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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리뷰

히든싱어3 '이선희 편' 소주한잔, 추억의 책장을 넘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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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와 팬이 만드는 기적의 무대

히든싱어 3 : 이선희 편

토요일 밤 11시, 2014.08.16




히든싱어3. 전설의 가수 '이선희 편'


매주마다 뜨거운 화제속에 오매불망 기다렸던 '이선희'의 등장. 히든싱어 본편은 아니었지만 그보다 더 값진 그녀의 색다른 매력을 바라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후배 가수들과 함께 콜라보로 불러보는 지금까지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이선희 스타일로 완벽하게 소화해 낸 장면이 인터넷을 통해 뜨겁게 퍼져나가고 있는데요. 섭외 기간만 2년! 방송에 직접 등장하기 전까지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지 못했던 속사정을 시원하게 풀어주었던 '히든싱어3' 왜~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가수 인지 제대로 보여주는 그녀의 무대!! 완전 기대가 됩니다.




금일 방송분 중. 임창정과 함께 불렀던 '소주 한 잔' 다음으로 흠뻑 빠져들었던 곡 입니다. 특히, 후렴부분에 백지영이 마이크를 잡고 부른 장면에서는 원조가수 이선희 조차 넋을 잃고 바라보았는데요. 저도 시청을 하면서 깜짝 놀랄만큼의 감성을 제대로 보여준 백지영. 완전 감동이었어요.


잠시 감상하시죠!!



추억의 책장을 넘기면


가물거리는 추억의 책장을 넘기면,
오오오~끝내 이루지 못한, 아쉬움과 초라한 속죄가.

옛이야기처럼 , 뿌연 창틀에 먼지처럼.
오오오~ 가슴에 쌓이네, 이젠 멀어진 그대 미소처럼.

비바람이 없어도 봄은 오고 여름은 가고.
오오~그대여..눈물이 없어도 꽃은 피고 낙엽은 지네.

오오~ 내남은 그리움 세월에 띄우고 잠이드네 꿈을 꾸네..

옛이야기처럼 뿌연 창틀에 먼지처럼 
오오~가슴에 쌓이네 이젠 멀어진 그대 미소처럼

비바람이 없어도 봄은 오고 여름은 가고.
오오~그대여..눈물이 없어도 꽃은 피고 낙엽은 지네.

오오~ 내남은 그리움 세월에 띄우고 잠이드네 꿈을꾸네

잠이 드네 꿈을 꾸~~네.


 


이선희의 음색도 좋았지만 그에 못지 않은 백지영의 '추억의 책장을 넘기면' 이 장면을 몇번을 반복해서 들었는지 모릅니다. 정말 소름 돋을만큼 열창을 해주셨는데요. 이어서 이번엔 이선희가 부르는 백지영의 노래 명곡이죠. 드라마 아이리스 OST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잊지 말아요>



 720P 변경 HD화질 


정말 환상의 화음이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을 무대였습니다. 주위 모든 사람들이 가만히 숨을 죽이고 두 사람의 화음을 경청을 하는데 저역시 눈도 깜빡이지 않고 몰입을 해보렸습니다. 백지영도 눈가가 촉촉해 지는 것 같네요.





30년 가수와 20년 가수의 콜라보레이션 무대. <알고 싶어요> 임창정의 진중한 음색과 이선희의 화음이 만나 처음듣는 곡인데도 몰입을 하네요.




알고 싶어요


때로는 일기장에 내 얘기도 쓰시나요 
바쁠 때 전화해도 내 목소리 반갑나요 
달 밝은 밤에 그대는 누구를 생각하세요 
잠이 들면 그대는 무슨 꿈 꾸시나요 
깊은 밤에 홀로 깨어 눈물 흘린 적 없나요

때로는 일기장에 내 얘기도 쓰시나요 
바쁠 때 전화해도 내 목소리 반갑나요 

하루 중에서 내 생각 얼만큼 많이 하나요
내가 정말 그대의 마음에 드시나요

참새처럼 떠들어도 여전히 귀여운가요
바쁠때 전화해도 내 목소리 반갑나요
눈 뜨면 제일 먼저내 얼굴이 스치나요 어떤가요

때로는 일기장에 내 얘기도 쓰시나요
지금도 내 노래가 그대란걸 아시나요
내가 많이 어여쁜가요 진정 날 사랑하나요
난 정말 알고 싶어요 얘기를 해주세요




이번 방송 분 중. 가장 감동이었고, 실시간 검색어에도 상위권을 찾지 할 만큼 감동의 무대. 이선희가 부르는 임창정의 <소주 한 잔> 말이 필요없습니다. 직접 감상하시죠.  개인적으로 이선희씨가 전곡을 불렀으면 했는데 조금 아쉬웠어요.



임창정이 작사 한 곡 <소주 한 잔>


술이 한잔 생각나는밤 
같이 있는것 같아요 
그 좋았던 시절들
이젠 모두 한숨만 되네요
떠나는 그대 얼굴이 
혹시 울지나 않을까 
나 먼저 돌아섰죠 
그때부터 그리워요 
사람이 변하는걸요 
다시 전보다 그댈 원해요 
이렇게 취할때면 꺼져버린 
전화를 붙잡고 

여보세요 
나야 거기 잘지내니 
여보세요 
왜 말 안하니 
울고 있니 내가 오랜만이라서 
사랑하는 사람이라서 
그대 소중한 마음 밀쳐낸 
이기적인 그때에 나에게 
그대를 다시 불러오라고 
미친듯이 외쳤어 

떠나는 그대 얼굴이 마치 
처음과 같아서 나 눈물이 났어요 
그때부터 그리워요 사랑이 
변하는걸요 다시 전보다 그댈원해요
이렇게 취할때면 바뀌어버린 
전화번호 누르고 

여보세요 
나야 거기 잘지내니 
오랜만이야 내 사랑아 
그대를 다시 불러오라고 
미친듯이 울었어

여보세요 
나야 정말 미안해 
이기적인 그때에
나에게 그대를 다시 불러오라고 
미친듯이 외쳤어



마지막으로 이선희가 들려주고 싶은 힐링송~ 희망가 입니다. 예전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흥에겨운 멜로디로 가끔 나왔는데 기억하실지 모르겠네요. 실제 희망가라고 검색을 하시면 고운붕 : 앨범 야인시대라고 나온답니다. 잠시 세상과 음소거를 하시고 귀를 귀울여보세요.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면 희망이 족할까
푸른 하늘 밝은 달 아래 곰곰히 생각하니 
세상 만사가 춘몽중에 또다시 꿈같구나
부귀와 영화를 누릴지라도 봄동산 위에 꿈과 같고 
백년 장수를 할지라도 아침에 안개로다.
담소화락에 엄벙덤벙 주색잡기에 침몰하랴 
세상 만사를 잃었으면 희망이 족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