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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리뷰

[먹거리X파일, 착한두유 편] 잔다리마을 착한 두유 방송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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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린시절엔 '두유'는 귀한 음식이었던 것으로 기억되네요. 방학이면 찾아가는 시골 할머니댁에는 손주들을 위해 항상 준비해 두시는 그것 '두유'와 '호박죽' 내가 좋아하는 '두유'와 동생이 좋아한 '호박죽' 일일이 콩을 불리고 갈아서 만든 두유는 내 어린시절 가장 큰 간식거리였답니다. 이른 아침. 반찬투정에 엄마에게 혼이나고 있으면 할머니께선 '두유' 한 접시 가져다 주시곤했던 옛 기억이 다시금 생각나는군요.


뜬금없이 두유에 대한 옛 기억을 되집다보니 말이 길어졌네요. 오늘 포스팅하게되는 '먹거리X파일' 주제가 '두유는 두유다' 입니다. 두유에 대한 포스팅을 하다 문득 어린시절 떠오른 기억이 생각나버렸네요.




가끔 직원들에게 탄산음료 대신 사주던 '두유'  콩으로 만든 건강식이라는 생각에 이왕이면 몸에 좋은것을 먹이고자 했던 생각에 자주 구입을 했었는데요. 특히, 병문안이나 웃어른을 만나러 갈때면 동네 마트나 대형마트에서 큼지막한 '두유'를 찾는건 어제오늘 일만은 아니지요. 그런데 이러한 '두유'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일까요? 


콩은 풍부한 단백질과 항산화물질이 들어있어 우리몸에 아주 좋은 식품이지요. 그래서 어린 자녀를 두신 어머니들이 아이의 건강을 위해서 항상 콩반찬을 식탁에 꺼내놓기도 하시구요. 아이들의 반찬투정때문에 조림도 하고, 튀겨도 보고, 다른 음식에 섞어보기도 하고 애를 많이 쓰게하는 먹거리.  제 부모님께서는 이런 수고보다는 성장기 아이들의 발육에 이롭다는 소식에 먹기싫어하는 콩보다는 불포화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두유'를 많이 먹이셨지요.




요즘에도 이런 수제 두유를 파는 곳이 있었군요. 냉콩물이라는 단어는 80년생인 제 기억에는 아주 오래전에 사용된 단어로만 기억되는데 이곳에서는 과거가 아닌 현재였습니다. 사진 왼편에는 두유 가격이 적혀있습니다. 가격이 저렴한건지 비싼건지 도통 감이오질 않는군요.



재래식 방식을 고집하는 곳이네요. 12시간 불린콩을 멧돌에 넣고 갈아 100% 자연산 '두유'를 직접 제조하는 과정을 볼 수 있다니 신기한데요. 멧돌에 콩을 가는 것을 직접 해보신분들은 아실거에요. 얼마나 힘이드는지, 한쪽방향으로 어처구니를 빙빙 돌리는 과정을 몇시간이나 하는데 아픈팔을 부여잡고 돌리고 돌리다보면 새벽녘에 시작했던 일이 아침 늦으막히 끝나게 되는 고된 노동.



멧돌은 옛것이되 방식은 살~짝 요즘 것이 도입이 되었군요. 있어야 할 어처구니 자리에 기계식 모터가 들어있습니다. 일을 하시기가 훨씬 수월하시겠어요. 멧돌의 가장자리에 나무판을 덧대고 물과 콩만으로 만든 순수 '두유'가 만들어지고 있네요.




참 신기한것이 저렇게 만들어진 걸죽한 콩물에서 설탕을 넣은 것처럼 단맛이 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즐겨먹는 포장된 두유에는 저런 걸죽함이 없는데 말이죠. 진하게 갈려져 나온 콩물이 참 옛생각 많이 나게하는군요.




묽은 국물에 간이라곤 오로지 소금과 설탕 뿐... 그것도 개인의 기호차이가 있어서 선호하는 부분이 엄연히 다르다네요. 



소고기와 비교를 해도 그 영양소하나하나 전혀 뒤지지 않은 '콩'. 과연 밭에서 나는 고기라는 표현이 맞는 것 같습니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을 위한 '콩고기'도 제대로 간을해서 만들면 소고기와 비슷한 식감을 준다고 할 정도니까요.



그럼 우리가 시중에서 흔히 먹고있는 '두유 음료' 정말 100% 국내산 두유일까요? 위의 성분표를 보시면 대충 감이 오시지요? 마트에 판매되고 있는 '두유'에는 두유와 비슷한 맛을 내기위해 저렇게 많은 '첨가물'이 들어간답니다. 새삼 놀랍기까지 하네요.




저도 궁금합니다. 꼭 이렇게까지 많은 착향료와 첨가제가 들어가야만 하는 것입니까? 심지어 콩마저도 '수입산 대두'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몸에 좋은 '두유'라는 표현이 무색하기만 하군요.




두유를 만들기위한 '원료들' 이게 사람이 먹는 먹거리가 맞는가 의구심이드네요. 저런 병이 담겨있으니 실험용 무언가를 만드는 것 같다는 착각마저 드는군요.  이런 시청자의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해 먹거리X파일 제작진은 '착한 두유' 제조공장을 찾아 보기로 합니다.




내가 생각하는 '착한 두유란?' 여러분도 위의 내용과 동일하신가요?  적어도 위의 네가지는 갖춰져야 먹거리X파일 뿐만아니라 시청자들 역시 공감하는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여러 심사와 논의를 거쳐 선정된 '착한두유' 그 제조과정이 어떤지 무척 궁금해집니다.  경기도 오산시에 위치한 한 건물안에서 만들어지는 착한 두유. 마을 공동체 대표라는 두 부부의 인상이 무척 선하셔서 그 기대가 남다릅니다.




마을 주민들의 투자로 만들어져서 '공동체대표'라는 단어가 사용되었군요.  촬영을 위해 건물안으로 들어가면서 한쪽 벽면에 붙어있는 문구!! '잔다리의 약속' 국산콩 100%만 사용합니다' 라는 문구가 유독 눈에 띄는군요. 



두유를 만들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건 '콩' 좋은 콩을 고르는 일또한 적잖이 많은 손이 필요한데요. 마을 주민들이 모여 잔손이 많이가는 과정을 해결하시는군요. 특히, 마을주민들이 직접 콩을 재배해서 지역에서 나는 콩을 이용한다는 믿음을 주는군요.




제조 과정은 의외라 아주 단순하다고 해야하나요? 미세하게 갈린 콩가루를 끓는물에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된다고합니다. 끓는 물에 끓이면 우유처럼 뽀얗게 끓어오르는데요.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포린때문에 거품이 생긴다고 합니다. 기업에서는 이러한 거품을 없애기위해 '소포제'를 사용한다는데요.  하지만, 착한 먹거리 선정된 곳인만큼 첨가제는 사용하지 않겠죠? 이곳에서는 거품에도 좋은 성분이 들어있기에 거품이 가라 앉는 시간을 준다고 합니다.  



진정 100% 자연산 '콩물'이 맞습니다. 그 어떠한 첨가제를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물과 콩'만으로 만든 믿을 수 있는 먹거리!! 대량 생산이 되는 기업체 이건만 이러한 공정을 거치면서도 어떠한 첨가제가 들어가지 않는다니 그 세심함과 제품에 대한 애착에 믿음이 갑니다. 이렇게 만들어지는 '두유'는 방부제나 멸균처리된 제품이 아닌 '저온살균과 냉각을 거쳐'  유통기한이 15일 정도밖에 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아서 조금씩 판매망이 늘어가고 있다는데요. 방송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애착을 가지고 구매하셨으면 합니다.


판매는 인터넷과 전화를 통해 진행이 된다고 합니다


http://www.jandari.co.kr  / 031)377-5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