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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리뷰

듀엣가요제 솔지 이긴 현진영,조한결 누구없소 1위

듀엣가요제 솔지 이긴 현진영,조한결 누구없소 1위


듀엣가요제 2회. 가수와 아마추어의 하모니로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린 듀엣가요제가 화려한 신고식과 함께 기대감을 충족시키는 무대를 또다시 만들어 냈다. 특히, 3연속 우승을 한 솔지에 이어 노장 현진영의 반격은 기대치가 낮았던 만큼 뜨거운 무대를 연출했고 결국 솔지를 이기고 456점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며 현진영의 살아있음을 알렸다




듀엣가요제 그동안 무수히 봐왔던 경연 프로그램의 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기에 사실 큰 기대감은 없었다. 하지만 반전은 있었다. 가수와 아마추어라고 했지만 일반인 시청자가 듣기에 프로와 아마추어의 경계가 그리 크게 나타나지 않았던 것. 무대에선 열창을 하고 관객들은 반응했으며 시청자는 열광을 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마지막을 장식했던 솔지, 두진수의 듀엣무대는 가히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끝없이 올라가는 고음과 하이라이트로 치닫을 수록 뜨거워진 열기는 숨이 멎을만큼 몰입을 하게 해주었다









     힙합 1세대 현진영 '듀엣가요제' 출연


사실 이번 무대의 가장 큰 반전은 현진영 이었다. 원 히트 원더의 가장 표본인 현진영. 짧은 가수 인생 처럼 이렇다할 성적이 없었기에 그저 구색 맞춤으로 등장 할 줄 알았다. 아마 누구나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을까








     듀엣파트너 찾기? 내 이름 알리기!


듀엣파트너를 찾기 위해 이곳저곳 기웃 거리지만 정작 내 이름을 몰라서 되려 퇴짜를 놓는 현진영. 오랜 활동을 한 경우도 아니고 그나마 한 곡 뿐인 히트곡, 1990년에 데뷔한 그를 요즘 10대가 알리가 없지 않은가. 정말 이때까지 현진영이 반전을 일으키리라곤 상상조차 할 수 없었고 하지도 않았다. 그런데...






 



     기타 반주와 어우러진 보이스에서 찾은 보물


처음의 어색함과는 달리 기타 반주에서 나오는 허스키 보이스와 그에 걸맞는 멜로디에서 현진영은 별다른 고민 없이 23세 조한결과 듀엣파트너를 결심하게 된다. 그리고 반전은 시작됐다








솔지와 두진수가 MC The Max '잠시만안녕'으로 열창을 뿜어내며 단숨에 434점 우승의 문턱을 넘어선 것. 이날 불렀던 잠시만안녕은 2004년 전지현 주연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주제곡으로 알려졌으며 원곡은 일본가수 X-JAPEN의 Tears 이다. 끝도 없이 올라가는 고음 파트는 원곡의 위엄이 서려있지만 완벽한 무대로 1위자리 탈환



반면, 가장 기대치가 낮았던 현진영 조한결의 무대가 일곱 번째 마지막 무대였던 것. 





 



형제처럼 커플티를 맞춰 입고 나온 현진영, 조한결. 애써 어색한 미소를 머금고 있는 표정에서 긴장감이 서려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기대치는 낮았지만 뭔가 보여줬으면 하는 기대감도 있었던 무대






현진영, 조한결 - 누구없소


네티즌 우승예상 순위 7위


반전은 있었다







첫 음에서 시작되는 '여보세요'

조한결의 묵직한 허스키 보이스가

터지며 관객들은 환호한다






누구나 상상하는 뻔한 힙합 스타일을

들고 나올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부드럽게 어울리는 가요







목소리는 이미 잠겨버렸다

관객이 열광하고 파트너가 열창하기에

그저 최선을 다해 부르고 불렀다






관객이 열광하고 긴장감이 풀리자

리듬을 타기 시작하는 이들은

무대를 장악하기 시작한다









     최고의 무대에 관객들은 반응했다 456점 1위


긴장감이 흐르던 무대는 중반으로 치닫으면서 자연스레 이어지는 애드리브와 함께 최고조에 달하기 시작했다. 목이 잠긴 현진영이 걱정 되기도 했지만 파트너의 열띤 열창에 화답하듯 컨디션을 회복해 나간다. 자연스럽게 리듬을 타고 갖고 놀기 시작하자 관객들도 그에 반응하며 표를 던지기 시작한다


누구없소... 누구없소... 관객을 찾을 때마다 그에 응하듯 점점 늘려가는 표는 급기야 동점 상황까지 이른다. 무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파트너를 위한 현진영은 최고의 판을 키워나가고 두 사람의 무대는 456점 역대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1위를 한다.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 현실이 됐다.








기대치가 너무 낮은 탓도 있지만, 무엇보다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팀이 아닌 꽤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파트너 처럼 무대를 장악한 현진영과 조한결의 무대는 실로 놀라웠다. 무엇보다 전 연령층을 사로잡을 선곡을 선택해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게 편곡한 것이 성공의 열쇠가 아니었을까. 힙합을 할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가요로 승부수를 띄운 현진영과 조한결의 무대는 관객들의 열광 만큼이나 시청자들에게도 뜨겁게 다가왔을 것이다.


벌써부터 듀엣가요제 3회가 기대되는 현진영, 조한결의 뜨거운 무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