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왜이래/시청률하락/주말극 1위
KBS2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
44회 2015.01.17(토) 오후07:55
지난 회, 달봉은 강심과 강재의 얘기를 엿듣게 되다 아버지의 병환에 대한 사실을 알고 크게 분노 한다. 강재는 지난 날 자신의 불효로 인한 후회를 달봉이 이어가길 원치 않고 달래려 애쓰지만 달봉은 혼란스럽다. 한편, 강심의 집에 처음으로 저녁식사를 초대 받은 태주는 순봉씨의 불호령에 저녁식사는 커녕 20kg 콩 자루를 나르는 상황에 처해지고 순봉씨와의 술 자리에서 만취 상태가 된채 강심에게 프로포즈를 하고 마는데...
아비의 마음...
자신보다 자식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가길 원하는 순봉씨. 달봉이 자신의 뒤를 이어 두부가게를 물려받겠다는 생각은 기특하지만 모질고 힘든 삶보다는 더 나은 삶을, 더 나은 생활을 하길 바라는 아비의 마음에 속내와는 달리 달봉에게 모진말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순봉씨
아들의 마음...
평생 자식처럼 일궈놓은 두부 가게에서 한 평생을 바치셨던 아버지의 뒤를 이어 가겠다는 아들. 어릴적 자신의 일에 올곧게 두부를 만들던 아버지가 우상이었고 그런 아버지 처럼 살고 싶었던 아들은 아버지의 완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의 뒤를 이어가려 무던히도 애를 쓴다.
두부 32판을 완판해야하는 순봉씨의 미션!!
지난 회에서 내일이 일요임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의 뜻을 꺾고야 말겠다는 생각에 대책없이 일을 치뤄버린 달봉은 순봉씨의 특명으로 일요일 자정까지 두부 32판을 완판해야만 한다. 거래처의 도움도 가족의 도움도 없이 서울이와 둘이서 해결해야하는 난관에 부딪히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두부는 날개 돋힌 듯 팔려나가고 이제 남은 두부는 5판! 은호는 달봉에게 도움을 주려 남은 두부를 몽땅 사려하지만 달봉은 제안을 거부하고..
문뒤에서 조용이 달봉이 하는 행동을 지켜보던 순봉씨는 남은 두부를 얼씨구나 은호에게 넘길 줄 알았지만 달봉의 의외의 모습에 놀라게 된다. 철부지 막내가 언제 이렇게 컸을까하는 생각만큼이나 한편으로는 대견스럽지 않았을까? 순봉씨는 가게를 다른 사람에게 넘기겠다고 하자 욱하는 마음에 그러는 줄 알았지만 달봉의 진심이 느껴지는 부분이어서 조금 다른 전개가 펼쳐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래도 그렇지..
저 두부가 뭐라고 저기에 지 인생을 걸게 둬
지난 밤, 만취한 채로 강심에게 프로포즈를 했단 사실을 까맣게 잊고 있었던 태주는 급기야 똑같은 반지를 구해 맨정신으로 정신줄 놓은 상황에 버금가는 만행을 저지르고 만다. 하는 사람 입장에서야 처음이지만 받는 사람 입자에선 이 무슨 황당한 일이란 말인가...
전날 필름이 끊기면서 같은 장소에서 같은 프로포즈를 하는 빙구 태주. 태주가 프로포즈를 한다는 제보를 받은 가족들은 그런 상황을 지켜보려 총 출동하게 이르고 그곳에 순봉씨도 함께였으니 제대로 빙구짓에 만신창이가 되어버린 태주는 급기야 언제 그랬냐며 반문을 하게되고 결국 참다 못한 강심은 프로포즈를 없던 일로 하겠다며 돌아서게 된다.
도저히 이런 기분으로는
이 반지를 끼고 있을 수 없네요
니들 결혼 전면 재검토야!!
가만히 입닦고 있었으면 일사천리로 진행이 되었을 상황이건만 쓸때없는 빙구짓에 모든것이 물거품이 되고만 태주. 가족들앞에서 안맞은게 다행이지 다른것도 아니고 프로포즈를 잊다니 게다가 장인이 처음으로 속마음을 털어 놓았는데 그 모든건 한 순간에 뒤엎어버린 태주. 으이구...
달봉이를 도와주고픈 마음에 벌였던 가족들의 선행이 어째 좋은쪽으로 돌아가는 것 같지가 않다. 강심, 강재에 이어 중백마저 서비스로 돌리다 남은 두부를 가지고 들어오자 일이 엉뚱하게 꼬이고 순봉씨는 그럼그렇지하는 생각에 또다시 달봉에게 모진말을 끼얹는다.
달봉은 가족들 앞에서 면박주는 아버지에게 자신의 속내를 진심으로 터놓게 된다. 아버지 처럼 되고 싶은 자신이 어디가 그렇게 부족해 보이는지 무엇을 그리 잘못을 했는지 따지듯 외친다. 가족들은 그런 달봉의 진심에 눈물을 흘리게 되고 묵묵히 듣고 있던 순봉씨도 자신이 오해했었나하는 심정과 감정에 복받쳐 오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한다. 순봉씨는 그런 달봉이를 받아주게 될지...
아들은...아버지와 닮은 인생을 살겠다고 하고...
아버지는 아들에게 자기보다 더 나은 인생을 살라고 한다
더 나은 인생...
결국 달봉의 진심에 순봉씨의 마음이 기울고 마는군요. 테스트 기간을 두겠다며 이른 새벽부터 달봉이를 깨운 순봉씨. 뜬금없는 아버지의 발길질에 놀란것도 잠시 자신에게 기술을 전수해 주겠다는 아버지의 말에 정신줄을 놓고 말고 급기야 곤히 자고있는 가족들을 몽땅 깨우게된다.
가업을 잇겠다는 아들과 그런 아들과 함께 두부를 만드는 부자의 뒷모습. 일본과는 달리 기술에 의존하게 되면서 가업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우리 주변에서 이런 곳을 찾기란 쉽지 않죠. 게다가 장남도 아니고 막내가 힘들 수고를 직접 겪겠다고하니 시청자의 입장에서도 흐뭇합니다
꾀부리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일을 맡아가며 일하는 아들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아버지의 미소. 자신과는 다른 삶을 살기를 바라지만 한편으로 자신이 평생을 일궈놓은 가게를 이어받겠다는 아들의 모습이 마냥 흐뭇한 아버지. 그렇죠! 이런게 인생인거죠 이게..인생이죠...
분명 힘들텐데, 곧 죽어도 아버지 앞에서는 당당한 척하는 달봉. 잠깐의 짬을 내어 마당에 나온 달봉은 그대로 드러누워 버리고..때마침 마당에 나온 서울에게 아버지가 자기를 일부러 골탕 먹이려 한다며 고자질을 한다. 귀여운 앙탈에 서울은 더욱 응원을 해준다.
태주는 지난 밤 사건으로 한창 저기압인 강심의 눈치를 보느라 바쁘다. 아무리 잘 못을 했다고 빌어도 강심의 화는 풀릴 줄 모르고 연애 쑥맥인 태주는 되려 잘못을 빌어도 용서해주지 않는 강심에게 화를 낸다. 사과하는 방식이 잘 못된 것이란걸 모르는 이 한심 한 인간의 만행을 더이상 두고 볼 수 없었던 대오는 자신이 모는 앞에서 무릎꿇고 강심에게 반지를 끼워주라는 호통을 치게되고 결국 얼렁뚱땅 화해하는 두 사람.
얼렁뚱땅 다시 반지를 끼워버린 강심. 게다가 대오는 2~3일 안에 상견례 날짜를 잡으라며 엄포를 놓고 강심은 하는 수 없이 아버지에게 쪼르르 달려가 상견례를 해야한다 말하지만 순봉씨는 줏대없는 딸이 자신의 딸이 맞는가 하며 의심하게 된다. 결혼도 먼저 하자고 했다가 기껏 물린 청혼반지를 하루도 안지나 끼고 나오는 딸이 참 한심한 순봉씨. 어쩌겠나? 딸이 좋다고 저렇게 날뛰는데 그냥 모른척하고 받아들여야죠.
한편, 때아닌 부부싸움이 점점 장기화가 될 조짐을 보이자 효진은 강재를 시켜 저녁식사 자리를 마련하게 되고 속마음과는 달리 자꾸만 엇나가는 두 사람때문에 효진과 강재는 불편하기만 하다. 툭툭 튀어 나오는 거친 말들때문에 어째 분위기가 쉽게 돌아 설 것 같지는 않은데...
온몸이 천근만근인 달봉. 평소 해보지 않았던 일을 온종일 겪게되다 보니 피로가 몰려오는 것도 당연지사. 순봉씨는 그런 달봉을 툭툭 건드려본다. 그래도 자존심 똘똘 뭉친 달봉은 아버지 앞에서 당당한 척 하지만 아버지가 밖으로 나가자 이내 주저 앉게 되고 그런 달봉의 모습을 지켜본 순봉씨는 그런 아들의 모습이 고소해 죽겠다는 천진난만한 표정을 짓는다.
태주의 식구와 상견례를 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서든 순봉씨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태주. 강심네 가족들의 도움을 받아보려 하지만 딱히 떠오르는 방법은 없고 결국 순봉씨 앞에 무릎을 꿇고 어떻게 해서든 허락을 받아보려 하다 결국 순봉씨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늘어지는데...뜬금없는 코믹 요소에 간만에 배꼽잡고 빵 터져버린 <가족끼리 왜이래> 태주의 빙구짓이 왜이리 웃기나 모르겠네요.
<가족끼리 왜이래 45회 예고는 글 하단에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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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왜이래 45회 예고
태주는 목에 기브스를 한 채 순봉씨를 다시 찾아가 극적으로 결혼승낙을 받아내는데 성공하지만, 문회장과의 상견례 자리에서 두 사람이 한달 안에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란 말을 처음 들은 순봉씨는 노발대발 한다. 아이들이 자신의 상황을 알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에 당황한 순봉씨. 결국 강심에게 한 달안에 결혼식을 치뤄야 하는 이유를 알기 전까지 결혼을 못한다며 엄포를 놓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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