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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리뷰

런올나이트 리암 니슨 주연 후기/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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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오늘밤만이라도 아버지 말 들어라

내가 망친 일들 내가 실망시킨 사람들

모든 걸 되돌리고 싶어진다

시간이 더 있다면...

<런올나이트>





리암 니슨과 <테이큰>이라는 이미지는 이제 탈피해야 할까봅니다. 3월19일 리암 니슨 주연의 영화 <런올나이트>가 개봉한다는 소식이 이른 아침부터 달려갔건만 내 머리속 잔재되어 있는 리암 니슨이라는 인물과 <테이큰>이라는 영화의 잔재로 결국 실망만 남기고 집으로 발걸음을 돌려야 했었죠. <테이큰> 납치된 딸을 구하기 위한 내용이라면 <런올나이트>는 살인 사건을 목격했다는 이유만으로 죽음에 쫓기는 아들을 구하기 위한 내용. 다만, <테이큰>이 빠른 전개식의 액션 영화라면 <런올나이트>는 인물 구도와 내용에 충실한 스릴러 영화라는 점.









지미 역으로 출연한 리암 니슨은 기존에 등장하던 전직 형사나 요원의 이미지가 아닌 젊을 적 보스의 명령이면 가족마저 팔아먹을 조직의 일원 이젠 아무도 거들떠도 보지 않은 퇴물이 되어버린 역할로 등장합니다. 아들의 어린 시절 가정을 파탄내고 수많은 사람을 죽이는 생활을 하다 보스로 인해 죄를 짓고도 감옥을 가지 않은 지미(리암 니슨) 세월이 지나면서 점점 자신의 주변에 남아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심지어 아들은 결혼을 하고 2명의 자녀를 뒀지만 단, 한 번도 자신을 집으로 초대한 적 없을만큼 아버지란 이미지 보단 길에 굴러다니는 쓰레기 취급을 받고 있었죠. 세상에 오직 한 사람 숀(에드 해리스)만이 유일하게 자신 곁에 남아있는 사람.











각자의 인생을 살아가던 어느 날, 리무진 운전을 하며 살아가던 마이클(조엘 킨나만)은 휴일인데도 손님을 태우기 위해 일을 나서게 됩니다. 이들이 향하는 곳은 숀(에드 해리스)의 아들인 대니를 만나러 가는 길. 그렇게 평탄할 것 같던 삶에 대니가 자신이 태운 손님을 죽이는 장면을 목격하게 됨으로써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숀은 마이클과 대니 사이에 발생했던 사건에 대해 알게 되고 지미(리암 니슨)에게 마이클을 만나보라 연락을 하게 되고 숀(에드 해리스)의 아들인 대니와 마이클 사이에 발생한 일로 5년만에 처음으로 아들의 얼굴을 보게 된 지미(리암 니슨)













하지만, 숀(에드 해리스)의 당부에도 불구하고 마이클을 죽이기 위해 몰래 마이클의 집에 침입한 대니는 결국 지미(리암 니슨)에게 죽임을 당합니다. 지미(리암 니슨)는 경찰에 알리지 말고 자신이 모든일을 처리 할 수 있게 하룻밤만 기다려 달라고 말합니다. 우연히 목격한 살인 사건으로 인해 발생하는 쫓고 쫓기는 추격전. 십수 년을 알콜중독에 폐인처럼 살아오던 지미(리암 니슨)의 본능이 깨어나기 시작합니다. 












영화의 첫 이야기는 전작과는 사뭇 다른 방면으로 흘러가는 듯 하지만 결국 자식을 구하기 위한 아버지로 변모하는 부분은 같습니다. 문제는 말 못할 과거와 오해속에 강철보다 단단한 지미와 마이클간의 두터운 벽을 허물만한 계기때문에 영화는 지루하게 흘러갑니다. 짜임새 있게 빠르게 흘러가는 <테이큰>과는 다르게 두 사람의 문제의 실마리를 풀어가는 부분이 이야기의 흐름을 끊어버리는 통에 영화의 중반부는 상당히 지루하기 까지 했었죠. 뭔가 제대로 터질 것 같은 분위기인데 뜸만 잔뜩 들이는 분위기라고 해야하나? 













대부분 연기자들이 자신이 주력하는 분야가 있지만 가끔은 과감히 그런 역할을 탈피하려는 시도를 하곤 합니다. 저역시 리암 니슨 이라는 인물이 가끔 그런 역할을 해보면 어떨까? 생각을 해보지만 매번 리암 니슨 영화가 개봉할 때마다 수식어 처럼 따라붙는 <테이큰>이라는 영화로 인해 과감한 변신은 쉽지 않다고 보여지네요. <런올나이트>라는 영화가 조금 지루하게 전개되는 부분이 없진 않지만 리암 니슨이라는 인물이 중심을 잡고 있기게 녹아버린 얼음으로 인해 김빠진 콜라의 맛도 무시하고 집중하게 되는가 봅니다.




어느새 환갑을 넘은 리암 니슨. 젊은 배우들 못지 않은 리암 니슨만의 영화는 매번 그를 사랑하는 팬들의 기대를 쉽게 져버리진 않았지만 앞으로 얼마나 이런 장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 알 수 없죠. 아마 내후년이면 <익스펜더블4>에서 리암 니슨의 얼굴을 볼 수 있을지... 길쭉한 몸매에 다부진 체격을 볼 때마다 <스티븐 시걸>이 떠오르는데 나이도 비슷한 두 사람이건만 <익스펜더블>에서 악당과 요원역으로 같이 출연해 보는 건 어떨지...












"아들아, 오늘 밤만이라도 아버지 말 들어라"



영화의 후반 부,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날들의 잘못으로 인해 밤마다 악몽에 시달리는 지미(리암 니슨)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자신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들에게 사죄하고 소원해진 아들과도 잘해보고 싶지만 이미 주워담을 수 없는 현실이 원망스럽다. 대니의 죽음으로 이성을 잃은 숀(에드 해리스)은 

지미(리암 니슨)와 마이클을 죽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려 하고 쫓고 쫓기는 추격적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앞에서는 숀에게 뇌물 받아먹은 부페한 경찰들이 쫓고 뒤에서는 숀과 그의 부하들이 추격해오는 상황. 마이클의 가족들은 은신처에 숨긴 지미와 마이클은 무사히 숀의 손아귀에서 빠져 나올 수 있을지...










아들을 살리기 위한 리암 니슨의 온몸을 불사르는 24시간을 그린 영화 <런올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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