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 2회 '고려 3대 황제 정종'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

2회 2015.1.20(화) PM10:00

저주 받은 운명을 타고 태어났다는 신탁을 듣게 된 왕소는 이를 보호하고자 하는 왕건에 의해 금강산으로 쫓겨나 살게 된다. 세월이 흐른 후, 왕건은 왕소를 황궁으로 다시 불러들이고, 그 자리에서 왕건은 자객들의 습격을 받게 된느데... 한편, 개봉에서 청해상단의 실질적 단주 노릇을 하는 신율은 오라버니인 양규달로 인해 곽장군과 강제 혼인을 해야 할 처지에 놓인다.

곽장군의 이목을 피하기 위해 결국 혼인식을 치르게 되는 왕소. 해맑게 웃으며 혼례를 치르고픈 신율은 그런 왕소에게 갖은 애교를 부려보지만 돌아오는 건 냉소함 뿐. 그러다 신율의 과거에 대해 듣게된 왕소는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신율에게 냉소적이 었던 태도를 고칠 계기가 된다.

미련을 버리지 못 하고 신율과 왕소의 혼례가 무사히 치뤄지는지 보초를 세워두는 곽장군의 치밀함에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한 왕소는 결국 신율과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왕소와는 달리 신율에겐 이 하룻밤의 의미가 다르다. 처음의 계획과는 달리 진심으로 왕소를 마음에 품는 신율.동이 터오자 왕소는 길을 떠나려 하고, 신율은 그런 왕소에게 행운의 부적이라며 정표를 나눠주게 된다.

태어나 처음으로 사람을 구했다

그게바로 너야

니덕분에 나도

내 운명을 한 번 바꿔보려해

고맙구나...

내 하룻밤...

나의 신부야...

한편, 왕소가 신율과 함께 혼례를 치르고 하룻밤을 보내는 동안 황궁을 습격했던 범인의 행방을 쫓던 은천. 결국 하염없이 왕소가 오기만을 기다리게 된다. 결국 왕소는 은천에게 온갖 꾸지람을 받게 되고 그동안의 조사를 통해 범인이 묵고있던 숙소를 공격하게 된다. 헌데, 황제를 습격할 때 사용했던 표창이 몸에 스치자 기겁을 하는 자객. 왕소는 암기에 독이 있다는 사실을 깨닭고 이내 황궁을 향해 내달리기 시작한다.

왕소가 그렇게 떠나자 마자 혼절한 신율. 정신을 차려보니 사흘이나 지났다. 꿈만 같았던 왕소와의 하룻밤이 잊혀지지 않았던 신율은 곽장군을 피한다는 명목으로 왕소가 향한 개경으로 상단을 옮길것을 명한다. 기약없는 이별의 끄트머리라도 잡고 싶은 신율의 간절한 마음이 엿보인다.

어린시절 자신을 금강산으로 내친 황제이지만, 자신의 아버지이기에 처음의 적대적인 감정도 이미 없어진지 오래. 쉬지않고 달려와 왕건에게 해독약을 전달한다. 하지만, 장기까지 뻗친 독으로 인해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되고 왕건의 자신의 상태를 외부에 알리지 않도록 어의에게 경고를 한다. 숨을 거두기 전, 자신의 기력이 있을 때 왕건은 자신의 못다한 꿈을 왕소에게 일임을 하게 되고 왕소는 그 뜻을 받들게 된다.

두 사람 모두.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어떠한 목적으로 국혼을 치르게 된다. 자신의 가문을 위해 아무도 인정해 주지 않는 왕건의 넷 째 왕자 왕소와 혼례를 하는 황보여원. 자신의 저주받은 운명을 빛으로 바꾸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원치않은 상대와 결혼해야 하는 왕소. 이 엇갈린 운명으로 인해 훗날 고려에 한바탕 혼란이 올 것이라 예상 된다.

태조 왕건의 붕어(崩御) 왕소는 황제의 마지막 유언을 받들게 되고 힘을 기르기 위해 몸을 낮춘다. 한편, 왕식렴이 혜종을 시해하는 것을 묵인하는 대가로 고려의 3대 황제가 된 정종. 만인지상의 자리에 올랐건만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아무것도 없다. 정종은 허수아비 황제 일 뿐, 실제 황실을 좌지우지 하는 것은 개국공신의 우두머리 격인 왕식렴. 피로 얻은 황좌 치고는 참으로 나약하기만 하다.

5년 후, 개봉에서 개경으로 터를 잡은 신율. 하룻밤 서방님 이었지만 단, 하루도 잊지않고 그렇게 5년을 찾아헤메 였지만 이제는 왕소가 정말 고려 사내 였는지 의심이 가는 상황. 과연 신율은 왕소를 만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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