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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타파 국내맛집

[경주보문단지맛집,경주이색맛집] 들안길 참숯화로숯불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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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의 숨은 맛집. 인심좋고, 맛좋은 그 곳


경주보문단지 맛집 [들안길 참숯화로숯불갈비]


오늘은 '옹이'와 글램핑 체험을 하는 날 입니다. 매년 성수기 이전에 고품질 캠핑을 떠나는데요. 성수기에는 값비싸고, 사람들 북적여서 싫어요. 성수기 준비를 하는 6월의 여행이 비교적 저렴하고 성수기 준비기간이라 같은 가격에 고품질 여행을 할 수 있답니다. 어쨌든 영천으로 떠나기 전에 경주 여행을 위해 이동중 점심을 먹기 위해 숨은 맛집이라 인터넷 검색을 통해 확인 후 출발~


경주보문단지맛집 '들안길 참숯화로구이숯불갈비' 


오랜만에 대구를 벗어난 여행이라 둘 다 너무 들떠있어요. 머가그리도 신이나는지 '옹이'는 싱글벙글이고 저 역시 오랜만의 시외 나들이라서 기분이 무척 좋았답니다. 영천이나 경주나 대구에서는 그리 먼 곳도 아니어서 얼마든지 오고 갈 수 있지만, 마음처럼 쉽게 가지지 않더라구요




경주보문단지맛집 '들안길 참숯화로구이숯불갈비' 


네비를 따라 이동하다보니 정문이 아닌 후문방면에 주차를 하게 되었네요. 워낙 유명한 곳에 위치해 있어서 한 번쯤 아~라는 생각을 많이 해보셨을거에요. 경주 물레방아라고 떠올리면 다들 아시겠죠? 그 인근에 위치해 있답니다. 그렇게 자주 왕래를 했었지만 정작 물레방아만 보고 돌아 가던 기억만 있었을 뿐 이곳에서 무엇을 먹을 생각은 해보지 않았던 기억이 나는군요. 




경주보문단지맛집 '들안길 참숯화로구이숯불갈비' 


커다란 물레방아 아마도 경주에 한 번쯤 방문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기억을 하실거에요. 보문단지 명물이니까요. 바로 그 인근에 위치해 있답니다. 간혹 커다란 관광차도 보였던 기억이 나는데  고기집이 있을거란 생각은 왜 한번도 해보지 못했을까요?




경주보문단지맛집 '들안길 참숯화로구이숯불갈비' 

위의 두 장의 사진 중에 특이한 점을 발견 하셨나요? 창문이 있는 방면을 자세히 보시면 좌/우로 길게 뻗은 나무가 보이실 겁니다. 실내에 조화가 아닌 생화가 저렇게 인테리어 되어 있답니다. 너무 신기했어요. 처음엔 인테리어용 조화라고 생각을 했는데 궁금해서 물어보니 생화라네요. 입구에서부터 독특한 인테리어로 시선을 완전히 사로잡습니다.


경주보문단지맛집 '들안길 참숯화로구이숯불갈비' 

경주보문단지맛집 '들안길 참숯화로구이숯불갈비' 

경주보문단지맛집 '들안길 참숯화로구이숯불갈비' 


단체석 250여명 이상을 수용 할 수 있는 넓은 실내공간에 입이 떡 벌어집니다. 입구에 보였던 넓은 실내는 단지, 일부분일 뿐 하나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넓은 룸이 보이고, 룸안의 문을 열면 또 넓은 실내가 미로처럼 자꾸만 나타납니다. 정말 넓어요.



경주보문단지맛집 '들안길 참숯화로구이숯불갈비' 


가격은 조금 쎄다는 느낌이 있지만 시외라서 이정도의 가격은 평균적으로 받는 것 같습니다. 맛을 보기전에는 같은 생각이었지만, 맛을 보고 난후에는 만족하는 가격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일단 먼저 말씀드릴 수 있는건 '불맛'이 다르다 입니다. 


오늘의 메뉴는....  한우 꽃 갈비살 3인분 + 생삼겹살 3인분 + 된장찌개 (강추)

원래는 한우 꽃 갈비살 3인분만 먹으려고 했는데, 먹다보니 이상하게 양이 적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생삼겹살을 추가 주문을 했답니다. 조금 과욕을 한 것도 같고 어쨌든 맛있다고 눈을 반짝이며 먹는 '옹이'를 보니 에라 모르겠다 마음껏 먹자~



이것이 명품 참숯!!



경주보문단지맛집 '들안길 참숯화로구이숯불갈비' 

경주보문단지맛집 '들안길 참숯화로구이숯불갈비' 

경주보문단지맛집 '들안길 참숯화로구이숯불갈비' 

경주보문단지맛집 '들안길 참숯화로구이숯불갈비' 


최근에 포스팅한 제 블로그를 보시면 유난히 고기집 포스팅이 많습니다. 저마다 품질 좋은 참숯을 사용하셨던 걸 기억하는데요. 하지만, 이 곳의 참숯은 명품이네요. 강원도에서 정말 제대로 된 한우고기를 먹었을 때 봤던 그 참숯과 거의 흡사한데요. 기존의 참숯보다 화력이 훨씬 높아서 특히 한우 구이에는 최상의 맛을 잡아준다고 합니다. 이 불에 삼겹살을 구워먹어도 완전 맛나요.




경주보문단지맛집 '들안길 참숯화로구이숯불갈비' 


우와 마블링 살아있는 한우 꽃 갈비살의 등장!! 제가 예정에 먹어봤던 갈비살보다 훨씬 두툼합니다. 포를 뜬 것 처럼 얇게 나온 고기가 아니라 식감 좋은 두툼한 갈비살이 너무 먹음직 스럽답니다. 사진에 나오는 것 보다 조금 더 두꺼워요.


경주보문단지맛집 '들안길 참숯화로구이숯불갈비' 

경주보문단지맛집 '들안길 참숯화로구이숯불갈비' 

경주보문단지맛집 '들안길 참숯화로구이숯불갈비' 

경주보문단지맛집 '들안길 참숯화로구이숯불갈비' 

경주보문단지맛집 '들안길 참숯화로구이숯불갈비' 

경주보문단지맛집 '들안길 참숯화로구이숯불갈비' 

경주보문단지맛집 '들안길 참숯화로구이숯불갈비' 

경주보문단지맛집 '들안길 참숯화로구이숯불갈비' 정갈한 손맛의 밑반찬 


정갈하게 손 맛이 느껴지는 밑반찬들. 한우를 먹으면서 손이 잘 가지 않았어요. 고기 맛에 반해서 상추와 제래기에 싸먹는 정도만 먹었을 뿐 밑

반찬은 식사가 나오고서야 먹게 되었는데 조미료 특유의 감칠맛이 나지 않아 좋았구요. 간이 심심하면서 임팩트 있는 맛에 완전 놀랐답니다.



경주보문단지맛집 '들안길 참숯화로구이숯불갈비' 

경주보문단지맛집 '들안길 참숯화로구이숯불갈비' 

경주보문단지맛집 '들안길 참숯화로구이숯불갈비' 

경주보문단지맛집 '들안길 참숯화로구이숯불갈비' 

경주보문단지맛집 '들안길 참숯화로구이숯불갈비' 고소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  


두번 뒤집에 제대로 맛을 내야하는 한우. 특히 참숯의 적당한 화력이 더해지면 특유의 불맛이 입혀져 입안에서 녹는듯 부드러운 식감에 절로 미소를 띄게 만드는 매력있는 '한우 꽃 갈비살'  너무 크다고 가위로 자르려는 '옹이'에게 아끼지 말고 그냥 먹으라고 몇번이나 당부를 했어요 큼지막한 갈비살을 통으로 넣고 씹으면 불맛과 함께 고소한 식감이 오래도록 입안에 머금기에 조금 크지만 그냥 먹는게 낫다는 생각에서요.



움짤 찍는다고 조금 늦게 뒤집었어요. 아이고 아까워라... 다행히 두번째 뒤집을 때, 불 조절에 신경을 써서 간신히 살렸답니다. 


경주보문단지맛집 '들안길 참숯화로구이숯불갈비' 

경주보문단지맛집 '들안길 참숯화로구이숯불갈비' 맛있는 생삼겹살 


양념맛을 좋아해서 주로 '돼지갈비'를 좋아하던 옹이도 드디어 한우 구이의 맛을 알게 된 것 같아요. 너무 맛있게 잘 먹는 거 있죠. 어느새 한우 꽃 갈비살을 몽땅 먹어버리고 '생삼겹살'을 추가 주문을 했어요. 우리 며칠 굶은건가? 신들린 듯한 가위질 보세요. 


경주이색맛집 '들안길 참숯화로구이숯불갈비' 


맥주를 주문했는데 서비스로 덤으로 주신 '오디랑' 뽕나무 열매인 오디로 만든 술인 것 같은데 오~ 달달한게 너무 맛납니다. 운전때문에 맥주는 정작 먹지도 못하고 오디랑만 살짝 입만 적셨네요. 결국 제 잔마저 '옹이'에게 먹으라고 줬어요. 달콤한 맛이 인상적인 '오디랑' 여성분에게 강추!!!



경주보문단지맛집 '들안길 참숯화로구이숯불갈비'  냄새부터 다른 된장찌개 


경주보문단지맛집 '들안길 참숯화로구이숯불갈비'  집된장의 맛이 느껴지는 구수한 된장찌개 


정말 배가 터질 것 같아서 식사는 안하고 잠깐 앉았다가 가려고 했는데 식사는 하고 가야지라며 된장찌개와 밥을 주시는 사장님. 괜찮다는 말을
하기도 전에 구수한 된장냄새에 '잘먹겠습니다' 라고 말해버렸어요. 마트에서 파는 단맛이 베여있는 된장이 아니라 100% 집된장 이에요. 냄새와 맛에서 확신을 했답니다. 특히, 두부가 압권이었는데요 찌개용 두부가 아니라 순두부를 먹는 느낌!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배가 불러서 더는 못 겠다고 포기한 밥을 제외하고는 리필까지 해가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 곳은 다른말이 그닥 필요치 않네요.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잘 먹고 간다는 우리에게 문밖까지 따라나오시며 후식으로 먹으라고 챙겨주신 사과도 너무 달콤하고 맛있었구요. 언제 기회가 되면 가족들과 함께 다시 방문을 하고 싶은 그런 곳 입니다. 


맛에 대한 정직함이 있는 곳은 세월이 흘러도 그 맛이 변치않고 항상 그대로의 본연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생각합니다. 좋은 먹거리를 위해 조금 비싼것은 어쩌면 당연하다고 생각 되네요. 단지 음식점이 아니라 주인 내외분들의 표정에서 보여지는 '정'이 다소 무거워진 몸마저 가벼이 느끼게 해줄 만큼 참 인상적이 었답니다. 그 맛과 '정'이 항상 변치 않기를 바랍니다.


경주 들안길 참숯화로숯불갈비 편



상  호 : 들안길 참숯화로숯불갈비

                                                                        전  화 : 054-748-7766

                                                                        주  소 : 경북 경주시 신평동 351 서광프라자 20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