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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타파 국내맛집

[한재미나리,청도맛집] 한재미나리와 환상궁합 삼겹살 '미나리 향기'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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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정신없이 바쁘다보니... 이제야 마지막 이야기를 올리는군요 T^T

 

지난 두번째이야기인 '청도 신도임금딸기체험 편'은 재밌게 보셨는지요 ^^ 집에와서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도 나누고, 딸기도 몇개 안되지만 함께 나눠먹기도 했답니다

 

'신도정보화마을' 딸기체험장에서 밀양방면으로 직진하시면, 한재 미나리 하우스가 곧장 보입니다.

 

열심히 일을 했으니, 이제 마음껏 먹는 체험을 해봐야겠지요 ^^

 

 

 

가는 곳마다 저렇게 하우스로 만들어진 건물들이 여러곳에서 눈의 띄고 있네요.  저곳에서 상차림 비용을 지불하고, 고기와 미나리를 구입해서 불판에 구워먹으면 되는데요.  입구에서부터 워낙 사람들이 많은지라 PASS~

맛 블로거 사이에서 이름 조금 있는 곳으로 가려고 애초에 목적을 잡은터라 사람구경하면서 지나쳤답니다.  그런데, 사람들 정말 많네요.  미나리 향기와 삼겹살 내음이 식욕을 당기느라 주위를 구경할 것 조차도 마다하고 무작정 내달렸네요

 

 

한재미나리 하우스 입구에서 10여분 정도를 더 달려 도착한 곳!!!  '미나리 향기'  다른 블로거님의 추천 맛집으로 등극하였기에 이곳까지 오게되었답니다.  저희가 도착한 시간이 AM.11시가 약간 넘은 시간이었는데요.  문을 열고 저희가 첫 손님이라고 하네요.  주방안에서부터 저희를 반갑게 맞아 주시는 주인의 마음 씀씀이에 음식을 주문하기 전부터 기분이 좋아졌답니다 ^0^

 

 

 

가격표인데요... 평균화된 가격같아요.  다른곳에도 이가격과 비슷한 것 같더라구요. 일단, 미나리와 삼겹살 3인분을 먼저 주문!!!

주방안에서 미나리를 다듬으시는지, 미나리 향이 물씬 풍겨옵니다. 여친이 미나리 향때문에 잘 먹지 못하는데 조금 걱정이네요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가게안을 살짝 둘러보았는데요.  그리 크진 않지만, 매우 깔끔하다고 할까요?  고기를 구워먹는 곳보단, 그냥 밥집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만큼 정리정돈이 잘 되어있고 깔끔하다는 뜻이겠죠 ^^

저희가 주문을 기다리는 동안, 블로그를 보고 왔다며 단체 예약을 문의하시는 일행이 있었는데요.  이곳 말고 다른 장소도 있다며 단체 주문도 거뜬히 소화하시던데... 저희 직원들도 데리고 한번 와야겠네요. 욕심이 생겨요 ㅋㅋ

 

 

 

 

드디어, 기다리던 음식들이 줄줄이 입장하는군요.  삼겹살은 생각보다 양이 괜찮았어요.  먹고 또 주문을 할까?하고 생각했는데,

딸기를 먹으면서 소화가 조금 덜 된탓인지 둘이 먹기에는 딱!! 이었습니다. 고기 육질도 좋구요. 담백하니 맛있었습니다.

주인 아주머니께서 촬영을 하려고 전화기를 들면, 알아서 포토타임을 주시는 센스가 장난이 아니시더라구요. 감사했습니다 ^^

 

 

 

밑반찬들은 불편한 것 없이, 간결하게 나오는게 저나 여친이나 딱!! 좋아하는 스탈입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것들이지만, 간도 적당하게 베어있고 먹기 편해서 좋았어요.  리필요청하시면 다른건 더 필요없느냐는 말씀도 감사했구요

 

주인공 '미나리' 등장입니다.  정말 싱싱하다고 밖에 표현이 안되더라구요.  여친도 미나리 향기가 싫어서 꺼려했는데, 생미나리를 한번 먹더니 향이 어쩜 이렇게 나지 않느냐며 신기해하더라구요.  주인 아주머니께 물어보니 미나리를 재배하는 곳마다 특성이 다 다르다고 하셨는데...  요 몇년간 먹어본 미나리중 향이 쎄지 않으면서 식감이 매우 뛰어났어요.

 

 

 

 

 

경상도에선 미나리를 생으로 즐겨먹는데, 미나리 향때문인지  삼겹살에 구워먹는 미나리는 처음봅니다. 미나리와 삼겹살의 조화가 정말 어울릴까? 생각하고 있는데 의외로 향이 그럴싸하네요.  위의 사진 왼쪽에 서계시는분이 주인 아주머니에요.

삼겹살과 미나리를 너무 이쁘게 올려주셔서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잠깜 '포토타임'을 주시는게에요. 센스짱!!!

 

 

 

먹음직스럽게 익은 삼겹살과 마치 시금치처럼 되어버린 미나리.... 맛이 있을까?하며 엄청 의문을 가졌답니다.

한 입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미나리와 삼겹살이 이렇게 오묘한 맛을 낼수있는지 처음 알았네요.  여친도 미나리 향이 전혀 나지않으면서 미나리 특유의 맛과 삼겹살이 참 조화롭다고 하네요.  별도의 장이 필요하지 않구요. 그냥 먹어도 맛있어요
진짜!! 진짜!! 정말 맛있어요 ^^

옆에 굵은 소금병이 있는데... 드시기전 소금을 약간만 뿌리시면 더욱 맛있답니다 ^^

 

 

 

화면이 가로로 찍혀버렸네요...  세로로 찍으니까 화면이 많이 잘리게 나와서 가로방향으로 찍었더니 이런 단점이 T^T

 

 

티브로그 스탈~입니다.  미나리를 두번접고 + 삼겹살과 마늘을 깔아서 다시 반 접어 그냥 입속으로~~아삭아삭 ㅋㅋㅋ

미나리 한단중 1/3을 삼겹살 구이용으로, 나머지 2/3는 제가 다 먹어버렸네요 ㅋㅋㅋ 제가 미나리를 워낙 좋아해서요 ^^;;;

맛이 없다거나, 향이 진하면 저렇게 무식하게는 먹지 못하겠죠. 그만큼 상품이 좋다는 거에요

 

 

중간 점검을 하니, 요것 밖에 남지 않았네요... ^^;;;  한번 크게 싸먹으면 없어질 양 T^T...  아쉽다..아쉽다.......

 

 

 

 

다 먹고나니...  접시가 참 이쁘네요... 미나리 잎이 나뭇잎이라도 된듯말이죠...  조금씩 배가 차는게 이쯤에서 멈춰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군요. 된장찌개도 먹고 싶었는데 어휴....

 

사장님께서 직접 담그신 '포도주'  입니다.  알콜향이 조금 나는데요.. 목넘김이 깔끔하니 좋더라구요.  여친이 술을 잘 먹지 못하기에 제가 낼름 뺏어 먹었는데, 운전만 아니라면 더 달라고 졸랐을만큼 맛이 좋았습니다.  담궈놓은 술들이 거의 동이나서 이렇게 시음용으로 주는것도 얼마남지 않았다고 하시더군요.  아쉽다....

 

 

 

 

뒤돌아 나오는 길에.. 무심코 사진 한 컷을 더 찍었답니다. 한번더 기억을 하기 위함이랄까??

무심코 카메라의 셔터가 눌러지며 뒤돌아 보게 하더군요.

 

입구에 즐비하게 늘어선 하우스를 마다하고, 이곳까지 온 보람을 느낀것인지 여친도 맛있게 먹었다며, 배를 두드리는군요 ㅋㅋ

돌아오는 4월 둘째주쯤... 친구와 함께 한번 더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번에는 더 알차게 먹어봐야겠어요!!  제대로 맛도보지 못한

된장찌개도 그렇고... 오리구이도 먹고싶고 말이죠!!!   머.. 이렇게 짧다면 짧은  '청도 여행이야기'가 막을 내리게 되는군요.

 

나름 알차게 준비를 한다고 아침부터 부랴부랴 서둘긴 했는데... 나름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체험이라는 것을 같이 해본것이 너무 마음에 들었구요.  먹어보지 못했던 먹거리도 한 몫을 했네요.  눈이 즐겁고, 입이 재미있는 기분까지 상쾌하게 만든 '청도 이야기'   당일 코스로 감히 추천드릴만큼 즐겁고 행복했었다고 말하고 싶네요 ^^

 

티브로그의 '경북 청도 이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