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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타파 국내맛집

푸짐한 5천원 세트메뉴 남대문 칼국수 골목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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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투데이 <골목은 살아있다>

남대문 칼국수 골목 세트 메뉴




추운 겨울이면 뜨끈한 국물이 절로 생각이 나죠. 요즘은 풍족한 먹거리 탓에 전통시장을 찾는 경우가 빈번하게 줄어들고 있지만 저의 어릴적 시장의 모습은 어딜가든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정감있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시장입구에서 구수한 냄새와 노란빛깔로 유혹하는 호박죽부터 단돈 천원으로 즐기는 국수에 떡볶이같은 분식까지 정말 없는게 없는 별천지 같았던 시장. 


오늘 생방송투데이 에서는 그런 시골장터의 옛풍경을 잠시나마 기억할 수 있는 옛맛과 함께 점심시간이면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남대문 칼국수 골목에 대해 소개가 되었는데요. 5000원으로 즐기는 남대문 칼국수 골목 세트 메뉴 기대해주세요.







낮12시 '남대문 칼국수 골목'을 찾는 수많은 사람들. 저렴한 가격에 비해 풍족한 한끼를 즐길 수 있기에 칼국수 골목은 오랜 시간만큼이나 찾는 사람들이 연일 계속되고 있었는데요. 그거 아세요? 저렇게 무수히 많은 식당에도 단골이 있다는 사실. 저역시 대구 서문시장을 자주가는데요. 파는 메뉴나 가격이 비슷하지만 한 번 가던 곳만 가지게 되더라구요. 저만 그런줄 알았는데 제 지인들 역시 이상하게 가던곳만 가게된다더군요.







어느 곳을 가든 한 사람의 손님이라도 더 받기 위한 시장 상인들의 치열한 전쟁아닌 전쟁. 입구에서부터 상인의 손짓에 따라 자리에 앉는가하면 이미 오래전부터 이곳을 찾은 손님들은 지정석이라도 있는마냥 정해진 곳으로 곧장 가기도하죠. 이와중에 TV 프로그램에 출연하게되면 단골들 역시 자리를 옮기는 기현상까지 발생하고.. 자리를 옮기다 단골 사장님에게 걸리면 야단도 맞는 이상한 풍경.







메인은 칼국수, 세트 메뉴로는 칼국수, 보리밥, 냉면에 나간다고 합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이렇게 세트 메뉴로 나가게 된 것은 아니었다는데요. 이곳에 위치한 한 음식점이 방송에 나가면서 보리밥을 먹으면 칼국수, 냉면이 서비스로 나간다는 말을 하는바람에 한곳으로 손님이 몰리기 시작했고 어쩔 수 없이 다른 가게도 세트 메뉴로 구성이 되어버렸다는 믿기 힘든 이야기..









2년 전, 칼국수와 냉면 뿐이었던 이곳은 보리밥이 더해지면서 세트메뉴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는데요. 대구 칠성시장이 이맘때쯤 보리밥 뷔페로 알려지면서 비슷한 시기에 보리밥 메뉴가 등장 한 것 같은데 어찌되었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풍족한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었으니 참으로 고마운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세트 메뉴에는 보리밥+칼국수+비빔냉면으로 구성된 5500원 남성용과 칼국수+비빔냉면으로 구성된 5000원 여성용으로 나뉘어져 있는 특징. 







남대문 칼국수 골목에는 총 12개의 점포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한 사람의 실수로 인해 상권이 흐트러지는 것을 방지 하기위해 법칙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가게마다 의자에 씌워진 덮개의 색상이 다르다는 것. 그 말은 각자의 구역은 침범하지 않는다는 생존법칙이 들어있는데요. 오랜시간 장사를 하고 있지만 단골을 잡느냐 못 잡느냐에 따라 사장님 표정에도 시시각각 변화가 있는 이 곳.




50년 여의 역사를 지닌만큼 이 곳을 찾는 사람들의 사연도 각양각색. 대형마트가 들어서고 프렌차이즈 식당이 점차 늘어나면서 시장 상권이 점점 축소화 되다보니 옛모습을 지키고 있는 재래시장의 모습도 점점 변화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반면 오랜 역사를 꿋꿋하게 지켜낸 남대문 칼국수 골목 같은 곳도 이렇게 변화속에 변하지 않은 맛을 꾸준히 지켜온 곳도 있구요.


지난 주, 대구 서문시장에 오랜만에 발길이 닿았는데 예전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먹거리 골목 주변으로 요즘 유행하는 씨앗호떡부터 커피 등 다양한 먹거리가 많이 생겼더군요. 하지만, 그곳에도 엄연히 단골집이 있고 질서가 존재하는 걸 난생 처음 알게 되었답니다. 옆가게에는 손님이 없는데 제가가는 곳에는 줄을 서야 할만큼 손님들이 많았고 단골이 아닌 처음오신 손님들은 옆가게로 보내는 모습들이 보이더군요. 


투박한 옆집 사장님의 인상에 선뜻 발길이 닿지 않던 손님들도 처음에는 머뭇거리더니 이내 인자한 표정으로 맞이하는 사장님의 표정에 금새 자리를 차지하더군요. 저마다의 삶을 살고있지만 그 속에서 다양한 저마다의 삶의 법칙으로 살아가고 있는 상인들. 5000원에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재래시장의 맛집 골목편에서는 그런 상인들의 모습을 살짝 엿볼 수 있었답니다. 리뷰가 마음에 들었으면 하트 꾹~ 눌러주시는거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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