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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리뷰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솔직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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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 제니시스 솔직한 후기

 

7월2일 CGV 4DX를 보기위해 아침 7시부터

부랴부랴 영화관으로 이동을 했다

 

터미네이터라는 이름은 지금껏 기대치를

실망시킨 적이 없었기에 그 어느 영화보다

조금더 빨리 보고픈 마음에 조조를 선택 했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 대한 내용을 설명

하기전 간단한 감상평을 말하자면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2D만으로

충분한 영화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2015)

Terminator Genisys 
7.2
감독
앨런 테일러
출연
아놀드 슈왈제네거, 제이슨 클락, 에밀리아 클라크, 제이 코트니, J.K. 시몬스
정보
액션, 어드벤처, SF | 미국 | 125 분 | 2015-07-02
글쓴이 평점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줄거리

 

인류의 마지막 희망, 인류 최악의 위협이 되다

 

저항군에게 스카이넷 코어 시스템이 파괴가 되기 전, 스카이넷은 이 전쟁의 승패를 좌지우지 할 마지막 카드를 꺼낸다. 인간 저항군의 리더 존코너의 탄생을 막기 위해 스카이넷은 터미네이터를 과거로 보낸 것. 존 코너는 이를 저지하기 위해 부하 카일 리스를 보내게 된다. 하지만, 시간의 균열로 인해 다른 시간대로 진입을 한 카일 리스. 그곳엔 어린 사라 코너와 그녀를 보고하고 있던 T-800이 로봇과의 전쟁을 준비하며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솔직한 후기

 

개인적인 의견으로 영화 관람 전,

영화 예고편을 보는 것을 반대한다

 

특히, 대작이라 칭하는 영화들의 호불호에는

예고편으로 인한 기대치가 너무 높다고

생각하는데 이 영화는 그런 기대치를

너무 높게 잡고 있기 때문이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솔직한 후기&리뷰

 

 

 

 

 

 

영화의 첫 배경은 기계들이 지배하는 2029년 미래다.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익히 알고 있는 기성세대 들에겐 현재의 존 코너의 모습에 살짝 실망하지 않았을까. 샤프했던 어린시절의 존 코너가 어쩌다 저렇게 변했을까하고 오죽하면 카일 리스역의 제이 코트니(Jai Courtney)가 코너 역인가하고 알면서도 의심을 했을까...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익히 알고 있는 사람들에겐 카일 리스라는 인물이 굉장히 낯익을 것이다. 바로 존 코너의 아버지이기 때문..

 

 

2009년 개봉한 터미네이터 : 미래전쟁의 시작에 이르기까지 존 코너는 어머니 사라 코너의 영향을 받아 인간 저항군의 지도자로써 면모를 갖추게 되면서 본격적인 로봇 군단 스카이넷에 맞서 싸우게 된다. 승승장구 하던 존 코너와 저항군은 마침내 최후의 결전을 준비하게 된다

 

 

 

 

 

 

 

 

 

 

 

 

 

마치 미래를 내다보는 존 코너의 지휘아래 스카이넷은 위협을 느끼게 된다. 결국, 스카이넷 핵심 코어를 파괴하게 된 저항군은 승리의 기쁨을 외치기도 잠시 존 코너의 의미심장한 행동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스카이넷이 작동을 멈추기 전, 이 전쟁의 핵심 키워드인 존 코너를 없애기 위해 터미네이터를 과거로 보낸 것이다. 결국 존 코너는 자신을 대신해 카일 리스를 1984년의 과거로 보내지게 된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2.5편으로 생각하면 된다. 구성 자체가 터미네이터 1편의 존 코너사 어머니 샤라 코너를 지키기 위해 카일 리스를 과거로 보낸 것에서 시작한 것과 동일한 내용이기 때문, 게다가 이 영화는 터미네이터가 왜 과거로 올 수 밖에 없었는지 존 코너의 탄생배경까지 고스란히 보여주는 시나리오 때문에 새로운 전개라기 보단 터미네이터 1,2편의 속편으로 보기에 충분하다 

 

 

 

 

 

 

 

 

 

 

 

 

 

 

존 코너의 존재와 샤라 코너를 지키기 위해 자원해서 1984년 과거에 도착한 카일 리스. 그런데 터미네이터 1편의 원작과는 달리 카일 리스는 도착과 함께 마치 자신이 이곳에 도착할 것을 미리 알기라도 한 것처럼 기다리고 있던 존재에게 쫓기는 위험에 처해진다.

 

카일 리스가 도착한 곳은 분명 1984년의 목적지는 맞지만 과거로 이동하던 중 시간의 균열로 인해 또다른 차원으로 넘어가게 된 것이다. 게다가 겁 많고 싸우는 법도 모를거라던 사라 코너는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반전의 모습을 갖추고 있었다

 

 

 

시간여행의 영화치고 짜임새와 구성이 괜찮았던 Back To The Future(백 투더 퓨처)라는 영화에 차원균열에 관련된 내용이 나온다. 우연한 기회에 타임회로에 대한 이론을 떠올린 브라운 박사가 십수년 후, 타임머신을 만들게 된다. 의도치 않게 과거와 미래를 시간여행을 하게된 주인공. 2편에서 과거로 돌아가려던 마티는 자신이 알고 있던 과거와는 전혀 다른 세상에 도착하게 된다. 시간의 균열에 의해 원치 않은 세상으로 가게 된 것이다. 시간의 균열이 어떻게 해서 발생한 것인지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또다른 세상인 것만은 분명한 것이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의 시나리오가 마치 Back To The Future를 모티브로 구성이 된 것인지 과거와 미래, 또다른 차원의 현실을 넘나드는 구성이 너무 비슷하다. 시간과 차원을 꼬은 시나리오가 과연 영화에 흥행을 하게 될 것인지 참패를 하게 될 것인진 지켜봐야 할 일

 

 

 

 

 

 

 

 

 

 

 

 

 

 

 

 

다른 차원의 1984년에 도착한 카일 리스. 본래의 목적인 사라 코너를 지키겠다는 상황과는 다르게 등장하자마자 액체금속 로봇 T-1000에게 쫓기는 것도 못해 오히려 사라 코너에게 도움을 받는 상황에 처해지게 된다. 어떤 이유에서 카일 리스가 이곳에 도착하게 된다는 것을 안 것인지 영문을 모르는 카일 리스. 관객들 조차 의심에 의심을 해보지만 이해를 하기 어렵다. 한 존재의 등장 전까진 그랬다

 

 

 

 

 

 

 

 

 

 

 

내가 상상했던 강인한 사라 코너는 어디로 가고, 너무 어린 사라 코너의 등장. 전작에 등장했던 주인공들의 강인했던 인상때문인지 액션만

과장된 주인공들의 연기가 살짝 기대치를 낮추게 된다. 세월의 흐름에도 꾸준히 등장하는 아놀드슈왈 제네거와는 달리 전작 이 후에 터미네이터 시리즈에 매번 사진으로만 모습을 엿보게 해주는 사라 코너.

 

 

 

 

 

 

 

 

 

 

 

 

 

 

다시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로 돌아가서.. 카일 리스가 1984년에 도착하는 시점을 알 수 있었던 것과 사라 코너를 해치기 위해 터미네이터를 과거로 보내려한 스카이넷의 계획을 알 수 있었던 것은 T-800 로봇이 사라 코너의 곁에서 그녀를 보호하며 지켜왔기 때문이다.

 

 

솔직히 좀 억지 스러운 것이.. 본래 터미네이터 2에서 T-800은 용광로에 엄지 손가락 치켜들며 죽은 것으로 로봇생을 마감했었다. 하지만, 또 다른 차원의 1984년의 T-800은 오히려 사라 코너를 훈련시키고 보호하며 지켜왔던 것. 영화를 훑어보아도 어떤 이유에서 T-800이 사라코너를 해치지 않고 지켜온 것인지 명확한 답안을 내놓지 않았다. 모든 해답은 시간의 균열로 인한 것으로 봐야하는 것인지...

 

 

 

 

 

 

 

 

 

 

 

 

 

 

 

뜬금없는 시간의 균열에 어이없는 상황 스토리까지 보고 있자니 4dx를 보는데도 하품이 나온다. 그러다 추억의 액체금속 로봇인 T-1000의 등장에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관람을 했으나 이미 T-1000의 존재를 눈치챈 사라 코너와 T-100의 합작으로 어이없게 명을 달리하게 된다. 이병헌 기대와는 달리 분량이 너무 적은데다 대사가 한 마디도 없어서 안타까움 마저 느껴질 정도...

 

 

뜬금없는 시나리오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1984년 당시 기술로 구현해내기 어려운 타임머신을 사라 코너와 T-800이 구현해 낸 것. 게다가 스카이넷을 파괴하기 위해 터미네이터 2 당시 배경인 1987년으로 돌아가려는 사라 코너에게 2017년으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는 카일 리스. 어떤 이유에서인지 시간의 균열로 인해 과거 자신의 기억속에 떠올린 제니시스가 스카이넷이라는 힌트를 얻게된 카일 리스는 사라 코너를 회유하고 T-800의 동의에 의해 결국 2017년으로 시간을 거슬러 가게 된다. 

 

 

 

 

 

 

 

 

 

 

Back To The Future 에서의 내용을 요약해보면, 본래의 차원에서 어떠한 균열로 인해 다른 차원으로 넘어가게 됐다. 그 차원 역시 또다른 현재지만 내가 살고 있던 차원의 현재는 분명 아니라는 것. 이미 시작점이 어긋난 곳에서 스카이넷을 파괴해봤자 그 차원에서의 일만 완성이 될 뿐 본래의 차원은 해결이 되지 않은 것.

 

어째서 시간의 균열이 깨어진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답변도 없이 '심판의 날'을 역행한 미래에서 사건을 해결 할 수 있는 것인지 오직 하나의 키워드만을 남긴채 2017년으로 떠나버린다. '제니시스는 스카이넷이다' 어쩌라고...

 

 

 

 

 

 

 

 

 

 

 

 

 

 

 

황당한 반전은 끝난게 아니다. 2017년의 미래로 간 사라 코너와 카일 리스. 그곳에서 자신들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T-800도 아니고 또다른 터미네이터도 아닌 존 코너 였다. 더욱 황당한 것은 인류의 미래를 책임질 저항군 사령관이 T-3000이란 나노 로봇으로 변해 인류가 아닌 스카이넷을 지키는 존재로 등장. 되려 새로운 악당으로 나타난다는 것.

 

 

T-3000으로 변해버린 존 코너는 지금까지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부정하는 것과 같다. 심판의 날과 함께 지구의 멸망속에서 살아남은 저항군들의 사령관이자 인류의 구원자를 나노 형태의 로봇으로 만들어 새로운 악당으로 변모해버렸다. 거기에 사라 코너는 악당으로 변모한 존 코너가 자신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거나 먹어라며 무차별적인 난사를 해버린다. 하아.....이것참...

 

 

 

 

 

 

 

 

1991년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은 그저 그런 수준의 영화를 관람하던 사람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 올만큼 굉장한 짜릿함을 선사해준 영화였다. 오죽하면 아놀드슈왈 제네거가 스타덤에 오른게 마지막 장면인 엄지손가락을 척 올리며 I will be back 때문이라고 할까. 요즘과 같은 초현실적인 그래픽과는 사뭇 다르지만 당시엔 인간과 유사한 휴머노이드 로봇은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다. 적당한 긴장감과 함께 액체금속 로봇 T-1000과 싸우는 장면에선 손에 땀을 쥐게할만큼 긴장감의 연속.

 

 

그런 터미네이터의 추억을 담고 있는 기성세대 들에게 노장의 모습으로 돌아온 원조 터미네이터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등장과 과거로의 시간여행에 대한 짜릿함은 분명 남달랐을 것이다. 하지만, 뚜껑을 깐 영화의 구성은 실망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첫 잔의 짜릿한 목넘김도 잠시 술에 물탄듯 술술 넘어가다보니 어느새 흥미는 떨어지고 몰입감도 자연스레 멀어지게 된다. 대체 왜그렇게 구성을 꼬은 것인지 지금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물론 기대치가 워낙 큰 탓도 있겠지만 07:30 영화를 보겠다고 설레발 칠만큼의 영화는 아니었던 것

 

 

The Terminator, 1984

Terminator 2 : Juddment Day, 1991

Terminator 3 : Rise of The Machines, 2003

Terminator 4 : Salvation, 2009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본래 목적은

심판의 날을 막기위해 스카이넷과 대항하는

총사령관 존 코너와 사라 코너의 생존

 

그 이야기는 존 코너가 스카이넷과의 전쟁에서

승리함과 동시에 인류를 구원한다는 전재가 바탕이다

 

 

Terminator Genisys, 2015

 

4편의 시리즈의 전재를 뒤집고 존 코너를

T-3000 나노 로봇으로 만들어 역행을 자처하는

감독의 취지가 과연 옳은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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