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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리뷰

동상이몽 우도기러기아빠 눈물바다 만든 반전사연

동상이몽 우도기러기아빠 눈물바다 만든 반전사연


동상이몽 지난 방송에서 8년동안집을나간아빠 가출 10년차 우도아빠 사연으로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든 애절한 사연이 공개됐다. 오랜 세월 아빠의 부재로 느껴지는 공허함으로 하소연 하는 딸과 자식에게 가난은 물려주기 싫다며 일중독에 빠져버린 아빠의 좁혀지지 않은 동상이몽






상식적으로 가정을 지키기 위한 10년차 가출은 도무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 부모가 자식이 성장하는 과정을 도외시하고 오죽하면 가족간에 '포기'라는 단어가 나왔을까 어느 날, 집에 들어갔는데 자신이 생각하던 딸의 모습이 전혀 달라져 있다면 그래서 딸이 낯설기만 한 이상한 동상이몽








세상에 뭐 이런 아빠가 있는가 싶다

365일 중에 집에 들어오는 날이 딱

1일 이라니 너무한거 아닌가








딸의 사연을 먼저 접했을 때 이 집안의

문제가 생각보다 크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아빠를 마지막으로 본게 중학교 졸업식

현재 딸은 고2 인걸 감안하면 어휴






아버지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얼마나 바쁘길래 일년에 집에 들어가는

날이 하루밖에 안되냐구요





신라의 아빠가 거주하고 있는 곳은 제주도 옆 우도. 요즘 관광객들이 부쩍 늘어나면서 여행, 음식사업을 병행 우도의 마스코트가 되면서 사실상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우도 아빠. 아마 방송 보면서 어! 저사람 아는데 라고 느끼신 분 많은 듯 하다









우도에서 아이스크림, 중국집, 여행 가이드

하루가 부족할 만큼 정말 바쁜 생활을

홀로 살아가고 있는 아빠







아빠와의 공백을 어떻게 해서든 채워나가고자 비행기타고 배타고 머나먼 길을 돌아왔는데 반가워하기는 커녕 딸을 집에 앉혀 놓고는 바쁘다며 자리를 떠버린 아빠 대체 이게 무슨상황인지







세상에 딸은 집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데 아빠는 동상이몽 제작진과 상다리 부러질 정도로 차려놓고 회식을 하는 정말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되는 이 상황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 건지







모처럼 딸이 우도에 왔는데 관광객인 마냥 배태우고 말태우고 그렇게 매번 혼자 남겨놓고 자리를 떠 버리자 급기야 신라도 폭발하고야 만다. 그저 함께 있고 싶다는 생각뿐인데 딸의 생각과는 전혀 다른 반응을 보이는 아빠로 인한 감정 폭발은 어찌보면 이미 예견된 일이 아닐까 생각된다




"빠 SAY"


아빠도 힘들다





사실 우도 아빠의 이러한 일탈도 마냥 본인이 좋아서 하는 일만은 아니다. 계속되는 사업실패에 빚에 허덕이게 되고 급기야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할만큼 모진 시간을 홀로 견뎌 왔던 것






그러다 우도까지 흘러오게 됐지만 작은 섬마을에 외지 사람이 정착하기란 사실상 쉽지 많은 않았다. 외지인은 그저 외지인이라는 선입견 때문. 언제고 떠날 사람이라는 인식때문에 섬 주민들의 인심을 얻기위한 몸부림을 가족들은 아마 상상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세상 어느 아빠가 가족을 두고 아무도 없는 집에 홀로 생활하는걸 좋아할까. 먹는 것도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데 텅빈 공간에 홀로 있는 외로움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용돈 그런거 필요 없다 그냥 아빠만 옆에 있으면 좋다고 딸은 그렇게 외치지만 아빠의 휴대폰 안에 적혀있는 메시지에는 '용돈', '콘서트티켓' 사적인 내용은 하나도 없이 오로지 그것







돈이 필요하니까 전화해서 돈 보내달라는 통화나 문자만 달랑 보내놓곤 고맙다는 인사 한 마디 없이 전화를 그냥 끊어버리는 딸. 자식들은 부모가 고맙다는 그 한 마디에 얼마나 녹는지 모른다. 단지 그 한 마디를 원하는 건데 너무 당연한 듯 저런 행동은 지나친 것이 아닐까









무려 2년만에 집으로 돌아온 아빠. 격한 환영까지는 바라지도 않지만 남편이 왔는데 아빠가 왔는데 인사는 커녕 귀찮은 존재로 여기는 이 가정은 무엇이란 말인가 분명 아빠의 부재가 만들어낸 악순환 이지만 그래도 자식에게 아빠를 아저씨로 표현하고 귀찮은 존재로 여기는 이 가정








집에 들어온지 얼마 되지도 않아 깊어진 감정만큼 이내 말 싸움이 벌어진다. 그리고 그동안 꾹 눌러 참아왔던 감정까지 호소하는 아빠. 혼자 살면서 아플때 아무도 없는게 가장 서럽다는 말이 있다 아빠가 몸이 안좋다는 말을 듣고도 용돈 타령만 하던 딸이 야속했던 아빠







아빠는 공황장애 증상을 앓고 있다

집에 들어오면 반복되는 이런 상황으로

집이 편하기 보다 되려 불편해 버린

아빠는 그렇게





2년만에 돌아온 따뜻한 집이 아닌

모텔에서 잠을 청한다







아빠도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은 항상 한다


그러나 현실은 결코 녹녹치 않은 것






"자식들에게 가난을 물려주고 싶지 않아요"


힘들고 어려운 시간. 지긋지긋한 가난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아빠는 가족들과의 추억을 내려놓고 대신 가난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 아득바득 버텨오고 있었던 것이 우도에서의 삶이다. 









"아빠도 집에 가고 싶다"


내 자식이 부족함 없이 살게 해주려고 용돈도 주고 잔소리도 하지 않은 아빠가 됐지만 마음 한켠에는 언제든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품고 있는 아빠. 혼자여서 행복한 사람은 없다. 다만 무언갈 얻기 위해 행복을 잠시 내려 놓은 것일 뿐







아마 8년의 공백이 가져다 주는 거리감이 쉽게 좁혀지진 않겠지만 이번 방송을 통해 그동안 몰랐던 아빠, 너무 훌쩍 커버린 자식들의 관계가 조금 이나마 좁혀지질 바랄 뿐이다.


아빠는 현실에 살고 자식들은 이상에 살다보니 좀 처럼 좁혀지지 않았을 뿐, 부모와 자식의 관계가 칼로 자른다고 잘라지는 것이 아닌이상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