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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리뷰

먹거리x파일 '약품 첨가된 김' 그리고 '착한 김양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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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구워 바로 먹는 생김, 김위에 밥을깔고 단무지,햄,맛살,시금치등을 넣고 돌돌말아 먹는 김밥용 김 등 우리식탁에 꼭 필요한 기호 식품이 이 김을 만드는 과정에 약품이 사용된다는 충격적인 제보가 들어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김 소비량은 연간 약 100억장 1인당 연간 200장 정도 소비가 된다고 합니다.  김 5장에 달걀 1개분의 영양소가 들어있을만큼 영양분이 높은 김은 '티브로그'도 2~3일에 한번씩 먹는데요. 제보자는 이런 김의 맛이 언제부턴가 맛과 향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김'에 약품처리가 되었다?

 

제작진은 인근 대형마트에서 김의 출처에 대해 물어봤지만, 브랜드 이름을 걸고 판매한는 것이라 약품처리는 힘들것이라고 말합니다.

이에 제작진은 김을 양식하는 곳으로 직접 출동하는데요. 

마을 입구에서부터 가지런히 늘어져 있는 화학약품통이 눈에 보입니다. 또한, 날씨때문에 출항하지 못하는 배에는 마을 입구에서 본 통과 비슷한 색상의 통들이 나란히 늘어져 놓여있는데요. 인근 주민들 일부는 영양제라고 하고, 양식업을 하는 상인들은 '염산'을 사용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염산?'  바다에 있는 김양식장에 '염산?'을 쓴다는 믿기힘든 상인의 말...

 

 

 

 

 

 

 

 

'그것은 염산 이었다'

 

 마을안으로 들어오는 트럭한대.. 하지만, 해경이 순찰을 나오자 어디론가 가는 트럭. 마을 인근에 숨어있다가 순찰중인 해경차량이 나가자 다시 마을로 들어옵니다. 이내 차량에선 전날 보았던 마을입구에 있는 눈에익은 파란통들이 쉼없니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마을 주민 한명이 망을 보고 있군요. 잠시후 통을 실은 배는 양식장으로 향하고, 이내 배는 바다에 띄워놓고 어민들만 돌아 오는군요. 과연 저 통안에는 무엇이 들어있는 것일까요?

 

 

 

 

 

 

 

 

 

'들통난 염산 사용' 

 

제작진은 차량의 뒤를 쫒아가 봅니다. 차량은 경기도 한 창고에 문제의 트럭이 주차되어 있군요. 제작진은 창고 관계자에게 염산에 관련된 질문을 조심스럽게 꺼냅니다.

 

 

 

 

 

 

 

 

 

 

 

제작진의 질문에 관계자는 자신의 말을 믿지 못한다며, 염산을 손에 찍어 먹어봅니다. 그런후, 입을 헹구겠다며 물을 마신다는 것이 염산을 들이켜버리네요. 염산이 해롭지 않다는 말은 어린아이 조차도 믿기 어려운 말입니다. 특히, 공업용 염산은 매우 독해서 냄새조차 맡을 수 없으며, 피부에 닿을 경우 심한 화상을 입게 될만큼 위험한 물질입니다.

 

 

 

 

' 이들은 왜? 염산을 고집하는 것인가?'

 

정부에서는 생태계를 파괴하는 염산대신 김활성제라는 무기산 약품을 80%~90%이상 지원을 하고 있지만, 마을 입구에는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무기산 통들이 벽이라도 된것마냥 쭉~ 늘어져 있습니다. 이들이 무기산이 아닌 염산을 택하는 이유는 오직

'저렴한 가격' 때문이랍니다. 무기산의 1/5 밖에 되지 않기에 염산을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어민들..  무기산이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염산과 같은 효능을 보려면 오랫동안 작업을 해야하기에 그만큼 손이 많이 가게 된답니다.  좀더 쉽고 편리하게 작업을 하기 위해 염산을 사용한다는 어민들...

 

 

 

 

 

 

 

 

 

 

 

' 염산 약품처리 과정'

 

별도의 제작된 배에 염산을 싣고 바다로 나갑니다. 김발을 끌어올려 염산이 들어있는 통안으로 김을 천천히 씻고 이내, 염산이 묻은 채로 바다에 다시 들어가게 됩니다. 자신들의 얇팍한 사리사욕만을 위해 생태계따윈 안중에도 없는 이들의 작업방식 정말 무섭습니다. 이미 이들이 작업하는 곳에서는 어패류가 살수없는 폐허가 된 것이나 마찬가지 인데요.  수심이 비교적 얕은 곳에서 작업을 하는터라 해양경찰에서도 딱히 이를 제지할만한 방안이 없는 듯 한데.. 더이상 생태계의 피혜가 심해지기 전에 정부에서 단속을 해야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 약품처리된 김의 인체에 미치는 영향'  

 

 그럼 이렇게 '염산'으로 약품처리된 김은 우리의 인체에 영향이 가지 않을까요? 제작진은 이 문제를 알아보기 위해 검사를 의뢰했으나, 바닷물에 씻겨져 내려간터라 의심이 갈만한 부분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하네요. 하지만, 김에 뭍은 염산이 어떤식으로 부작용을 일으킬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100% 깨끗하다고 믿기에는 의심이 지워지지 않는군요.

 

 

 

 

 

' 착한 김양식장으로 선정된 <전남 장흥 김양식장 '

 

 

대한민국 어민 대다수가 이렇다는 건 아닙니다. 분명 일부일텐데요. 그중 '자연 김양식장'으로 유명한 장흥의 한 김양식장으로 제작진이 취재에 나섰는데요. 이곳은 염산을 사용하지 않는 대신 하루에 두번 햇볓에 노출을 시켜 갯병이나 파래등을 자연적으로 제거 한다합니다.  특히, 10월부터 3월의 매서운 추위속에서도 이들 부부는 매일 이렇게 김발을 뒤집었다 다시 물속에 김을 넣었다를 반복한다고 합니다.  누가 봐도 염산을 통한 작업이 지금하는 번거로움보다는 훨씬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곳 장흥 어민들은 깨끗한 바다를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 쉬운길을 포기하고, 어려운길을 택했다고 전합니다.

 

산처리를 하지 않음으로 인해, 양식장의 활동 면적이 줄어들고, 생산량도 현저히 줄어 들었지만 이분들은 한결같이 깨끗한 바다를 바라보며 후손들을 위한 이길을 끝까지 고집하신다고 합니다.  진심으로 고개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이미 이곳의 김은 전국각지에서 주문전화를 통해 문의가 꽤 많이 들어온다 할만큼 인기가 있다고 하는데요. 저조차도 다음주에 찾아볼 생각이 들만큼 믿음이 갑니다.

 

 

갯벌에 살아 숨쉬는 고동과 조개들... 우리의 후손들에게 물려줘야할 자연입니다.

 

당부해 드릴말은.. 분명 이 같은 노고를 아끼지 않은 어민들의 김을 자신이 만든 것인양  가짜 장흥표 무산김이 나올까 걱정이 됩니다

다른 이의 노력을 한순간 자기것으로 만들려는 이들로 인해 어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았으면 하는 바랩입니다.

 

이분들의 노고는 문화재감이라 칭할만큼 대단한 것임은 분명합니다. 이분들을 더욱 응원해주지는 못할만큼 피해를 주는 악덕한 인간은 되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