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엔터테인먼트 리뷰

롯데마트 삼겹살 갑질 논란, 삼겹살 원가이하 납품 강요

반응형

롯데마트 삼겹살 갑질 논란

삼겹살 원가이하 납품 강요


대한민국 대표 외식 메뉴 삼겹살. 삼겹살은 진리라는 말처럼 국민들의 삼겹살 소비양은 어마어마 하다. 대형 프렌차이즈가 속속 등장하면서 삼겹살도 경쟁시대. 그나마 저렴하게 먹으려면 정육점이나 대형마트에서 삼겹살을 구해 직접 구워먹어야 하는데 이 마저도 삼겹살데이, 여름 캠핑시즌이면 동이 날만큼 삼겹살에 대한 무한 애정은 남다르다. 그런데 지난 10일 2580에서 롯데마트 삼겹살 납품에 대한 취재가 있었다




삼겹살 소비는 주로 33데이 혹은 삼겹살데이라 불리는 시즌과 여름 캠핑 시즌에 가장 불티나게 팔리는데 유독 이 시즌에는 각종 행사로 인해 삼겹살이 매우 저렴하게 판매가 된다. 거기에 카드할인, 포인트 할인을 더하면 정말 이기회에 질릴만큼 먹어보자는 생각마저 갖게 될 판이다. 






그런데 행사 기간이 지나 3개월 뒤, 국내산 삼겹살의 가격은 100g당 2,880원 행사가의 2배~3배 정도 비싸게 판매되고 있는 것. 그런데 행사가에 비해 월등히 높은 가격에 판매가 되고 있지만 이 삼겹살을 납품하는 업체는 판매 가격에 비해 돈을 많이 벌지 못했다고 한다







납품 업체에게 있어 대형마트 가격 할인은 원가도 되지 않은 가격에 물건을 납품해야 했던 것. 2014년 삼겹살 데이에는 한국물가 기준으로 1kg 17,600원. 납품업체는 거래업체인 정육점과 식당에 14,500원 정도에 납품을 했지만 롯데마트에는






훨씬 낮은 단가인 9,100원에 납품을 했던 것. 삼겹살 데이인 만큼 소비되는 삼겹살의 양에 비례해 단가가 높아야 하지만 대형마트 할인 행사 때문에 원가에 못 미치는 가격으로 납품을 했었던 것







9,100원 납품 받은 삼겹살은 행사가로 1kg 9,800원에 판매하면서 700원의 이익을 챙긴 것이다. 마트입장에서는 삼겹살을 소비하면서 덩달아 주류, 상추나 깻잎 등 삼겹살과 곁들이는 물품에 소비자를 끌어 들일 수 있기에 여러모로 효과를 보는 것. 반면, 삼겹살을 납품했던 업체는 적자를 고스란히 떠안겨버린 꼴이 된다







문제는 이런 갑의 횡포가 1회성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애초에 삼겹살 데이라는 것 자체가 소비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수단이었던 것. 때문에 캠핑 시즌, 야유회, 단풍 시즌 등 각종 이유를 붙여가며 행사를 진행하는 통에 납품 업체 입장에선 상당한 압박감이 있었던 것






여기서 한 가지 더! 행사에 납품되는 삼겹살 단가를 고스란히 다 받느냐! 그것도 아니었다는 말씀. 원인은 물류 배송에 있었습니다. 납품 업체가 물류센터로 배송을 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 대부분 식당, 정육점에도 납품 업체가 배송을 하기 때문에 문제는 없으나 물류 센터에서 롯데마트로 보내지는 물류비를 납품업체가 부담하고 있었습니다


이해가 가십니까! 물류 센터에서 롯데마트 자회사로 배송되는 부분은 당연히 롯데마트가 책임을 져야하는데 이상한 방식으로 그 부분을 납품업체에게 떠안겼던 것. 때문에 삼겹살 단가인 9,100원에서 7%~10% 더 떼인 가격을 납품업체가 받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세절비가 또 떼인다. 해당 마트에서 고기를 잘라 달라고 요구를 하면 납품 업체는 삼겹살을 썰어서 납품해야 하는데 이 공정에서 납품단가의 10%가 들어간다 또한..






업체가 특정 카드 행사를 시행하면 납품 업체가 해당카드 결제에 소비되는 일부 비용도 부담을 했던 것이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결코 이런 사실은 몰랐다. 가격이 싸기 때문에 당연히 카드 할인에 부담은 행사를 주관하는 카드사나 마트에서 하겠지란 생각을 했는데 세상에 그 마저도 납품업체에 일부 부담을 주게하다니







카드 행사로 인해 롯데측이 100원을 할인 했다면 납품 업체측에 절반인 50원을 책임전가 시킨 것. 원가도 안되는 가격에 납품을 했는데 대체 얼마를 더 떼어 먹는 건지 정말 소름끼칠만큼 무섭다. 하지만,







갑의 횡포는 거기서 끝난 것이 아니었다. 물류비, 세절비, 카드 판촉비에 더해 컨설팅비도 받고 있었는데 납품 업체들과 계약을 맺으면서 특정 컨설팅 회사와 계약을 맺도록 했던 것이다. 쉬운 예를 들며 스마트폰을 구입하러 갔는데 딜러가 가격을 더 저렴하게 하시려면 인터넷, TV, 집전화와 결합을 하라며 꼼수를 쓰는 것과 비슷하다.






납품단가 9,100원 - 물류비 740원 - 세절비 800원 - 카드판촉비 500원 - 컨설팅비 90원 = 6,970원 아 진짜! 롯데.. 아 정말! 롯데.. 







이런 말도 안되는 갑질 횡포에 롯데마트 납품하는 3년간 100억원의 적자를 봤다면 믿겨 지십니까 지출을 최소화 하고 수익을 최대화 하기 위한 대기업의 횡포 2015년 한 해, 끊이지 않았던 갑질 논란이 2016년 새해부터 화두가 되고 있다.






여기서 한 가지 궁금한 것은 이렇게 적자가 나는데 도대체 무슨 이유에서 계속 납품을 하고 있었던 것일까 거기에는 한가지 이상한 납품 구조가 있었는데 행사에서 손해를 본 부분을 행사가 지난 시점에 단가를 올려 부족한 부분을 복구 시키기로 약속을 했던 것. 롯데는 이 약속을 지켰을까







납품업체 들은 롯데마트의 말을 믿고 행사 기간동안 37t 물량을 9,100원 납품을 했다. 그런데 비행사기간 동안 롯데는 약속대로 17,035원에 단가를 올렸으나 주문량이 1t 미만으로 그쳤다. 표면적으로는 약속을 지킨 셈이 됐다. 단가를 올리겠다는 말을 했지 주문량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았던 것







이러한 이상한 구조는 지난 3년간 반복 되왔던 것. 그러니 납품 업체 입장에서는 대기업의 횡포나 다름없었던 것이다. 팔수록 적자가 나는데 대체 어느누가 납품을 하려 할까 정상적으로 납품된 것은 전체의 30% 나머지 70% 행사가로 납품이 된 상황








거래를 할 수록 적자가 나는 상황. 약속된 복구는 말 뿐이고 결국 공정거래위원회에 롯데를 신고한 납품업체 대표. 공정거래 조정원은 신청인에게 48억원 상당을 회사에 지급하라 결정했으나 롯데는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거부를 했다. 롯데마트 갑진 논란을 국민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국민적 관심으로 수면위로 오를 것인지 아니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