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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타파 국내맛집

[대구동구맛집,동호지구맛집] 동호로2길 왕돌판 삼겹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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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판위에 한 상 가득!!

동호동삼겹살맛집 '동호로2길'


삼겹살을 먹기위해 오늘은 반야월로 달려가 봅니다. 대구분들은 아시겠지만 반야월 방면에 이름난 고기집이 많이 있지요. '옹이'빼고 삼겹살 먹으러 갔다가 들켜서 삼겹살 먹고 싶다는 옹이 데리고 찾아간 곳은 두툼한 삼겹살이 일품이었던 '동호로2길' 동호지점의 이름을 딴 것인지 상호가 '동호로2길' 한 번 가본다면 길때문에 기억을 할 것 같은 센스있는 네임. 반야월 맛집 답게 늦은 시간이지만 가게안에는 많은 손님들이 있었답니다.




1. 소주 무제한 병당 1500원

2. 고기 5인분 이상 드시면 모듬소세지 공짜



늦게 도착을 한 것인가요? 카메라 들기 전에는 간판불이 켜져 있었는데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간판에 불이 꺼진 상황. 8월이지만 벌써부터 날씨는 쌀쌀합니다. 인근 도로에도 주차된 차량으로 한 참을 돌아다녀서 주차를 하고 3분을 걸어서 도착을 했네요. 삼겹살 냄새에 슬슬 배가 고파옵니다.





실내에 들어가면 테이블이 생각보다 많지는 않지만 잘 정렬된 테이블엔 테이블을 꽉 채운 불판과 한 눈에 꽉 들어오는 커다란 메뉴판이 유난히 눈에 들어옵니다. 정말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진 곳은 아니지만 오히려 정리 된 듯 깔끔한 멋도 꽤 괜찮은 것 같았어요. 고기 가격은 이동네 평균 가격인가 보네요. 돌판이라 예열시간이 조금 깁니다. 이점 꼭 참고하시구요. 고기 빨리 안나온다고 머라머라 하지 마시고 인내를 갖고 기다리시길 ^^




각테이블의 뒷편을 보시면 저렇게 앙증맞은 무언가가 있는데요. 스마트폰 사용 시대이다보니 곳곳에 충전기가 배치되어 있답니다. 케이블이 하나 밖에 없기때문에 먼저 꽂는 사람이 임자!! 정말 요즘은 이런 충전기 있는 곳은 급할때 얼마나 요긴한지 몰라요. 센스만점!!





불판이 달궈질 동안 가볍게 입가심을 하라고 나오는 건가요? 보글보글 계란찜이 나왔습니다. 수전증이 있는 것도 아닌데 왜이렇게 흔들리니? 가볍게 한번 떠보았는데 완전 크림치즈처럼 생기지 않았나요? 입안에서 부드럽고 고소한 풍미가 몰려오는데 썩~ 괜찮았습니다. 간이 심심해서 옹이가 좋아하네요. 얼마전 TV방송에서 화산계란찜이라고 방송에 나오던데 숙성기간이 하루가 필요하다고 해서 포기했는데 이렇게 먹게되니 나름 괜찮더라구요.





불판이 예열될 동안 콩나물, 부추, 김치 3종 세트가 가지런히 놓여있는데요. 그냥 먹어도 맛있겠지만 저렇게 불에 달궈먹으면 풍미가 더해진답니다. 3가지 사이드 메뉴의 공통점은 기름과 더해 졌을 때 그 풍미가 배가 된다는 건데요. 콩나물에 참기름을 넣을 때, 부추에 기름을 넣을 때, 김치에 돼지고기 비계가 더해지면 그 맛이 배가되는 거 다들 공감하시죠? 계란찜을 폭풍 흡입을 할 때쯤 나오는 또하나의 별미 '부추전' 요고요거 완전 별미입니다. 꼭 드셔보세요.






정말 먹음직 스럽지 않나요? 선홍빛이 띄는 것이 국산 '한돈'이 맞습니다. 요즘 방송채널마다 먹거리로 속이는 곳이 많은데 100% 한돈 맞네요. 고기와 함께 사이드 메뉴에는 모듬 세트가 함께 나오는데요. 쫄깃한 떡,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일품인 단호박 양이 많지는 않아도 사이드 메뉴로 먹기에는 괜찮습니다

고기집에서 고기만 맛있으면 장땡! 고기는 배만 부르지 않았다면 추가 주문을 했을거에요.








사진 정말 맛있게 잘 찍은 것 같네요. 포스팅을 하면서도 침샘이 자극 되는 것을보면 자만이긴 하지만 잘 찍은 것 같아요. 육즙이 제대로 맛을 더해주는데요.

빠른 손놀림으로 정성껏 구워주시는 직원의 손놀림 오~ 완전 LTE급. 대접받는 기분이 이런 걸까요? 기다리기가 점점 힘들어 지는군요. 후각을 자극시켜요








콩나물과 상추를 양념장에 잘 버무린 재래기와 마늘과 쌈장으로 한 쌈을 제대로 만들어 준 '옹이' 고기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재래기와 함께 먹는 별미도 기가 막히네요. 삼겹살도 누구와 먹느냐가 중요한거 같기도 하고 운전때문에 술을 먹지 못해서 마냥 고기만 씹어댔는데 며칠전에 먹은 고기와는 또다른 매력이 있었답니다. 개인적으로 구운 마늘을 즐겨먹기에 마늘만 주구장창 리필을 해서 조금 미안했어요. 나중엔 듬뿍 가져다 주시는 센스!!








연출티가 너무 나는가요? 찍어놓고 보니까 어째 연출 냄새가 솔~솔~ 나는 것도 같고, 치즈 좋아하는 옹이는 삼겹살을 치즈에 돌돌말아서 먹네요. 치즈가 아무리 좋아도 그렇지 난 저렇게 못 먹는다. 불판위의 야채가 어느정도 익자 같이 먹어도 맛있고 쌈에 싸먹어도 맛있고 에헤라디야~




우와~ 신의 손놀림 


고기를 소화도 시키기 전에 주문시킨 볶음밥. 괜히 늦장 부리다가 몇 숟갈 뜨지도 못할까봐 서두른 보람이 있었네요. 그런데 간이 좀 심심합니다. 제가 음식을 조금 짜게 먹어서 그런가 제 입맛에는 싱거워서 몇번 먹지 못했네요. 반면, 음식을 조금 싱겁게 먹는 옹이는 맛있다네요. 우리 입맛이 그리 다르진 않은데

이것참 볶음밥에서 음식의 호불호가 갈리나요. 






모짜렐라 치즈가 쭉~ 늘어나면서 볶음밥과 함께 어우러지는 느낌 아세요? 오늘 사진발이 아주 기가막히게 잘 나오는군요. 자세가 어정쩡해서 이상한 사진만 죄다 찍는게 아닌가 했는데 기대를 안하고 봐서 그런지 생각외로 잘나온 것이 많습니다. 둘이서 오붓하게 푸짐한 저녁식사를 먹고 와서 그런지 잠도 잘오고 기분도 좋아요. 참!! 기름기 있는 음식을 먹어서 근처 카페에서 아이스티를 먹어서 그런지 뒷맛도 개운하고 모처럼 즐거운 식사를 한 것 같아요.



전체적인 맛은 간이 심심한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요즘 트랜드죠 양념의 맛을 약하게 해서 주 재료 본연의 맛을 끌어 올리는 방법이 다양한 음식에 주로 이용되고 있던데요. 고기에도 사이드메뉴의 간을 심심하게 만들어 고기의 맛을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게 해주는데요. 푸짐하진 않지만 고기의 식감이 좋아 만족! 다만, 경상도 사람들이 짠 음식에 길들여져 있어서 그런지 볶음밥의 간을 맞출 수 있는 다른 무언가가 있었으면 합니다.


상 호 : 동호로2길

전 화 : 053-741-8445

주 소 : 대구 동구 동호동 394-6

영업시간 : PM4시 ~ AM00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