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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리뷰

더헌트 - 짓밟힌 진실에 만주한 한 남자의 강렬한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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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후, 고향으로 내려온 유치원 교사 루카스는 새로운 여자친구를 사귀며 아들 마커스와 함게 하는 행복한 삶을

꿈구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루카스를 둘러 싼 한 소녀의 사소한 거짓말이 전염병처럼 마을로 퍼지고,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된 루카스는 마을 사람들의 불신과 집단적 폭력 속에서 자신의 삶을 지키기 위한 외로운 싸움을 시작한다.

 

'마녀사냥' 고대 중세시대때부터 내려오던 흔히 말하는 근거없는 집단 따돌림!!

과거 인터넷이라 언론 매체가 특징적으로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언어라는 수단으로 인해 '소문'은 삽시간에 퍼졌다

인터넷의 발단으로 삶은 윤택하고 더욱 편리해졌지만, 그에 비해 소문은 '빛'보다 빠르게 퍼져나갔다

어느것이 진실인지 혹은, 거짓인지 불분명하지만 한, 특정인을 장난감인양 '마녀사냥'을 하는 집단으로인해

무수한 죄없는 이들이 '죄인인 마냥' 하늘 한 점 바라보지 못하고 땅으로 숨어든다.

'더 헌트' 이 영화는 진실이 아니다!

진실을 왜곡한 거짓을 소재로 한 영화다!

 

유치원 교사 루카스는 지극히 평범한 남자다. 퇴근하면 친구들과 어울려 술도 한잔하고, 유치원 동료와 연애도 하는

그런 평범한 남자이다. 무엇보다 아들 마커스를 데려와 함께 살날만을 고대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이남자...

하지만, 유치원 선생님 루카스를 좋아하던 소녀의 조그만 사랑이 한순간 증오로 돌아서며

이 남자의 평온함은 산산히 부서진다.

하루 전만 하더라도 자신에게 따뜻했던 이들이 어린 소녀의 거짓말로 인해

마치 '마녀사냥'을 하듯 루카스를 몰아세운다. 그것도 어린아이 성폭행범이란 무서운 타이틀을 몰아세우며

 

경찰에서 루카스는 '무죄' 판결을 받지만, 한번 시작된 마을 사람들의 '의심'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상점에서 두드려 맞고, 출입금지를 당하기도 하고, 유리창으로 돌덩어리가 날아든다.

당신들이 진정한 친구가 맞냐는 아들의 외침에도 이들의 태도는 변화가 없다

 

이 영화는 꼭! 우리가 살고있는 우리 주변의 삶을 회자한 것 같다

학교에서 아이들의 집단 따돌림, 빵셔틀, 이유없는 폭행

어떤 연애인의 사소한 잘 못으로 인한 이유없는 '마녀사냥'

유치원 꼬마가 좋아하는 선생님이 자신의 사라을 받아주지 않는 다는 소재도 그렇지만

'마녀사냥'이란 타이틀을 위해 어린소녀가 오빠와 친구들이 보던 포르노의 이미지를 떠올리며

남자의 성기를 묘사해서 원장에게 고자질하는 내용은 조금 지나친감이 있지 않나 생각되네요 

어린아이 성폭행범으로 낙인 찍인 루카스는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끝까지 정의롭게 거짓과 싸우게 됩니다

오로지 친구인 브론과 아들만이 자신의 진실을 알아주지만,

집단 따돌림에 그의 몸과 마음은 이미 만신창이가 됩니다

 

감독은 이 영화에서 루카스의 결백을 어떻게 풀어나가느냐를 중점적으로 잡기보단,

클라라의 거짓으로 인해 루카스의 삶이 얼마나 더 비참해 지는가를 보여줍니다.

이 영화를 감상하다 보면 울화가 치밀고, 화도 난다. 어떤 시점에서는 분명히 분노를 표출해서

상황을 조금더 극단적으로 연출을 해도 되겠건만, 루카스라는 인간은 도무지 참을줄만 알지

분노를 표출하지 않는다.

그로인해 관객들에게 '마녀사냥'으로 인해 한 사람의 인생이 어떻게 망쳐지는지...

우리가 알고있는 진실이라는 상식이 얼마나 허무하게 무너지는지를..

여지없이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