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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타파 국내맛집

백종원의3대천왕 충정로 도가니탕 중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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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3대천왕 충정로 도가니탕 중림장


곰탕이라해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음식은 아니다. 전주하얀집 처럼 맑은 곰탕이야 호불호 없이 즐길 수 있다지만, 충정로 도가니탕 처럼 기름 둥둥 떠있는 진국의 경우 특유의 냄새 때문에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 반면, 진한 육수를 좋아한다면 아마 이보다 더한 구수함은 없으리라 소의 무릎연골인 도가니는 극히 적은 양이기에 더욱 귀한 음식인 만큼 중림장 같은 곳도 드물것이다





실외부터 실내에 이르기까지 무심한 듯 세월의 향수가 느껴지는 중림장. 백년손님 남서방네 장모님 부엌처럼 아주 오래된 주방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이런 주방은 장단점이 분명하게 있는데 오랜 정취를 찾는 손님에겐 자주 눈길이 가는 곳이지만 깔끔한 현대의 주방이 편하다면 분명 호불호가 있는 곳. 24시간 우려내는 진한 곰탕향이 곳곳에 베어있어 호불호를 분명히 알고 가야하는 곳이다


상호 : 중림장

전화 : 02-392-7743

주소 : 서울 중구 중림동 468

메뉴 : 도가니탕 8,000원









자리에 앉자마자 주문한 것은

모둠 수육 한 상






야들한 식감의 수육부터 쫄깃한 힘줄

친구한테도 아낀다는 꼬리까지

취향 저격 맞춤수육 등장





간장과 마늘의 특제 소스에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중림장 만의 특징







맛을 아는 자라면 남들이 수육과

힘줄에 정신을 놓을 때


꼬리를 야무지게 먹을 줄 알아야 한다

수육과 힘줄 두 가지 맛을 온전히

꼬리 하나로 즐길 수 있기 때문








수육에 잠시 넋을 놓고 있을 즈음

주방에선 뜨겁게 데운 뚝배기 안에

쫄깃한 도가니와 진한 사골육수

가득 담은 도가니탕이 준비






소 한 마리에서 워낙 소량만 나오는

부위이기에 쉽게 접할 수 없는

도가니탕





때문에 도가니 만으로는 단가를

맞출 수 없기에 발목 뒷 부분을 같이

사용해 만들어 낸다고 한다





취향 껏 파를 듬뿍 넣기도 하고

파 대신 소금의 양을 더 넣기도 하고

취향에 맞춰 간을 하면 된다




백종원 처럼 수육과 함께 즐긴다면

국물을 리필하고 다양한 수육을 첨가해

내 맘대로 diy 곰탕을 즐겨도 좋다


특히, 시원함이 일품인 깍두기와 김치는

도가니탕의 맛을 한층 끌어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