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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타파 국내맛집

[시지맛집,대구조개구이맛집]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 조개구이맛집'갯벌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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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해산물로 완전무장한 조개구이 / 조개찜이 유명한


시지 '갯벌이야기'


지난주 칠곡에서 먹은 조돌탕이 너무 괜찮아서 조만간 다시 먹어야겠구나하는 생각도 잠시 시지에서 지인들과 모임을 갖게 되었어요. 메뉴를 선정하라는 '톡'을 받고 시지근처 해물탕이나 조개구이 괜찮게 하는 곳으로 의견을 조율한 우리 일행이 향한곳은 시지에 위치한 '갯벌이야기'



조개구이가 맛있는 시지 '갯벌이야기' 


시지에 자주 오가는 편인데도 이 곳은 약간은 골목안쪽에 위치한 편이어서 저역시 처음 방문을 해보는 곳입니다. 상가건물 안에는 예전엔 시장으로 사용했던 곳인지 궁금해하던 차에 사장님께서 예전엔 시장이었는데 지금은 사장님께서 같이 운영을 하신다네요. 오른쪽 건물에는 테이블이 마련되어 손님들 받는 홀으로 이용하고 왼편에는 오픈형 주방으로 사용을 하신답니다. 사람의 손때가 뭍은 그런곳으로 요즘것이 아닌 옛것 그대로를 간직하고 계신 것 같아요. 마치 작은 포항 죽도시장 같은 느낌이 드네요. 


조개탕이 별미 '갯벌이야기' 


요즘처럼 고기집 인테리어인지 카페 인테리어인지 잘 구분이 가지 않은 그런 요즘식 인테리어가 아닌 10년도 훨씬 이전부터 그렇게 세월의 흔적을 머금고 있는 그런 풍경을 가진 곳입니다. 아마도 우리 아버지 세대의 분들은 향수에 잊지 못하고 자주 방문을 하실 법한 곳이네요. 코흘리개 꼬마때 아버지의 손을 잡고 향했던 죽도 어시장의 풍경과 그런 향수에 살짝 졎어보았답니다.




비도 보슬보슬 오는 것이 일행이 이곳에 도착하면 다들 엄청 좋아라 할 것 같아요. 그냥 시끄럽게 왁자지껄 떠들어대도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을 그런분위기라서 그런가? 요즘식으로 그렇게 깔끔하고 깨끗하진 않지만 사람손이 많이 탄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그냥 그런곳!!



메뉴가 포항 죽도시장에서 자주 봐오던 수준이군요. 거의 모든 종류의 해산물 주문이 가능한 곳이네요. 30년 이상의 주방 경력을 가지신 어머니의 손길에 따라 그 맛이 좌우가 된다는 '갯벌이야기' 어지간한 조개전문점은 명함도 내밀지 못할 엄청난 메뉴들에 잠시 멍하니 쳐다만 봤네요.


테이블 2개에 각각 조개구이와 조개찜 각각 중자로 하나씩 주문을 했습니다. 일행들이 개인 사정으로 인해 도착시간이 각각이라서 먼저 오는 순서대로 먹기로 했답니다. 과연 어떤 비주얼로 우리를 감동시킬지 무척 기대가 컸답니다.







'갯벌이야기' 기본 반찬류인데요. 다들 손맛이 담겨있어서 조개가 익기도 전에 몇번이라 리필을 했답니다. 특히 제일 아래에 있는 생선은 코다리인데요. 30년 전통의 비법이 담겨있는 소스가 정말 예술입니다. 짜거나 맵지 않고 적당한 간이 잘 베어있는 것이 부드러운 생선살과 너무 잘 어울렸어요. 죄송하다는 말을 자꾸드리며 몇번을 리필을 요청했어요. 마지막엔 흰밥에 한마리 통째로 먹어버렸답니다. 소스가 정말 예술 입니다.





싱싱함이 살아있는 조개구이 전문점 '갯벌이야기' 


테이블위에 놓여진 조개구이를 보고 정말 감탄사가 흘러나왔습니다. 대충찍어도 예술이라는 표현이 무색하지 않을 비주얼이에요. 매일 포항까지 나가서 조개를 직접 공수해 오신다는 사장님. 조개 관자의 싱싱함은 사진으로 봐도 저정도 인데 실제로 육안으로 확인 하신다면 그 싱싱함에 깜짝 놀라실거에요. 정말 농담아니고 사장님 조개구이 '무한리필' 점으로 업종을 바꾸실 의향이 없으신지 진지하게 문의를 했더랍니다.





그냥 먹어도 될만큼 정말 싱싱하지 않나요? 이정도 비주얼이면 손님들이 많을 것 같은데 의외로 번화가쪽에 위치한 곳이 아니어서 맛은 있으나 잘 알지 못하신답니다. 대신 한 번 방문을 하시면 거의 단골이 되신다고 하니 홍보만 잘되면 정말 괜찮은 '조개구이' 맛집이 될 것 같아요.








마음이 너무 성급했나요? 불이 올라오지도 않았는데 조개부터 불판위에 올려놓는 일행들이 살짝 부끄럽네요. 사진찍을 거라고 예쁘게 올려 놓으라니 정말 제대로 꾸며놓았네요. 홍합맛 제대로 우러나는 '홍합탕'과 불판위에서 지글지글 끓어오르는 조개구이가 절로 술 맛 당기게 만듭니다.






빨간 고추장 소스와 노릇노릇한 치즈의 완벽함. 정말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굵직한 키조개 관자와 함께 먹으니 절로 술이 땡기는군요. 해묵육수를 살짝살짝 끼얹어 조개가 타지 않도록 불조절 하는게 포인트!!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은 맛이 '조개구이'의 매력이 아니겠어요!!








소주에 맥주까지 연거푸 들이키며 분위기가 무르익자 나머지 일행들이 도착을 했네요. 옆 테이블에 '조개찜'을 주문했답니다. 조개구이를 열심히 먹고있는 우리 모습이 부러웠던지 자리에 앉자마자 젓가락을 들고 덤벼드네요. 3명이 먹을땐 좋았는데 배로 늘어나니 먹을게 점점 없어지네요 안주가 사라지기 전에 얼른 술 잔부터 채워 드렸죠. 모처럼 오붓한 시간을 가진터라 왁자지껄 떠들어대기 바쁩니다. 사람사는 분위기가 나네요





통통하고 살이 제대로 오른 조갯살이 너무 먹음직 스럽지 않나요? 제대로 잘익은 가래떡과 함께먹으니 그 나름대로 맛이 있었답니다. 다음번엔 조개탕을 시켜서 국물에 칼국수 사리를 넣어서 먹어야 겠어요. 이 인원으로는 중자 두개도 모자라네요. 술 한 잔에 인생얘기도 나누고, 술 두 잔에 지나온 얘기들도 추억삼아 나누고 그러다보니 어느새 주위는 어두컴컴한 밤이 되어버렸답니다. 비도 보슬보슬 오는 것이 어찌나 운치가 있고 술맛이 절로 당기는지 무엇보다 다른 사람들 눈치를 보지 않아서 참 좋았답니다. 그냥 그런 분위기에 취하고, 맛에 취해보았던 그런 곳!!





정사장님 오랜만에 제대로 포식 하셨네요. 일부러 조개껍데기를 몰아 드렸더니 저런 분위기가 연출이 되는군요. 그 많던 조개가 몽땅 사라지고 남은것이라곤 알빠진 옥수수와 홍합 3개뿐. 다른데 가도 이런식으로 청소수준의 모양새는 내지 않은데 다들 맛있었다며 다음에 또 오자는 말들 을 남기고 하나, 둘 자리를 뜨기 시작합니다.  싱싱함에 눈에 보이는 그런 집 '갯벌이야기'



그렇게 깔끔한 외모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마음만은 푸근하게 정이 넘치는 곳이었습니다. 나오는 음식은 투박하지만 만드는 이의 오랜 솜씨에 젓가락이 멈출줄 몰랐구요.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싱싱한 조개류에 몇번을 놀라버린 그런 곳이었습니다. 단체로 예약해서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참!! 30년 손맛으로 서비스라며 만들어주신 '물회'  푸짐한 비주얼과 싱싱한 오이와 채소가 한데 어우러진 경상북도 포항 물회의 맛 그대로!!! 얼음이 듬뿍들어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시원~함을 안겨주는 별미중의 별미!!


상 호 : 갯벌이야기

전 화 : 053-793-5969

주 소 : 대구 수성구 시지동 271-1 

시 간 : 평일/주말 16:00~24:00 (라스트오더 2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