홍합'이 가짜라면 믿으시겠습니까?

 

 

 

 

 

 

표기오류? 원산지오류?

 

제작진은 취재도중 이상한 점을 발견 했는데요

여수에서 올라왔다는 '홍합'의 품목과 산지를 적는 곳에 '홍합'이 아닌 '진주담'이라고 표기가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몰랐던 진실이 밝혀집니다.

홍합이 아니라 담치! 담치가 무엇일까요? 분명히 생긴건 우리가 늘 먹던 홍합이 맞는데말이죠.

 

 

 

 

 

 

 

진주담치(지중해담치)는 엄연히 외래종

 

본명은 지중해담치로 지중해에서 선박의 수평을 유지하는 평형수에 유입돼 지중해에서 우리나라 남해로 유입된 외래종으로 홍합과는 엄연히 다른 종 입니다.

비슷한 것을 예로 들자면 예전 먹거리X파일에서 나온 '흰대리새우'와 '대하'를 혼용해서 쓰듯 개체수가 적은 홍합을 대신해 판매하고 있는 외래종인 '지중해담치'

 

 

홍합으로 둔갑한 '지중해담치' 왜?

 

홍합에 비해 환경에 강한 '지중해담치'는 환경에 강한만큼 번식력이 뛰어나 남해 곳곳에서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워낙 생활환경이나 적응력에 강해 남해에 서식했던 '지중해담치'가 우리나라 거의 전 연안에서 쉽게 잡히는 것입니다.

홍합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고 손쉽게 양식이 가능해 어느덧 사람들의 이목을 속이고 '홍합'으로 둔갑해 진짜 '홍합'인 것 처럼 우리의 식탁에 올랐다니 어이가 없습니다

 

 

 

 

 

 

 

 

바닷물이 닿는 어느 곳에서도 번식하는 '지중해담치'

 

결국 가족이나 친구들과 바다에 놀러갔다가 손쉽게 채취해서 먹었던 것이 '홍합'이 아니라 '지중해담치' 였습니다

양식장이 아니어도 바닷물이 닿는 곳이라면 저렇듯 손쉽게 찾을 수 있을만큼 엄청난 번식력

 

 

 

 

 

 

 

왼쪽이 진짜 자연산 '홍합'이고 오른쪽이 그동안 홍합으로 알고 있었던 '지중해담치' 입니다.

두께와 크기가 확연히 보여지는 크기. 게다가 열어서 속을 확인하니 크기만큼이나 속이 꽉찬 '홍합'과 알맹이가 다소 부실해 보이는 '지중해담치'

 

 

 

 

 

 

 

진짜 홍합을 아십니까?

 

진짜 홍합은 바다속에서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데요.

지중해담치와는 달리 생김새가 투박하기 짝이 없습니다. 제작진이 10여분간 아무리 닦아내어도 쉽사리 닦여지지 않는데요

 

 

 

 

 

 

 

이것이 자연산 홍합이다!

 

깊은 바다속 정말 눈을 크게뜨고 봐도 알수 있을까말까한 '홍합'

바위에 붙어있는 해초와 뒤섞여 정말 저렇게 표시가 되지 않았다면 홍합인지 잘 몰랐을 것 같네요

 

 

 

 

 

 

 

속이 꽉찬 '홍합의 속살'

 

살면서 저렇게 커다란 홍합의 속살은 단연 처음봅니다

껍질이나 크기가 엄청나서 '홍합'의 속살은 한 입에 먹기에 버거울 정도입니다

 

 

 

 

 

 

 

 

 

홍합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

 

단백하고 깔끔한 맛을 자랑하는 '홍합'

저도 '홍합죽'과 '홍합국'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흔히 '포장마차'나 대학가 근처 주점에가면 으레 술안주로 나오는 '홍합탕'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먹거리여서 학창시절 정말 자주 먹었었죠. 그 작은 홍합으로 먹었던 맛도 기가 막혔는데, 자연산 홍합의 맛은 더 뛰어나겠죠?

 

 

 

 

지중해담치에 비해 성장과 번식력이 느린 '홍합'

그때문에 대다수 양식업자들이 성장이 느린 '홍합'을 양식을 안하려고 한답니다.

 

지중해담치와 홍합은 엄연히 다른 종으로 '홍합'이란 이름으로 더이상 둔갑을 해서는 안됩니다.

반드시 제대로 이름을 표기하고 사용해야 우리것을 지키는 올바른 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우리 먹거리 '홍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