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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리뷰

라디오스타 탁재훈 라스 예능감 폭발

라디오스타 탁재훈 라스 예능감 폭발


탁재훈이 라디오스타를 통해 3년만에 지상파 복귀를 했다. 탁재훈 사건으로 대중들의 시선이 그리 고깝게 보여지진 않지만 예능계 인재가 부족한 요즘 과거 입담만큼은 온국민을 빵빵 터트렸던 탁재훈의 예능 복귀는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 아닌가 생각된다. 김구라 처럼 한 사람이 공중파와 케이블을 오가며 예능을 하는만큼 방송은 새로운 인맥이 필요했던 것이다





과거 탁재훈, 신정환 등이 예능을 점령하던 시대에는 강호동, 유재석 라인 형성과 함께 예능 부흥기와 같았다. 주말이면 TV앞을 떠나지 못할만큼 온국민 빵빵 터트렸지만 2016년 대한민국 예능은 침체기다. 오죽하면 예능 황금시간대에 일반인과 연예인들이 나와 대결구도를 갖는 프로그램들이 등장할까








토요일, 일요일 주말이면 시원하게 웃음 폭탄 날리던 그때를 회상한다면 탁재훈, 이수근 등의 예능 복귀를 막연히 비판할 일만은 아니다. 공중파, 케이블 할 것 없이 비슷한 유형으로 뜬다 싶은 프로그램은 비슷한 수순으로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다. 시청자도 지겹다. 좀더 새로운 것을 보고 싶지만 도무지 볼게 없다







듀엣가요제와 같은 1회성 감동은 환영하지만 그와 유사한 프로그램의 남발은 불편하다. 탁재훈의 3년만의 예능 복귀 신고식은 혹독했다. 거기에 신정환까지 들먹여가며 너덜너덜 만신창이가 되어 버렸지만 오랜만에 보여진 탁재훈식 입담은 충분했다. 








아직 말문이 트이지 않은 이천수와 데뷔 5년 차 아이돌이지만 누군지도 모를 힘찬에 대한 기대감은 없었다. 예능치트키로 통하는 김흥국이 분량의 반은 할 것이고 나머지는 탁재훈이 하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은 적중했다. 시작부터 맹렬히 탁재훈 사건을 들이미는 MC들과 김흥국의 예능감에 어쩔 줄 몰라하는 탁재훈








탁재훈의 복귀를 모든 사람의 입맛에 맞출 필요는 없다. 말그대로 TV만 틀었다하면 나오는 김구라도 비난할 사람들은 비난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즐기고 있다. 탁재훈이 아무리 방송을 잘해도 비난할 사람들은 계속 비난을 할 것이다. 잃어버린 신뢰는 다시 쌓으면 될 것을 예능 침체기에 어쩌면 툭! 하거 건드려줄 필요가 있기에 난 환영하는 쪽이다







착한 예능만을 쫓는 복귀자들. 최근 김용만, 이수근, 붐이 복귀를 시작했다. 당대 내놓라하는 예능감으로 무장한 이들이지만 과거의 영광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맞지 않은 옷을 입고있기 때문이다. 탁재훈의 지적은 정확한 것이다. 하지만, 그만큼 골라 입을 수 있는 옷이 없다는 것 역시 문제이다








세상 진지한 표정으로 탁재훈의 과거를 자꾸 들먹이는 흥국 형님. 만연히 그때마다 재치있게 넘어가는 탁재훈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의외로 주거나 받거니하는 궁합을 보인 두 콤비. 늘상 봐왔던 예상이 가능한 예능이 아니었기에 충분히 즐겼다








자숙이 필요하다 말하지만, 그만큼 예능은 필요로 한다. 드라마보다 재미있었던 예능의 침체기에 필요했기에 불렀고 탁재훈은 응답했다. 맹렬한 비난과 비판보다는 그래도 한 번쯤 기회를 주는게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