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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리뷰

수방사 격투기 마니아 편 격투장을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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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방사 격투기 마니아 편 격투장을 만들다


수컷의방을사수하라 (이하 수방사)가

새해 첫 의뢰인을 위한 격투장을 완성했다


논란이 되었던 수방사9회 자동차극장 편을

보고 고민이 많았던 의뢰인


하지만, 20년 차 운동 마니아인 의뢰인의

운동에 대한 열정은 결국 일을 저지르고 마는데




충남 당진에서 아내와 두 자녀를 둔 헝그리 복서 의뢰인. 5살~26살까지 무려 20여년의 운동 마니아로서의 삶은 산 의뢰인. 태권도 시범단과 겨루기 선수로서 활동을 했으며 격투기를 배우기 위해 아내 몰래 태국까지 원정을 떠난 진정한 이시대의 격투 마니아 이다






운동이 너무나 하고 싶지만 거주하고 있는 곳이 외진 곳이어서 마땅히 운동을 연습할 공간이 부족하다. 집안에서 아이들과 운동을 같이 즐기다보니 첫째가 둘째를 상대로 암바를 거는 묘한 분위기마저 풍기는데다 이러한 모습을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철부지 아빠







많은 논란이 됐던 수방사 9회 자동차 극장편을 보고 무척이나 당황을 했던 의뢰인. 하지만, 자동차 편을 만회하기 위해 무던히 노력을 했던 성과가 있기에 수방사에 의뢰를 하지 않았나 봅니다. 






도장같은거 함부로 찍지 말라고 그랬는데, 그래도 새해부터 과도한 의욕으로 논란의 중심이 되진 않겠지라는 생각에 일단 수방사를 믿고 지켜보자구요






우선 의뢰인 아내의 성향을 테스트 하기 위한 VCR을 시청한 제작진. 뜬금없이 미트를 꺼내든 남편 알고보니 아내는 전직 킥복싱 선수 였던 것. 의미 없는 의뢰인의 발길질에 제대로 반격을 가하는 아내의 킥. 그런아내의 모습에 제대로 당황해 하는 수방사 요원들


그런데, 운동 연습을 하는 공간에 아이들이 같이 놀고 있는데 저러다 아이가 맞으면 어쩌려구 저런 거침없는 행동을 하는 것인지 조금 주의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아찔한 장면이 여럿 보이는군요







의뢰인의 아내 역시 운동 선수 출신으로 남편이 운동을 하는 것에 대해 불만은 없지만 아이들이 있는 상황에서 서울까지 나가 운동을 하겠다는 남편을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 집안에서 운동을 하라는 아내의 요구에 결국 수방사에 의뢰를 해버린 남편. 과연 이 방송 무사히 진행되는거 맞는거죠








1년만에 수방사에 얼굴을 내비치는 전속 디자이너와 함께 실측에 들어간 수방사. 격투기 마니아의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어느정도 공간이 필요한 상황. 무엇보다 집안에 가장 큰 공간인 거실을 염두해 두고 있으나 거실은 아이들과 아내가 생활하는 공간이라는 점. 


안방의 경우 이렇다할 가구는 없는데다 아내와 아이들이 거실에서 생활을 하기에 주고 침대에 설치한 난방텐트안이 유일한 수컷의 공간이라 한다. 가장 유용한 공간이지만 안방이라는 특성상 쉽게 결정하긴 힘들다








역대 의뢰인의 아내 중, 가장 무서운 아내가 등장했다. 평소와는 달리 아내 이동 동선 경로를 세심하게 체크를 하는 수방사 요원. 들키면 죽는다는 각오로 정태호가 추적꾼에 당첨이 되었다. 추적에 참여한 의뢰인 역시 걸리면 몇 대 맞을 각오로 작전에 임하게 된다








아내의 뒤를 추적하던 중, 의뢰인의 웃지 못할 사연을 꺼낸다. 어느날 술을 먹고 집에 들어간 의뢰인 깨어보니 온몸이 피멍으로 물들어 있었다 한다. 단순히 넘어진 줄 알았으나 전직 킥복싱 아내에게 맞은 것. 의뢰인의 '제가 왜 운동하는 지 아시겠죠' 라는 답변에 너무 짠해보였다. 


내 아내가 전직 격투기 선수였다는 상상을 잠시 눈감고 해본다. 무섭다. 사소한 잘못이 생명과 직결된다고 생각하니 삶이 긴장의 연속이지 않을까 수방사 이번만큼은 꼭 수컷의방을 사수해주길





아내의 성향을 완벽 파악한 수방사 요원

남편 허벅지에 피멍이 들었다는 말에

급 긴장감이 돌기 시작하는데


힘을내요 수방사 요원









아내가 미용실에서 한창 시간을 보내는 동안

의뢰인의 집안으로 철골들이 들어온다


철창이 세워지고 조이고, 세우는 일이

연속되면서 서서히 수컷의 평생 소원이 이루어질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물론, 의뢰인이 아내에게 매맞는 시간

숨막히게 조여오고 있다!








수방사가 새해부터 일을 내버렸다

밋밋했던 거실에 수컷전용 옥타콘 케이지가

거실에 들어서 버린 것이다






실제 경기장 케이지의 1/4 크기의

옥타곤 케이지가 거실에 설치가 되었다


게다가, 베란다를 의뢰인의 공간을 활용해

진정한 수컷의 공간으로 탄생 시켰다







수방사의 선물을 이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격투기 아마추어 의뢰인에게 1세대 프로파이터

육진수 선수와의 경기를 진행시킨 것








평소 프로파이터보다 무서운 아내에게

단련이 되었던 것일까 프로에게 주눅들지 않고

열심히 경기에 임하지만 결과는..


수방사 마음대로 의뢰인의 승리






그러나..

모두가 웃고 즐기는 동안

한 가지 잊고 있었던 것


바로 아내의 귀환!










그 어느때보다 숨막히고 공포스러운

순간이 다가 오고야 말았다


가뜩이나 차가 막히고 길을 헤메는 상황에

제대로 열이 뻗쳐버린 아내에게

해선 안될 짓을 해버린 의뢰인


아우.. 아프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