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달인 간장 떡볶이의 달인 반할만떡

2016년11월21일 간장 떡볶이의 달인

반야월초등학교 정문 앞 골목에 위치한 반할만떡

국물 떡볶이에 만두와 김말이를 찍어 먹고

떡은 오히려 간장에 찍어먹는 독특한 곳

반할만떡

전화번호 : 053-962-0789

주소 : 대구 동구 서호동 91-10

영업시간 : 11:00~21:30

가격 : 반할떡볶이 2500원

반할군만두 3000원

기본 세트메뉴 9,000원

국물이 넉넉한 국물 떡볶이를 좋아합니다

어릴적 학교앞 조그만 분식집에서 팔던 그때 그맛이

어렴풋 생각나기 때문인데 고춧가루 푼 물에

달콤한 밀떡의 느낌 그대로인 떡볶이

반할만떡 간장 떡볶이의 특징은

국물 떡볶이 소스 대신 튀김에 찍어먹는 간장에 떡을

찍어먹고 튀김류를 떡볶이 소스에 찍어먹는

조금은 별나지만 숨은 내공이 있는 곳

손으로 직접 만든 수제군만두

중국식의 노릇하게 튀겨낸 군만두 그속을 가득

채우고 있는 당면은 그냥 먹어도 맜있구요

떡볶이 소스에 푹 담갔다가 양념을 살짝

흡수를 시킨 상태에서 먹게되면 바삭함과 당면 사이사이

배어든 떡볶이 소스의 향연에 흠뻑 빠지게 됩니다

육수의 비법에 대해 물어보면

채수와 양념가루가 전부라고 쿨하게 말씀을 하셔도

양념가루를 만드는 과정이 엄청 손이 많이가고

고된 일이라고 합니다

마치 라면수프 처럼 생긴 양념가루의 처음은

두부를 으깬다음 약한 불에 타지 않게 저어가며 수분을

날려버리는 것이 1차 뒤이어 보일러를 켠 방에

두부를 하루정도 말려주는 2차 과정

고추장이 들어가지 않은 떡볶이 이기에

그무엇보다 고춧가루에 신경을 많이 쓰는데 우선 찜통에

빨간수염 새우를 깔고 그 위칸에 고춧가루를

올려 새우향을 품은 고춧가루를 만들죠

고춧가루 역시 두부와 함께 온돌방에서

하루를 밤새 뒤집어가며 말려줘야 비로소 양념가루가

완성이 된다고 합니다

얼핏보면 정말 별것 아닌 떡볶이여도

그속에 녹아든 내공이 정말 어마무시 한 것이죠

본래 국물 떡볶이 그 자체를 즐겼지만

짜지 않은 이집만의 간장에 우연히 먹어본 손님들이

맛있다며 찍어먹기 시작하면서 국물 떡볶이에서

간장떡볶이로 명성이 알려지기 시작한 것이죠

정말 다행인 것은

저희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것이죠

아마 내일 아침 다녀올 것 같은 느낌

맛이 굉장히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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