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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리뷰

[히든싱어 왕중왕전] 악플을 선플로 바꾼 '나이트클럽 간 환희' 박민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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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 시즌 1,2,3

통합 왕중왕전

jtbc. 2014.12.06

 

5천만 대국민 투표로 이루어지는 생방송 히든싱어 통합 왕중왕전

 

 

 

 

어제였죠. jtbc 인기 간판 프로그램인 '히든싱어'에서 시즌 1,2,3를 통틀어 통합 왕중왕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제가 좋아했고 방송을 통해 너무 놀랐었던 모창신 안웅기부터 임창정 모창으로 인기덤에 올랐던 용접공 임창정 '조현민' 그리고 시즌3 우승자이자 강력한 우승후보로 환희 모창의 달인 나이트클럽 가는 '박민규'까지 쟁쟁한 모창의 달인들이 모두 모여 화려한 토요일밤을 불태웠습니다.

 

 

무한도전 극한알바 편이 13.5%라는 시청률을 기록했는데 케이블 방송에서 6.1%면 상위권에 속하는데요. 이번 통합 왕중왕전으로 히든싱어는 대단원의 끝을 내리고 종영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정점에서 막을 내림으로써 오래도록 기억되리라 생각이 되는 프로그램 입니다.

 

 

 

 

 

히든싱어3 왕중왕전은 대국민 문자투표나 모바일 앱을 통해 참여가 가능한데요

한 사람에게 중복 투표는 되지 않지만 여러사람에게 다중 투표는 가능

 

최종 왕중왕에게는 상금 3천만원, 4천만원 상당의 프렌치 프리미엄 크로스 오버 차량 제공

 

 

 

 

 

 

 

 

한명씩 리뷰하려니 분량이 너무 많아 질 것 같아 최후의 3인으로 줄였습니다. 왕중왕전답게 다들 모창능력이 월등한데요. 사랑해 휘성 김진호의 탈락이 조금 아쉬웠어요. 하지만, 왕중왕전 전체를 통틀어 가장 흥이 있었던 무대는 수영강사 박현빈 김재현의 무대라고 생각합니다. 흥이 있는 무대를 만들겠다던 그의 말처럼 객석이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게 했었죠. 개인적으로 안웅기의 무대는 조금 식상하다는 느낌이 없지않았는데요

방송을 통해 워낙 익숙하게 들었던터라 신선함이 떨어졌다는게 패배의 원인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최후의 3인중 첫 번째 무대는 <용접공 임창정>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조현민'의 무대 입니다. 히든싱어 시즌 1,2,3를 통틀어 역대 최다 득표인 285표를 기록했으며 그 기록은 결코 깨지지 않았죠. 임창정 역시 마치 자신이 립싱크를 한 것 같은 착각에 들만큼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였다고

칭찬할 만큼 완벽했던 그의 무대.

 

 

 

 

 

히든싱어를 통해 잊고 있었던 꿈을 실현했다는 '용접공 임창정' 조현만의 무대

START!

 

 

 

 

해당 영상은 2014년 12월 8일부터 JTBC 프로그램의 한국 내 유튜브 서비스가 중단이 됩니다

 

 

 

조현민은 이번 무대에서 '소주 한 잔'이 아닌 '흔한 노래'로 열창을 했었는데요. 부드러운 그의 음색이 마치 임창정이 부르는 것 마냥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매우 인상적이 었어요. 블라인드가 올라가고 여러번의 음색이 갈라지는 실수가 있었지만 많은 이들의 갈채를 받았던 무대입니다

 

 

 

 

 

 

 

 

 

 

역대급 무대였던 이승환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한 김영관. 시즌3 우승의 영광은 박민규에게 넘어갔지만 결코 만만치 않았던 이승환의 도플갱어 김영관. 또한, 히든싱어 방송 이 후 이승환의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가 음원차트 역주행하는 기염까지 토해냈는데요. 저역시 그의 목소리에 매료가 되어 수시로 이 노래를 듣고 따라부르기까지 했었답니다.

 

 

 

 

 

 

 

무대에서 느껴지는 에너지는 공연의 신 이승환의 연상케 했는데요

성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보답하는 멋진 무대를 보여주겠다는 김영관의 무대

 

 

START

 

 

 

 

해당 영상은 2014년 12월 8일부터 JTBC 프로그램의 한국 내 유튜브 서비스가 중단이 됩니다

 

학창시절 노래방에서 죽어라 열창했던 곡 '천일동안' 잔잔하게 흘러가는 도입부와는 달리 후반의 클라이막스에서 멋대로 이승환 따라했다 성대 결절로 여러명 울렸던 명곡이죠. 영상의 후반을 보시면 이승환 특유의 애드리브를 똑같이 소화해낸 김영관의 열창의 무대. 다신 노래 안부를 사람처럼 열창을 했다는 MC 전현무의 걱정어린 말이 들릴만큼 굉장히 열창을 했는데요. 무대 의상부터 헤어스타일 게다가 무대에서만 사용한다는 이승환 전용 노란색 마이크까지 협찬한 이승환. 그 부담만큼이나 열창을 한 김영관의 멋진 무대였습니다. AOA 초아는 눈물까지 흘렸네요

 

 

 

 

 

 

 

 

 

마지막 무대는 지난 주, 히든싱어3 우승자 <나이트클럽 환희>라는 수식어가 붙은 '박민규'의 무대 입니다. 특히, 이 분은 방송 이후에 각종 악성댓글에 시달려 마음고생이 심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하필 나이트클럽 환희라는 수식어를 붙여서 열심히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 욕먹게 만들고 말야. <나이트클럽 환희>가 아니라 <나이트클럽 가는 환희>로 고쳐야 된다구요.

 

유명 연예인도 아니고 일반인이 접하기엔 너무나 고통스러운 악성 댓글. 그로인해 한동안 노래를 부르지도 듣지도 않을 만큼 괴로운 시간을 보냈으나 자신을 응원하는 아버지의 동여상을 보고 악을플 선플로 바꿔보자는 목표로 열창을 한 마지막 무대의 주인공.

 

 

 

 

 

 

정확한 정보도 없이 단지 '나이트크럽'이라는 선입견으로 얼굴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악성댓글이라는

인신공격으로 힘들었던 날들을 잊고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른 박민규

 

 

 

 

 

 

 

음색이란 것이 참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작부터 귓가를 파고드는 잔잔한 중저음이 이렇게 매력적으로 들릴 수 있는가요? 주인공은 마지막에 등장한다는 걸 알려주 듯 환희의 기교와 음색마져 똑 같이 불러 많은 이들을 감동시켰던 박민규. 방송을 통해 보여지는 관람객들의 표정에선 경악에 찬 모습들이 자주 등장했는데요. 누구보다 더욱 열심히 열창을 했던 박민규 과연 우승의 영광을 안을 수 있을까요?

 

 

 

 

 

 

 

 

투표 결과가 나오기 전 히든싱어 시즌 1,2,3에 출연한 34명의 모창 능력자들이 꾸미는 감동의 무대. 지난 IMF때 온국민에게 희망을 주었던 '하나되어'라는 곡으로 모창 능력자들의 특유의 음색으로 새롭게 꾸며진 멋진 무대 였습니다.

 

 

 

 

 

 

악플을 선플로 바꿔보겠다는 굳은 다짐을 하고 무대에 임했던 '박민규' 3등을 했던 '성수동 이재훈' 임재용의 득표수가 11,976표라고 하는데 반면 1위를 한 박민규의 득표수는 무려 21만표. 아버지의 응원과 원조 가수 환희의 응원으로 그간 피나는 노력으로 일궈낸 값진 결과라고 볼 수 있겠네요.  이로써 히든싱어는 종방되었지만 시즌1편으로 시작으로 시즌 3편까지 감동과 놀라움을 보여줬던 히든싱어는 잊지 못할 것 같아요.

 

 

탈도 많고 말도 많았지만 6.1%라는 성공적인 시청률을 끝으로 히든싱어는 그렇게 사라져갔네요. 아직도 시즌3 초에 화재가 되었던 이선희 편이 기억에 생생히 남아있는데 말이죠. 그나마 다행인건 MC 전현무의 깐족대는 '광고'는 더이상 듣지 않아도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