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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리뷰

'먹거리X파일 눈꽃빙수' 비위생 대장균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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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먹거리X파일

눈꽃빙수의 두 얼굴

134회, 2014.08.29


'먹거리X파일' 매주 충격적인 제보로 시청자들의 공분을 쌓고 있는 프로그램이죠. 시즌1 이영돈 PD에 이어 시즌2 김진 기자가 메인 MC로 도맡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주마다 어떻게 이런 충격적인 진실들이 속속 들어나는 것인지 한 주가 지날 때마다 정말 믿기 힘든 사실들에 시청자로써 정말 분노를 금치 못합니다. 오늘은 또 언떤 주제로 시청자들의 공분을 토해내게 할지 벌써부터 걱정이 되는데요. 두 가지 충격적인 제보 포스팅 시작 하겠습니다.



먹거리X파일 스튜디오에는 8월인데 눈발이 휘날리고 있습니다. 여름과 눈이라 여러분은 무엇이 생각 나십니까? 최근 때아닌 '빙수' 열풍에 다들 한 번쯤은 드셔보셨을겁니다. 최근 '눈꽃빙수'와 '설빙'이 뜨겁게 화두가 되고 있는데요. 조금 비싼 커피보다 훨씬 경제적이고 입맛에 맞지 않았던 각종 첨가물이 들어있던 그런 빙수가 아닌 우유와 팥, 콩고물이 들어가 건강식으로 생각했던 '빙수'의 두 얼굴이라는 타이틀이 왠지 오싹하게 느껴지는데요.


눈송이 그대로 옮겨 담은 듯한 눈꽃 얼음




스튜디오에 때아닌 눈꽃빙수 재료를 놓고 직접 '눈꽃 빙수'를 만들겠다는 '김진 기자' 기호에 맞는 재료를 넣고 맛있게 음미하던 '김진 기자' 하지만, 그가 꺼낸 의문의 한 마디 '이 눈꽃 빙수, 과연 그 속도 눈꽃처럼 새하얄까요'  슬슬 소름이 돋기 시작합니다. 올 여름 대한민국 열기를 사로잡았던 빙수의 두얼굴


겉다르고 속다른 빙수

순수함 속에 감춰진 눈꽃빙수의 두 얼굴





올여름은 어쩐지 쉽게 지나 간 것 같습니다. 찜통 같은 무더위에 집밖으로 나가면 동네마다 한, 두 군데는 꼭 있는 '빙수' 전문점. 빙수 한 그릇에 6,000원 이라는 비교적 알뜰한 가격에 자리를 찾기가 힘들만큼 그 인기가 무서웠는데요. 커피 한 잔의 가격이 4,000원~5,000원 정도 하다보니 그리 싼 가격도 아니건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맛과 분위기에 반해 특히 2014년 핫 아이템으로 떠 올랐던 '빙수' 새하얀 눈처럼 입안에 사르르 녹는 맛이 일품. 




눈꽃빙수는 물이 아닌 우유와 연유로 그 맛을 내는데요. 눈꽃 빙수의 얼음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맛을 내는데 더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인절미와 콩고물이 더해지니 구수하면서도 눈녹 듯 사라지는 빙수의 맛에 금새 홀딱 반하고 맙니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정말 다양한 연령층의 사랑을 받은 '눈꽃 빙수'


눈꽃빙수의 충격적인 제보



인터넷 상에 올라오는 '눈꽃 빙수'를 먹고 배탈이 났다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들려오는데요. 실제 눈꽃빙수 전문점에서 근무했던 경험자의 말에 의하면 실로 충격적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눈꽃빙수를 만드는 과정을 봤기 때문에 안 먹는 거죠', '주변 친구들한테도 먹지 말라고 해요'  또한, 우유 썩는 냄새가 난다는 제보자. 그런데 빙수를 만드는 '제빙기'에 문제가 있다? 







제보자가 제보한 내용과 별반 다른게 없는 정말 역겹고 더러운 위생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주방. 심지어 제빙기 주변에서는 역한 우유의 비린내가 나는 것 같은데요. 게다가 냉장고에서 꺼낸 우유는 필요한 양만 제빙기에 넣고 나머지 우유는 뚜껑도 덮지 않은체 싱크대 아래에서 상온에 보관되고 있었습니다. 한창 바쁜 시간대 저런식의 비위생적인 환경에 보관 된 우유. 면연력이 약한 어린 아이가 먹는다면 관연 괜찮을까요?




이뿐만이 아닙니다. 가장 역겨운 것은 위생 장갑조차 갖추지 않고 물기가 묻은 손으로 모든 제작을 한 다는 사실. 맨손으로 모양을 잡고 맨손으로 고명을 얹어 손님상에 내 놓는 직원. 행주라기 보다는 걸레에 가까운 것으로 그릇을 닦고 손으로 닦는 엽기적인 비위생 현장. 정말 알고는 못 먹을 '빙수의 실체'




일부 비양심 업주의 가려진 두 얼굴 입니다

내가 먹었던 빙수는 과연 눈꽃처럼 깨끗했을까요




또다른 업체. 이전 업체와 비슷한 장면이 연출되는 이 곳. 문제는 기계의 이상이나 나온지 한참 되어 덩어리져 있는 우유를 그대로 제빙기에 다시 넣어 재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우유처럼 상하기 쉬운 유제품을 위생개념없이 마구잡이 식으로 재사용하는 비양심 업체.




제빙기 안에 얼어있는 안좋은 얼음을 꺼내 우유와 한데 섞어내길 반복해서 만들어진 결정체. 거품이 보글보글 올라와 있는 저것이 우리가 먹고 있었던 '눈꽃빙수'의 정체입니다. 우유라고 말하기 힘들정도로 역겹습니다. 눈꽃빙수의 주재료인 우유의 관리 상태가 정말 심각한 수준입니다.




빙수 그릇을 닦는 저 빨간 행주. 분명 위에 언급했던 업체와는 다른 곳이지만 '사장은 같은 사람인가봅니다' 주방에 사용되는 만능 '빨간 행주' 이곳에서도 식기와 재료를 닦는데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이거 방송에 나가면 불어올 여파가 만만치 않겠는데요.




손!! 손!!! 손!!!!!!


어딜가나 위생 장갑을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제작되는 '빙수' 제발 저 손 좀 어떻게 할 수 없나요? 손으로 집기를 만지고 재료를 만지고 행주를 만지고 그딴 만능 손은 필요 없단 말입니다. 이거 위생상태가 정말 도를 넘어서 심각한 수준입니다. 게다가 재료는 상온에 방치가 되고 있고 그 재료를 맨손으로 이것저것 잡다보니 변질은 당연. 달콘한 재료와 달달한 빙수가 한데 섞여버리면 변질이 된건지 아닌건지 알 수 없는 노릇. 




이물질을 걷어내는 것도 손!!




재료 확인도 아까 그 맨손!!




비교적 다른 곳과는 조금 깨끗해 보이는 주방. 하지만, 이 곳 역시 손!!! 바닥에 떨어진 재료를 재사용하는 건 어느곳이든 기본중의 기본!! 





같은 업체가 아닙니다. 다른 업체이지만 실질적으로 '눈꽃 빙수'를 만드는 제작 과정은 비슷비슷 합니다. 밀려드는 주문량에 바쁜건 이해하지만 재료의 관리와 기본적인 위생상태가 이건 해도해도 너무 한 것 아닌가요? 




수도권내 무작위로 선정된 10개 업체의 위생점검

과연 그 결과는??





놀랍게도 10개 업체 모두 대장균군이 모두 검출이 되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J 업체의 경우 대장균 양성 반응까지 나왔는데요. 상온에 방치된 재료와 비위생적으로 만들어지는 제작 과정을 보면서 정말 더럽다는 생각은 했지만 실제 대장균이 검출되는 곳이 나왔다니 '빙수'에 대한 대대적인 식품위생 점검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 유제품만큼 세균 번식이 빠르고 변질이 쉬운 제품도 없는데 이 우유가 주 재료인 빙수 전문점에서 나타나는 실태. 




제가 상단에 올렸던 '빙수' 사진입니다. 어떻습니까? 지금도 이 빙수가 맛있겠다고 느껴지십니까? 

대한민국 '눈꽃빙수' 

일부 비양심 업체가 만든 오늘날 현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