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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리뷰

먹거리X파일 조개구이의 꼼수 완전정리편 <소비자는 봉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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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X파일 169회

조개구이의 꼼수



봄바람 살랑 부는 이맘때면 가족들과 함께 혹은, 연인과 함께 바다내음 맡으러 바다로 향하는 나드리 객들이 많아지는데요. 봄 제철 음식인 주꾸미부터 다양한 해산물이 가득한 바다에 나가면 으레 찾는 것이 있죠. 바로 '조개구이' 입니다. 하지만, 그토록 즐겨 먹었던 조개구이에 우리가 알지 못 했던 꼼수가 있었다는데요. 그 진상을 먹거리X파일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대중적인 입맛의 음식들은 세월이 지나면서 점차 그 모양새도 바뀌는 것이 정석. 연탄불이 가리비 구워먹던 예전과는 달리 현대의 조개구이는 퓨전식이라 불릴만큼 그 모양새부터가 남다르죠. 소스의 매운맛도 단계가 있으며 조개에 치즈가 더해지면서 그 풍미 또한 업그레이드가 됐습니다. 또한 다양한 곁들이 음식들이 등장하면서 부담 없었던 단가도 몇배가 상승한 고급 요리로 변해버린 조개구이







먹거리X파일 이번 주제인 조개구이의 꼼수를 찾기에 앞서 대중들이 선호하는 숯불위에 잘 익어가는 조개구이를 보고 있자니 절로 침샘이 자극됩니다. 숯불 위에서 입을 쩍 벌리는 조개를 보고 있자니 얼마전에 먹었던 조개구이가 다시금 생각나 버리네요.







먹거리X파일 조개구이의 꼼수

#1장 반쪽짜리 조개구이



예전 우리가 즐겨 먹었던 조개구이와 오늘 날의 조개구이의 다른 점을 찾아보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반쪽짜리 조개구이. 조개를 넓게 펼침으로 인해 시각적으로 양이 많아 보이게 하는 꼼수가 숨어 있었던 것. 같은 양이라도 저렇게 펼침으로 인해 푸짐하게 느끼게 된다





조개구이 한 상이 나간다고 했을  때, 자르지 않은 왼쪽의 조개와는 달리 조개를 반으로 잘른 오른쪽 사진을 보면 뭔가 와닿는게 있으시죠. 앞서 설명을 했지만 다소 작은 상에 조개를 넓게 펼치게 되면 적은 양도 많아보이기 마련 푸짐하다는 인상을 심어주는 것이죠.


또한, 위 사진에서는 한 가지 이상한 점이 발견 되었습니다. 바로 반으로 자른 조개 양쪽에 조개살이 있는 것. 보통 조개를 익힌 상태로 먹기때문에 저렇게 양쪽으로 잘려져 있는 조개를 본 경우가 잘 없을텐데요.







먹거리X파일 조개구이의 꼼수

#2장 진짜 반쪽짜리 조개구이



조개에 열을 가했을 때, 양쪽에 붙어 있던 살이 익으면서 열을 가지 않은 윗쪽 껍데기에 살이 옮겨붙는 특성때문에 다 익은 조개의 살은 한 쪽으로 몰리게 됩니다. 하지만, 익히지 않은 조개는 정석대로 살이 양쪽 면에 붙어있어 두 개로 나뉘어져 있는 것.


몇 해전에 먹었던 통조개구이와 지금의 반쪽조개 구이의 차이를 예로들면 예전에 먹었던 통조개구이는 그냥 불에 익혀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수준 이었지만 요즘 조개구이에는 육수가 있습니다. 살이 반으로 나뉘게 되면서 정석대로 조개가 익혀지지 않기 때문에 육수를 이용해 끓는 점을 높여 조개가 잘 떨어지게 하기 위함인데요. 그런 것도 모르고 원래 제공되는 것인양 먹었던 것








먹거리X파일 조개구이의 꼼수

#3장 의미없는 대,중,소 1



여러분은 위의 사진에서 크기의 차이를 느끼 십니까? 왼쪽에 조금 큰 쟁반이 9만 원짜리 이고, 오른쪽의 조금 작은 쟁반이 5만원~7만원짜리 쟁반이라고 합니다. 반쪽짜리 조개에 인심쓰듯 조개 몇개 더 끼얹어 그다지 차이가 나지 않은 양을 그마저도 속여 파는 것





특 9만 원짜리 쟁반과 5만원~ 7만원 짜리 쟁반 크기가
별 차이는 나지 않는다는 상인





이곳만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조개구이를

판매하는 곳은 대부분 이런식의 눈속임으로

소비자를 속이고 있었던 것







먹거리X파일 조개구이의 꼼수

#4장 속이는게 잘못? 속는게 잘못!


돌발 퀴즈 하나 내겠습니다. 위의 사진에 굴이 보이시죠. 한 망에 12,000원에 판매가 되고 있는 저 굴의 원가는 얼마일까요. 평소 신선한 굴을 그대로 먹을 기회가 잘 없기에 다소 비싼 값을 주고서라도 분위기상 즐겨 먹었던 굴. 실상은 500원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위에 보였던 500원도 하지 않는 단가의 굴을 12,000원에 속여파는 상인 저기에 키조개 반으로 잘라 넣고 개다 몇백원짜리 저가 조개 조금 담으면 금새 5만원짜리 한 상이 만들어 지는 것. 6만원 짜리는 조개 두어 개만 올리고 7만원 짜리는 조개 서너 개 올려주면 완성.


이것이 손님을 고객으로 여기지 않고 봉으로 여기는 상인들의 꼼수 였습니다. 때문에 정석대로 판매하고 있는 조개구이 전문점이 인기가 높을 수 밖에 없었던 것. 고객이 아니라 봉이 되지 않으려면 똑똑한 소비자가 되어야 할 것 같아요








먹거리X파일 조개구이의 꼼수

#5장 의미없다 대,중,소 2



조개구이 전문점 3곳에서 각각 대,중,소를 나누어 포장을 해온 제작진. 조개가 무슨 한우 꽃등심도 아니고 중량 몇백그람에 가격이 만원 단위가 뛰고 있으니 조개에서 무슨 금가루라도 뿌렸놨소. 포스팅 하면서도 고운소리 안나오네요. 


A식당 소(2.28kg ) 32,000원, 중(2.985kg) 42,000원, 대(3.385kg) 52,000원

B식당 소(2.085kg) 32,000원, 중(2.385kg) 42,000원, 대(3.130kg) 52,000원

C식당 소(1.61 kg) 27,000원, 중(2.275kg) 35,000원, 대(2.656kg) 45,000원



대,중,소가 의미 없다는 것 이해 하시겠죠. 크기에 따라 약300g~최대745g 정도의 중량이 차이가 나지만 가격은 만원 단위가 뛰어버리는 조개구이의 꼼수. 위의 내용이 먹거리X파일 방송 15분 분량에서 나온 것 들입니다. 








방송을 통해 조금 유명해 졌다하는 먹거리 명소에 적은 단가로 높은 이윤을 남길 수 있는 음식 장사라고 생각되면 너나 할 것 없이 몰려드는 상인들 때문에 대게, 조개, 주꾸미 등 해산물과 밀접한 곳은 손님을 끌기 위한 상인들의 눈치 싸움이 장난이 아닌데요. 


골목 한 번 빠져나오는데 명함을 여섯 개나 받았다는 제작진. 동해나 서해 안 쪽의 유명 먹거리 단지에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길가는 차량을 붙잡고 명함 던지는 호객행위를 경험해 보셨을 겁니다. 단순 호객행위가 아니라 눈시울이 찌푸릴 만큼 위험한 상황도 겪은 적이 있었는데요. 말이 좋아 호객행위지 무심코 지나치다 이유 없는 욕을 듣고 욱해버린 적도 있었어요. 








먹거리X파일 조개구이의 꼼수

#6장 위험천만한 조개구이


일부 음식점에서 발견된 깨진 조개. 조개를 취급하는 시장 상인들 조차도 깨진 조개는 금방 상하기 때문에 절대 먹어서는 안되는 것으로 취급하며 버려지고 있는 것이 현실. 수조에 깨진 조개가 들어가면 그 조개는 이미 부패가 시작이 되고 있으며 한 개의 조개에서 시작된 균이 다른 조개로 까지 번지게 된다. 싱싱하다고 자부하던 조개에서 비리고 냄새가 나는 것은 그 때문인 것.







먹거리X파일 조개구이의 꼼수

#7장 속고있었다 무한리필 조개구이


이쯤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무한리필 조개구이> 그래도 여기는 괜찮겠지 하는 생각들 하실 겁니다. 하지만, 무한리필 조개구이에도 엄연히 꼼수는 존재하고 있었다는 것. 분명 냄새도 나지 않고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것인데 어떻게?




  


배송 오다가 부서지고 그런 거죠

원래 이런 거 부서지고 이런 거 다 리필로 줘요


이런 건 다 죽은 건데

냄새가 안 나잖아요

이거 완전히 죽은거에요

냄새가 안나요. 그럼 써도 되는 거에요


일단, 처음에 제공되는 조개에는 아무런 문제점이 없습니다. 문제는 이 후에 나가는 리필용 조개에 있었는데요. 껍데기가 깨지거나 굽지도 않았는데 입을 벌리고 죽은 조개가 리필용으로 나가고 있었던 것. 물론 모든 음식점이 이런 것은 아니지만 일부 무한리필 음식점이라도 이런 곳이 있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닐까요. 


초심을 잃지 않고 정석대로 팔던지 그럴 자신이 없다면 애초에 조개구이만 판매를 할 것이지 저렴하게 마음껏 먹을 수 있는 '무한리필 조개구이'를 차려놓고 손님을 상대로 이딴 꼼수를 펼치고 있었다니 점점 불신이 극에 달하는 것 같습니다.








먹거리X파일 조개구이의 꼼수

#8장 가리비에 유통기한이 없다?



또다른 무한리필 조개구이 전문점을 찾은 제작진. 헌데 이곳에서는 조금 이색적인 가리비가 등장했는데요. 치즈와 양념으로 뒤덮여 제대로 조개의 맛을 느낄 수 없었던 것. 가리비에 치즈를 넣는 것은 단순히 젊은 층에서 선호하는 맛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바로 냉동 가리비였던 것. 수조에서 싱싱하게 자리잡고 있어야 할 가리비를 냉동 보관해 유통기한을 무시하고 부족한 맛은 양념과 치즈를 얹어 판매하고 있었던 것. 아무리 냉동을 하면 부패하는 정도가 눈에 띄게 줄어든다고 해도 엄현히 생물이건만 이래도 되는 건가요



진심으로 조개구이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써 이같은 내용은 불신에 가까운 치명타를 주었습니다. 바닷가 인근에서 태어난 탓에 얼마 안되는 가격으로도 즐겨 먹었던 조개구이. 서민 음식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한우에 비견될만큼 높아진 가격 문턱으로 이 맘때에 들어서야 친구나 가족들과 오랜만에 비싼 값을 치루고 먹어야 했었는데 그것도 배가 부르지 않아 다른 먹거리를 먹음으로 인해 배를 채웠는데 그마저도 저런 꼼수 있었다니... 대체 조개를 먹으려고 써야했던 돈이 얼만데 너무한 것 아닙니까!!!! 


이동하는 기름값 대고 휴게소에서 군것질 해가며 시간을 쪼개어 찾아갔건만 유명하기는 개뿔 명성에 비해 턱없이 적은 조개구이. 돈은 한우값으로 지불하고 먹은건 일식 수준. 결국 인근 음식점이나 휴게소에서 2차로 먹거리를 해결해서야 배는 불러오고 그렇게 들어가는 비용이 몇 만원도 아니고 100,000만원~200,000만원이 넘어가는데 이런 노고에도 불구하고 이딴 꼼쑤를 부리다니 간만에 뒷목 잡습니다


2015.05.02 오전 10시기준 네이버 상위 노출 되던

<먹거리X파일 조개구이의 꼼수>글이 오후12시 기준으로

사라졌다. 다음, 구글에서는 검색되는 것이 네이버에서만

순식간에 노출되던 글이 사라진 것!! 도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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