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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리뷰

먹거리X파일/착한 순두부찌개/범어동맛집 <동남 멧돌 순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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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X파일 <착한 순두부찌개>

대구 수성구 범어동 맛집 동남멧돌순두부





제대로 된 순두부를 먹은게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네요. 요즘 식당에서 흔히 나오는 순부두에는 옛맛보다는 조미료에 감미된 맛들이 대부분. 마치 라면 스프를 이용해 먹는 맛에 순부두를 찾는 일도 이젠 옛이야기가 되어버렸네요. 착한 순부두찌개는 어떤 맛일까?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한 음식점의 이야기. 놀라운건 우리 동네의 숨은 맛집이라는 점이 더욱 반갑게 느껴졌답니다.





착한 순두부찌개를 소개하기에 앞서 현재 일부 공장에서 행해지고 있는 순두부의 충격적인 실태에 대해 먼저 포스팅 하려합니다. 순두부 정말 믿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인지를 의심하게 만드는 충격적인 내용.







지난 1971년 <석화두부 사건>을 기억하십니까? 1971년 4월 7일 중앙 일간지에 5단 크기의 기사와 관련 사진들이 실리며 국민들의 분노를 사게 되었던 사건. 두부제조시 사용하는 응고제를 식품용이 아닌 공업용 석회를 사용하다 적발이 되어 몇몇 업체 대표들이 구속이 되었는데요. 당시 사용했던 응고제에는 공업용 석회석이 원료이기 때문에 광물에 들어있던 비소나 납등이 들어가있어 큰 사회적 이슈가 되었답니다.









이같은 내용을 알려드리는 이유는 비록 공업용이 아닌 식품으로 사용가능 하지만 지금 우리가 먹고 있는 일부 두부에 사용되는 응고제 원료가 바로 1971년 사용되었던 황산칼슘 이기 때문 입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공업용이 아닌 식품용 황산칼슘입니다.









게다가 거품을 제거하기 위해 넣는 소포제 역시 두부를 제조하는데 들어가는 첨가물. 이름만들어도 소름이 돋는 황산칼슘과 소포제. 사람이 먹는 음식에 아무리 허가가 된 제품이라지만 꼭 이런것들을 넣어야만 두부가 만들어 지는 것일까요? 최근들어 대형 마트에서 장을 보면 습관처럼 성분표시를 확인하는 저. 방송에 나왔던 제품에 대한 의심이 먼저 생겨버린 안타까운 현실. 돈 앞에 양심을 팔아버린 이들로 서민들만 피해를 보는 작금의 현실이 참 씁쓸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문구가 등장 했네요

착한식당 후보가 아니라 착한 식당 주인공


제가 살고 있는 곳에서 차를 타고 7분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한

우리동네 숨은 맛집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동남 멧돌 순두부>



상호 : 동남 멧돌 순두부

주소 : 대구 수성구 범어2동 171-1
전화 : 754-3411

메뉴 : 순두부,청국장 6천원

송이 순두부 / 해물 순두부 8천원













수입산에 비해 가격이 비싼 국산콩

사장님이 가장 신경을 쓰는 재료로

알이 굵고 고른 것을 선호 하며, 노란 빛깔을 나타냅니다


콩은 국내산 영주 콩


영주 콩을 쓰는 특별한 이유는

그동안 여러가지 지역의 콩을 써봤지만

영주 콩이 구수한 맛도 제일 잘 나고 맛도 제일 좋기에 선택










콩 선별작업이 끝이나면

콩을 깨끗이 씻어주는 것이 첫 번째


콩 껍질이 남아 있으면

두부의 맛이 떨어지기에

여러차례 반복해서 씨어줍니다










수 차례 반복되는 세척과정에서

투명한 빛을 내는 상태가 되면

비로소 콩 씻는 작업이 완성










헌데, 굳이 수고스러운 작업까지 해가며

국산 콩을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서 물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내가 좋은 것을 먹고 싶듯이

손님들에게 좋은 것을 주면 제가 더 좋은 것이 아니겠어요?

라고 대답하는 사장님


어떻게 보면 참! 당연한 얘기인데

먹는 사람의 입장을 생각해서 정성으로 음식을 만든다


하지만, 돈의 유혹에 녹아

먹는 사람의 입장이 아닌 자신의 입장만을 생각하고

음식에 장난질을 하는 사람들이 우후죽순으로 늘어가고 있는 실정


그래서 사장님의 말씀이 더욱 돋보이는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매일 새벽 손님들에게 제공할 두부를 만들기 위해서 고된 반복되는 일들이 이제는 즐겁다고 얘기하는 사장님. 특히, 자신이 만든 두부가 유난히 맛있어 보일때는 어머니의 잔소리를 뒤로하고 손님께 막 퍼주고 싶을때가 있다는 얘기에 짠~한 뭔가가 느껴 집니다.









 


정말 인자한 표정을 지으시는 어머니. 6년전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한 딸이 힘든 식당일을 하겠다는 소리에 3년 전부터 딸을 도와 반찬을 담당하시는데요. 내 딸이 먹을 음식처럼 정성스레 만든 반찬 하나하나에 어머니의 손 맛이 고스란이 묻어 있는 것 같아 더욱 맛있어 보입니다











한얀 거품위에 올려져 있는 노란색 액체가 무엇인지 아시겠습니까? 바로 고소한 향이 일품인 '참기름' 인데요. 공장에서 두부의 거품을 제거하기 위해 소포제를 사용한데 반해, 사장님은 값비싼 참기름과 들기름을 이용해 거품을 없애는 용도로 사용하신 답니다. 이것도 본인만의 노하우여서 방송에 내보내는게 살짝 꺼려하셨는데... 후한 인심만큼 아낌없이 보여주시는 사장님.










감히 무어라 나무랄데가 없는

정성이 가득 담겨 있는 한 상


엄마의 손맛이 담겨 있는 반찬과

인고의 노력과 먹는 이의 배려로 탄생한 순두부 찌개


세상에서 가장 값진

순두부 찌개가 아닐까 생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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