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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타파 국내맛집

[동성로카페/동성로빙수] 디저트가 맛있는 '백설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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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로 북적이는 맛있는 디저트 전문점!!

디저트의 끝판왕 '동성로 백설공주'


한가한 평일 저녁. 옹이와 함께 동성로 '백설공주'에 다녀왔습니다. 추석전부터 가자고 노래를 하던 옹이. 검색을 통해 알게 된 '백설공주'는 연일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으로 유명하더군요. 시끄러운 분위기를 그닥 반기지 않은 저라서 이 난국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고심한 끝에 추석 연휴가 끝나는 막바지에 방문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디저트 먹기위해 줄줄이 늘어선 줄을 생각하니 방문도 하기전에 아찔한 공포가 느껴지네요.






드디어 추석 연휴가 끝나는 막바지에 도착! 제 예상이 딱 들어 맞았습니다. 사람들이 한창 몰릴 시간대임에도 가게안은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적당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었어요. 이런 분위기 너무 사랑합니다. 옹이도 이렇게 사람이 적은거 처음 봤다며 엄청 신기해 하네요.






가게안을 들어가기도 전에 눈길을 사로잡는 다양한 구성의 디저트와 케잌들입니다. 빙수와 케잌에 눈이 점점 하트로 돌아가려는 옹이. 살짝 두렵기까지 하네요. 옹이가 저런 눈빛을 빛내면 폭풍흡입을 한다는 전설이....쿨럭... 남자인 제가봐도 정말 다양한 메뉴들이 구성되어 있네요.






가게 안을 들어오면서 눈길을 사로잡는 다양한 메뉴 구성들. 이번에는 먹어보지 못 했지만 일본에서 3초에 1개씩 판매가 된다는 '슈커스터드 푸딩' 다음번엔 꼭 먹어보겠다는 굳은 다짐을 하고 메뉴를 주문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먹어 볼 메뉴구성은 무엇?






옹이가 강력 추천한 메뉴로 첫 번재 메뉴인 '치즈설화' 입니다. 딸기가 이미 제철이 아니지만 덩그러니 꼭대기에 자리잡고 있네요. 설빙에서 먹었던 맛과는 또 다른 반전 매력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치즈는 제 취향은 아닌데 빙수와 함께 먹으니 그 맛이 참 묘하더군요. 둘이서 먹기엔 조금 많은 양. 빙수 완전 좋아하는 옹이도 뒤에 나올 메뉴때문에 조금 남겼네요. 







연유를 양껏 뿌린다음 한 스푼 하려고하니 치즈를 한 덩어리 올려주는 옹이. 저렇게 크게 한 스푼하니 소프트 빵 같기도 하네요. 맛있었어요. 하지만 반쯤 먹고나니 슬슬 배가 차오려고 합니다. 이번엔 내가 먹고 싶은 메뉴로 가져와 봤어요.




파인애플 주스와 초코롤, 순우유조각케잌  





두 메뉴의 공통점은 너무 달지 않아 좋다는 점. 초코롤은 단맛에 먹는 것이라 많이 달면 어쩌나했는데 생각보다 덜 달아서 맛있게 먹었구요. 순우유조각케잌은 부드러운 생크림의 맛이 썩 괜찮았어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전 초코롤이 좋았어요. 옹이는 순우유조각케잌만 먹네요. 얇은듯 층을 이룬 생크림과 부드럽게 떠지는 빵의 식감이 입안에 녹듯 퍼져서 빙수를 그렇게 먹고도 조각케잌을 다 먹어버렸네요. 대단한 식성.








배가 부를만큼 먹고 나서야 주변을 둘러보니 카운터 쪽에 있던 케잌이 눈에 띄여서 찬찬히 살펴보았어요. 옹이가 좋아하는 브라우니, 내가 좋아하는 티라미스도 있고 일본에서 3초에 1개씩 팔린다는 커스터드 푸딩도 보이네요. 포장해 갈까?라는 질문에 다음번에 이거 먹으러 또 오자는 옹이. 여자들이 너무 좋아할만한 다양한 디저트들이 남자인 제가 봐도 군침이 돌 정도네요. 다음번엔 <커스터드 푸딩>, <티라미스 컵>, <브라우니> 먹으러 또 올꺼에요.






백설공주 실내 안쪽을 들어가면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이는데요. 한차례 폭풍이 지나간 듯 정리가 덜 될듯한 테이블. 1층에서 먹길 잘했단 생각이 드네요. 2층에서 1층으로 내려다 보니 옹이가 뚱한 표정으로 보고있네요. 정리가 잘 되어있다면 멋진 사진이 연출 될 것도 같은데 다음번엔 이보다 더 멋진 사진을 찍길 바라는 마음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1층으로 내려갔어요.




고기만 먹어도, 퓨전음식을 먹어도 나오는 디저트. 솔직히 디저트 먹자고 돈을 쓰는 것이 참 아깝다는 생각을 했었던 나! 달콤, 새콤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인상적이 었던 '백설공주'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디저트로 맛있는 한 끼를 하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던 하루 였습니다. 가게를 나설 때는 몇가지는 포장을 해가고 싶다는 생각조차 들어라구요. 늦은 저녁이지만 조금 여유로운 디저트 타임을 가졌던 시끄럽지 않은 조용한 하루를 마감했네요. 다음주 재방문 예정인데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인근에서 밥을 먹고 가볍게 디저트 먹으로 가기로 했답니다.


주소 : 대구 중구 삼덕1가 62-4번지 [동성로 희야네쭈꾸미 옆]

예약 : 053-252-9666

영업시간 : 11:00 - 03:00

기타 : 주차X, 연중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