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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타파 국내맛집

백종원의3대천왕 대전 닭볶음탕 오류동 한영식당 - E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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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3대천왕 대전 닭볶음탕 오류동 한영식당 - E004


대전 오류동하면 떠올리는 50년 전통 닭볶음탕 맛집 한영식당 붉은 벽돌의 꽤 오래된 건물과 80년대 느낌 물씬 풍기는 실내가 푸근한 인상을 주며 진한 닭볶음탕 내음이 식욕을 돋군다 흔한 생수가 아닌 보리차를 내주는 것 역시 오래된 전통의 묘미를 간직하고 있단 증거 직접 담금 장으로 독특한 맛을 내는 한영식당 닭볶음탕의 진수




한영식당

연락처 : 042-533-2644

주소 : 대구 중구 오류동 149-25

영업시간 : 11:00~21:00

가격 : 닭도리탕 소 23,000원

닭도리탕 대 34,000원







50년 전통 한영식당에도 한 가지 지켜야할 규칙이 있습니다 닭볶음탕을 가져다 주면 절대 15분간 뚜껑을 열어서는 안된다는 건데요 예전 이곳에 방문했던 백종원도 호기심에 열었다가 혼났다는 썰이 있더군요 처음은 괜찮아도 한창 끓어오를 때 뚜껑을 열면 닭이 속까지 고루 익지 않아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 있기에 신신당부를 하는 거랍니다









혼날 것을 각오하고 시청자들을 위해

얼른 뚜껑을 열었다 닫는 백종원


양파와 대파가 상당히 많은 양이 들어갑니다

채소에서 나오는 즙을 활용해 잡내를 제거하고 단맛을

배가시켜 감칠맛을 나타내려는가 봅니다









7분정도 지나면 슬슬 국물이 넘치기 시작하는

조짐이 보이는데 그래도 인내하고 뚜껑에 손을

대면 안된다는 것 여는순간 폭망합니다









측은지심으로 참고 인내하다보면 비로소

속까지 고루익은 닭볶음탕을 만날 수 있게 된다구요

닭을 어느정도 먹고나면 불을 약불로 줄이시고

한 번씩 숟가락으로 뒤집어야 감자가 바닥에

눌러붙지 않고 국물이 탁하지 않습니다







처음 닭고기를 먹을 땐 퍽퍽살을 먼저 먹어야

덜 퍽퍽해진답니다 나중에 먹을 수록 닭이 더 질겨져

결국 손을 놓게 되기 때문에 참고하세요










단골들만 아는 팁이라는데 은근히 국물에

졸아든 대파가 맛이있어요 이 맛을 아는 사람들은

파 사리를 따로 추가해서 즐긴답니다


개인적으로 국물이 졸아든 상태에서 조금 짤 수

있는데 이때 파와 양파를 넣고 한 소끔 다시 끌이면

채소 육수로 인해 담백해 진답니다







닭볶음탕의 마무리는 불변의 진리죠

볶음밥인데 국물에 감자가 뭉개질 때까지 볶으면

밥이 맛이 없어진답니다 국물이 탁해져서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미식가가 아니고서야 그리

큰 차이는 없다고 보지만 살짝 참고만 해두세요









적당히 건더기와 닭고기를 덜어내고

밥을 볶아달라 주문하면 얼마되지 않아 금새 맛있는

볶음밥이 완성이 되는데요


3대천왕 애청자면 다들 잘 아시겠지만

볶음밥은 살짝 탄내가 날 정도로 볶아야 누른맛

때문에 더 맛있다는 거 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