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X파일/ 착한기사식당/24시기사식당 '마포닭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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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X파일 <착한 기사식당>

서울시 마포구 대흥로에 위치 '마포닭곰탕'

여러분들은 혹시 맛집을 찾기위해 기사식당을 찾은 적이 있으신가요? 기사 식당은 기사분들이 가는 곳이라는 잘못된 편견으로 외면하고 있진 않은지.. 지방에 살면서도 가끔 동네에서 유명한 기사식당을 찾곤하는데 이런 기사식당은 가격과 맛에서도 뛰어난 편이기에 알만한 사람들은

으레 기사식당을 자주 이용한답니다. 오늘의 주제 역시 택시 기사분들이 자주 찾는 기사식당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에는 어김없이 보다 빠르게 원하는 목적지까지 데려다주는 택시가 있습니다. 동네 곳곳을 누비는 택시 기사님들이야 말로 진정 숨은 맛집을 알고 계시는 고수나 다름없는데요. 동네를 돌아다니다 유독 택시가 많이 보이는 식당은 일단 반은 검증된 것이나 다름 없을 만큼 훤히 꿰고 계시는 택시 기사님들.

매끼 정해진 식사 시간이면 밥을 챙겨먹는 우리와는 달리 하루가 멀다하고 끼니때를 놓치는건 직업 특성상 어쩔 수 없는 일. 간혹, 점심시간에 맞춰 식사를 하게 될때는 운수 좋은 날이라는데.. 남을 위해 봉사하는 서비스업의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겠죠? 제때 밥을 먹는 일...

혼자먹는 밥 보다는 둘이 먹는 것이 더 맛나다고, 점심때를 잘 맞춰오면 동료들과 같이 맛있는 점심을 해결 할 수 있으니 밥 맛이 배가 되지 않을까요? 저 역시 집에서야 혼자 먹는 밥이 익숙하지만 밖에서는 절대 혼자선 밥을 사먹지 않는답니다. 큰 테이블에 혼자 먹는 밥은 눈으로 먹는건지 입으로 먹는 건지 모를만큼 어색하기만 하니까요. 

그런데, 기사분들이 이같이 기사식당을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일단, 택시를 운전하다보니 주차 공간의 필요성이 필수. 두 번째는 가격! 하루 수입이 뻔한 기사님들에게는 맛도 중요하지만 가격도 반드시 고려해야 할 부분. 마지막으로 음식의 맛! 

한 번 입맛에 맞는 단골 가게가 생기면 일단 식사때가 되면 으레 그곳만 찾게되는 것이 사람의 본성. 자연스레 여려차례 얼굴을 마주하다 보면 식당 주인들도 단골에게 조금 더 인심을 쓰게 될 것이고, 자연스레 오고가는 덕담에 잠시나마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으니 어찌 가지 않을까!!

기사식당의 적당한 한 끼 가격은 얼마?

대부분의 기사님들께서 5,000원 ~ 6,000원을 선택하셨습니다

지방과는 달리 수도권에서 한끼 5,000원 이면 상당히 저렴한 가격이겠죠?

착한 기사식당을 검증을 하기 위해

수도권내 기사식당을 검증하기로 한 제작진

서울, 인천, 경기 지역의 엄청난 수의 기사식당을

검증하겠다는 제작진.. 꽤 오랜 시간을 공을 들여야 할 것 같은데..

헌데, 한 가지 문제점이 발견되었습니다

택시 기사님들이 술을 요구하자 군말 없이 술을 가져다주는

업체가 상당수 였다는 사실. 그래서 제작진은 긴급히 요건을 수정하기로 합니다

기사님들께 주류를 팔지 않는 식당을 우선으로

전면 재검토에 나선 제작진. 그러자 상당수의 식당이

착한집 선정에서 제외가 되고 남은 곳은 10곳 정도!!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음식의 재사용, 불친절, 주차공간 부족으로 단속이 발생하면 밥을 먹다말고 차량을 이동 시켜야하는 갖가지 문제점들이 발생. 결국 보다 엄중한 기준으로 착한 기사식당 검증을 하도록 논의를 하는 검증단. 과연 위의 5가지를 충족할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여러곳의 기사 식당을 검증 하던 중, 유독 눈에 띄는 이 곳

맑은 닭 곰탕 국물에 시선을 가는 것도 잠시!!

닭 가슴살부터 닭다리, 닭날개 등

제공되는 음식의 양부터 맛까지

검증단의 눈길을 끌게 만드는 곳을 발견!!

검증단들도 가격대비 풍족하게 들어간

닭곰탕의 양에 상당히 마음에 들어 하는 눈치

게다가 '닭곰탕을 먹겠다'하면 올 만한 집이라며

검증단의  까다로운 입맛을 충족하는 이곳!!

검증단의 까다로운 입맛과 착한 식당 기준에

적합하다 생각되어 '착한식당 후보'로 지정한 유흥걸, 권경애 부부가

운영하는 착한 기사식당 '마포닭곰탕'

상호 : 마포닭곰탕

전화 : 02-6404-1989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용강동 494-131

영업시간 : 24시

휴무일 : 매주 토요일 23시 ~ 일요일 18시 까지

우선, 도계장에서 1차 가공된 닭은 냉장상태로 배송이 된다

이 부분도 매일 사용되는 양의 닭을 받아 신선함을 유지 한다고 합니다

하루 80~100 마리 정도 배송이 되는데

방송 이 후에 입소문과 인터넷을 통해 몰려드는 손님들로 인해

두배 이상은 주문 하셔야 할 듯!!

1차 가공된 닭치고는 상당히 깨끗해 보이지만 닭곰탕을 끓이기 전

반드시 남아있는 털과 기름 제거를 매일 반복된 작업을 한답니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닭은 삼계탕용으로 자주 쓰이는 영계가 아니라

노계. 그래서 반드시 구석구석 지방 제거를 해야 담백한 맛을 낸다고 합니다.

구석구석 내장과 지방을 제거하고 나면

깨끗하게 손질 된 닭을 가마솥에 약재와 함께 넣고 끓이기 시작합니다

가마솥에 3시간 이상을 푹~ 고아내면 시간에 맞춰 가마솥에서 

닭을 꺼내야 하기에 이때 만큼은 바짝 신경을 써야만 한다네요

닭이 제대로 삶아지면 뼈와 살을 발라내고

닭 날개와 닭 다리를 고루 분리하는 수작업이 계속 진행됩니다

일일이 수작업으로 하나하나 발라내야 하기에

여간 손이 많이 가는 것이 아닌데요

특이한 것은 발라낸 뼈를 버리지 않고 망안에 모아두는 것!!

이유를 물어보니 닭 뼈를 모으는 이유는 '육수'

여기에 통마늘과 통후추, 월계수 잎을 넣고

기본 육수에 2차로 들어감으로 인해 국물 맛이 맑고

더 구수하게 우러나는 이 곳만의 비법인 셈입니다

이 부부가 기사식당을 고집해서 선호한 이유는?

남편이 전직 택시 기사를 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누구보다

그 심정을 알기에 기사식당을 선호한 것이라고 합니다

자신이 직접 택시 운전을 하면서 느꼈던 배고픔

누구보다 이들의 고충을 알기에 든든한 한끼를 대접하고 싶었던 마음이 엿보이네요

  

십 수년간 지겹게 만들어 온 닭곰탕 이지만

가끔 그렇게 먹은 음식이 질릴법도 한데..

매일 아침은 반드시 닭곰탕을 드신다는 유흥걸 사장님

마포닭곰탕에서 판매되는 메뉴는

'닭'에 관련된 메뉴가 전부

닭곰탕 - 6,000원

닭백반 - 7,000원

닭껍질 - 7,000원

닭껍질무침 - 8,000원

주야로 운전을 해야하는 택시 기사들을 위해

24시간 영업을 한다는 '마포닭곰탕'

<소문난집 24시 기사님식당>이라는 상호에 맞게

앞으로 많은 기사님들의 입소문을 타고 문전성시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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