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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리뷰

동상이몽 당구천재 딸 지나친 엄마의욕심

동상이몽 당구천재 딸 지나친 엄마의욕심


동상이몽 평범한 여고생이고 싶은 예은이의 사연. 어린 나이에 프로선수들과 어께를 견줄 17살 김예은. 그저 평범한 고등학생이고 싶지만 제2의 김연아 엄마이고 싶은 욕심때문에 10대 딸의 인생에 지나친 간섭이 방송을 통해 엿보였다. 평범한 고등학생이 아닌 어른들의 등쌀에 치이는 방송고에 다니며 남들과는 다른 학창시절을 보내는 예은이




평범한 고등학생이고 싶다



사실 예은이와 같은 아이들이 우리 주변에 무수히 많다. 제2의 김연아, 손연재를 키워내고 싶은 부모의 욕심 때문에 10대, 20대의 삶을 헌신적으로 버려야 하는 아이들. 정작 내가 하고 싶은 길이 있는데 엄마는 자꾸 다른 길을 가라며 재촉한다








"그깟 수학여행 뭐가 중요해"


남들처럼 따라해선 결코 성공할 수 없다. 그 시간에 더 노력해라. 엄마는 말하지만 그것도 본인이 좋아해야 가능 한 것. 분명 10대에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20대에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대회도 없는데 수학여행을 포기 시킨 엄마의 행동이 과연 옳은 것일까 







남들과 비슷하게 보이고 싶어


보통 아이들은 교복을 입고 친구들과 재잘거리며 등교을 하고 있을 때, 예은이는 교복과 비슷한 옷을 입고 학교가방이 아닌 큐가방을 메고 당구장으로 향하는 모습이 얼마 안쓰럽던지 부모에 의해 자신의 꿈과는 다른길을 가야하는 예은이








방송고 아줌마들 잘못했네


예은이는 방송고에 다니고 있다. 또래 친구도 없고 나이 지긋하신 엄마뻘 분들과 함께 생활하는게 얼마나 힘든지 모른다. 챙겨주는 이 하나 없어 몰래 도시락을 먹기도 하고 심한 스트레스에 혼자 울기도 한다








타인에 의해 바껴진 현실. 덧없이 지나가는 나의 십 대. 엄마의 욕심으로 인해 이 아이가 성공을 한다면 모를까 만약 그렇지 않다면 이 아이의 인생을 누가 책임져 준단 말인가 하기 싫은티가 팍팍 나는데도 말이다











김연아가 되라는 건지 김연아 엄마가 되고 싶은건지


화가나는 건, 딸과의 의사소통이 전혀 되지 않은 엄마 때문이다. 적어도 10대의 삶을 포기하고 원하지 않은 인생을 살고 있는 만큼 이해를 해주고 보듬어 줘야하는데 '넌 탑이 될 수 있어', '세계 챔피언과 어께를 나란히 해야지' 식으로 정작 중요한 걸 잊고 마치 제2의 김연아 엄마가 되고 싶은 욕구가 그대로 보여진다






 




운전도 부모형제에겐 안배운다


가까운 예로 운전 연습도 가까운 지인일 수록 피하라는 말이 있다. 친하기 때문에 사심이 들어 갈 수 있다는 건데 시시콜콜 잔소리 해대며 엄마, 아빠, 언니가 온종일 따라다니는 환경과 다른 곳에서 당구를 배울 때 예은이의 표정은 확연히 다르다. 채찍만 주는 것이 아니라 달콤한 당근도 적절하게 주기에 더욱 용기가 나는 것









인생이란 것이 하나를 포기하면 한 가지를 얻어야 하는데 마치 니 삶을 위한 거라며 모든걸 내려놓게 만드는 방식이 과연 옳은 것일까 제2의 김연아를 키우고 싶다며 학대까지 가하는 비상식적인 부모들에 대한 내용도 종종 사회면에 오르고 있다. 처음부터 그런 생각을 가진건 아니겠지만 결국 지나친 욕심이 부른 화가 아닐까








"공을 치고 싶지 않아요"


예은이는 선수 생활까지 그만 둘 수 있다는 발언을 한다. 그만킴 심신이 이미 지칠만큼 지쳐버린 상태라는 것. 이 아이가 이곳까지 온데는 부모의 책임 역시 피할 수 없다. 적어도 남들과는 다른 삶을 살게한 만큼 그만한 책임을 해야하는 것이 아닐까 







차유람 역시 3자 입장에서 방송을 봤을 때, 엄마에게 그저 낭만적인 욕심일 뿐이라는 발언을 했다. 나는 아니라며 내 딸을 위해 그런 것이라지만 엄연히 3자의 잣대로 봤을 때 분명한 것은 딸이 아닌 엄마의 욕심이라는 것. 적어도 지금보단 딸을 이해하고 부모가 아닌 전문가를 초빙해 보다 나은 환경을 마련해주는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