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맛집,태국음식전문점] 중독적인 태국요리, 타이하우스

이국적인 음식이 당기는 오늘..

맵고,시고,달고 감각적인 오묘한 맛!

포항 롯데백화점 9층에 위치한 [타이하우스]

이색적인 태국음식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

오랜만에 독특한 음식이 먹고 싶었습니다. 

고기,고기,고기... 아~ 지겨워 T^T  친구에게 '맛집' 추천을 해달라고 했더니, 좀처럼 기회가 없었던 태국음식에 대해 얘기를 해주었습니다.

태국음식?? 베트남 쌀국수는 먹어봤는데, 태국음식은 처음 접해본 저로서는 친구와 약속을 잡고, 점심식사를 위해 부랴부랴 준비를 하기 시작~

오후 2시가 넘어서 도착한  '타이하우스'  최근 오픈을 한 매장이어서, 전체적인 분위기가 깔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입구에서 친절한 미소를 띄고 있는 금동상과 그 옆으로 대표 메뉴들이 가지런히 놓여있구요.  매의 눈으로 어떤 음식들이 있는지 관찰해보았습니다. 

우와~ 태국음식이 이런 것이었나요? 

진열이 되어있는 음식 종류만으로도 시선을 사로 잡는군요. 

태국식 이름이어서 발음이 조금 어렵지만, 어떤 느낌인지는 확실이 감이 옵니다.   정말 뭘 먹어야 할지 밖에서 서성이며 한참을 고민할뻔 했는데, 그런 저희가 안쓰러웠는지

직원 한 분이 나오셔서 매장으로 친절히 안내를 해주십니다. T^T

백화점 매장이라는 특성상 실내가 좁은 듯 하면서도 길게 쭉~ 뻗어 있네요.  사이드쪽에는 여러명이 앉을 수 있는 자리도 있으니, 사진만 믿고 좁다고 오해하지 마세요 ^^

이제 실내 사진 그만 촬영하고 주문하자는 친구의 말에 퍼뜩!!! 정신을 차리고 메뉴를 훑어 봅니다 :)

종류는 많고, 먹고 싶은 것도 많고... 

메뉴판을 한참을 뒤적거리다, 친구나 저나 둘다 결론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메뉴아래 코팅이 된 또다른 메뉴가 있어서 들춰보니 오호~ 세트메뉴가 눈에 들어옵니다.

일단, 기본으로 먹어보잔 생각에 커플세트 C 와  똠양꿍 추가주문으로 메뉴 선정 끝!

고소함과 새콤,달콤함의 조화 - 얌운센탈레 & 스프링롤

각종 해산물과 태국식 당면 그리고 샐러드와 태국고추의 매콤함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얌운센탈레'

첫 맛은 비빔면보다 매콤하면서 새콤한 끝맛이 좋았구요. 정말 얇으면서도 잘 끊어지지 않은 태국식 당면과 큼지막한 해산물이 기대 이상의 식감을 안겨줍니다.

야채과 돼지고기를 다져 라이스페이퍼로 감싸 튀긴 '스프링롤'

튀김만두보단 덜 바삭하지만, 부스러지지 않고 오랫동안 속재료와 함께 입안에 씹혀서 식감이 좋았구요. 마지막 사진에 있는 매콤달콤 소스가 느낌함을 덜어줘서 좋았어요

시식 한 스푼~

살짝튀긴 해산물과 커리의 환상적인 만남 - 팟퐁커리탈레

얇게 튀긴 게와 오징어, 새우등 각종 해산물과 엘로우커리로 볶아낸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일품인 메인요리.

이음식이 올라왔을 때, 약간 눈시울이 찌푸려졌습니다. 약간의 기름이 보여서이지요. 느끼함이 남으면 다른 음식먹기에 불편할까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하지만, 각종 야채와 해산물이 특유의 담백한 맛을 풍미시키자 엘로우커리가 뒤에 남는 느끼함을 싹~ 잡아주어서 전혀 부담이 없었어요. 이 음식은 둘이서 거의 싹~

비웠습니다.  정말 오묘한 맛이 계속해서 입맛을 자극 시켰어요.

누가 불러도 다른데 쳐다보기 없기~

한번 먹을때.. 두번 먹는 인간이 맞은 편에 앉아있음.

요거 한 스푼 드시고, 똠양꿍 국물 한번이면 환상의 드림팀!!

  

중화풍의 느끼한 볶음밥은 잠시 잊으세요 - 카오팟 꿍

  

매콤&새콤한 소스를 살짝 곁들여 드시면 담백한 맛과 함께 매콤한 새우볶음밥을 드실 수 있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카오팟 꿍'과 다음에 나오는 '닭 칼국수' 육수와 아주 잘~ 어울립니다. 참고하세요.

육수에 중독되어 버린 맛 - '닭 쌀국수'

어딜가도 이런 육수는 접해보지 못 했네요. 담백한 육수가 느끼하지도 않고 칼칼하게 목넘김이 좋은 그런 맛!

쌀국수보다 육수에 반해버린 '닭 쌀국수' 강추!!!

세계 3대 스프중 대표적인 태국음식 - "똠양꿍"

태국음식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들어봤을 '똠양꿍'  분명 자주 들어본 음식이름 이지만, 실제 먹어보진 못 한 음식 '똠양꿍'

정말 얼큰~한 매운탕의 느낌을 가져옵니다. 

얼큰함이 가시면, 곧 매운 태국고추의 향과 제피가루의 특색인 매콤하면서 톡 쏘는 맛이 올라옵니다. 그리고 새콤하고 담백한 뒷 맛이 나오는데요.

정말 말로 표현하기 힘드네요. 이거 드시면 큰일납니다. 숟가락이 계속 가집니다. 머랄까... 해장용으로 이만한게 없어요. 새콤한 맛만 뺀다면 매운탕 국물로 완전 강추!!!

똠양꿍 국물의 맛이 너무 강하게 입맛을 자극 시키네요.  닭쌀국수의 '쌀국수에 똠양꿍 육수'를 끼얹는 만행을 저지릅니다.

배는 부른데 자꾸 먹고 있어요 T^T  아~ 영화시간 늦는데... 계속 먹고있는 친구와 나!! 

처음 '태국음식' 먹자는 말에 전문음식점이란 느낌과 함께 살짝 부담을 느꼇지만, 맛을 보고 왜 이제야 알게되었을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MSG와 향신료를 넣지 않은 '담백한 쌀국수' 한 그릇에 4,900원. 중식은 잘 가지만, 베트남식도 잘 가는데 왜? 태국음식은 부담스러워 했을까?

고급스러우면서도 오묘한 맛이 잘 어우러진 태국 전문음식점 '타이하우스' 롯데백화점 9층에 자리잡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