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12월7일 수요미식회 복찜 & 복맑은탕
복어 요리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
압구정 복어 맛집으로 손꼽히는 복이오 압구정점
복맑은탕, 복찜 등 조미료의 맛이 첨가되지 않은
밀도 높은 참복어의 맛을 제대로 음미할 수 있는 곳
복 요리의 시작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복이오
복이오
전화 : 02-3448-5488
주소 : 서울 강남구 신사동 627-13
영업시간 : 00:00~24:00
가격 : 밀복 19,800원
까치복 지리탕 17,600원
복껍질무침 11,000원
복탕수 18,000원
복어 요리의 시작점 '복이오'
세계 4대 진미 중 하나이며 미식가들이 인정하는 복어. 송나라 대표 시인 이자 미식가인 소동파가 죽음과도 맞바꿀 수 있는 맛이다라는 멋진 말을 남길만큼 현대에 있어 안전한 먹거리지만 과거에는 생과 사의 경계를 넘나드는 위험한 요리이기도 했습니다. 압구정 복이오는 다양한 복요리를 발전시킨 곳으로 복요리의 시작을 완성도 있게 알려주는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계절에 따라 참복, 밀복, 까치복을 사용하는 곳이며
메뉴판에도 밀복, 까치복, 은복, 참복 등 4종류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중국산과 국내산 표기를 보면 가격 차이가
나는만큼 그 밀도감 역시 조금씩 다르답니다
깨끗하게 손질해 끓는물에 삶아내면
한껏 물오른 탱글한 복어살을 매콤하지만 자극적이지
않은 양념에 살짝 입혀낸 복찜
매콤하고 쫄깃한 식감은
과하지 않은 양념과 콩나물의 아삭한 식감과도
너무나 잘 어울린다고 합니다
복어의 다채로운 변신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하지 않게 복껍질무침, 복까스, 복탕수, 복튀김,
복불고기, 복찜 등 복어로 만들 수 있는 다수의
음식이 메뉴로 등록되어 있는 복이오
아이들의 입맛부터 어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을 다양한 메뉴들이 있기에 복어를 시작하기에
이보다 더 좋은 장소는 없을 것입니다
특히, 복어를 적당히 즐긴다음 살짝 뒤에
공기밥 하나를 주문해 복어와 소스를 한꺼번에 비벼내
먹으면 또다른 식감이 행복을 전합니다
더구나 어느정도 먹다보면 살짝 물릴 수도
있는데 이때 무즙과 레몬 등으로 맛을 낸 양념소스에 살짝
찍어먹게되면 다양한 산미와 소스의 감칠맛이 복어와
더해져 다양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답니다
복지리만 하더라도 다양한 채소들이
들어있지만 워낙 신선한 복어와 수준높은 조리실력으로
복어의 밀도감이 다른 재료에 뒤쳐지지 않기 때문에
맑은 탕과 복어만으로도 충분한 맛을 느낍니다
비싼 복어에 요리를 하는 과정에도 일부 식당은
MSG를 넣기도 하는데 시작부터 나쁜 선입견을 갖게 된다면
아마 평생 복어를 기피할 수 있습니다. 시작이 중요한
만큼 복이오는 좋은 출발선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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