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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타파 국내맛집

백종원의3대천왕 포항 소머리곰탕 평남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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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3대천왕 포항 소머리곰탕 평남식당


포항에서 태어나고 자라면서 죽도시장 인근을 돌아다니다 보면 어릴적 그렇게 싫어하던 냄새가 이제는 고향의 맛이 되어버렸다. 죽도시장 곰탕 골목을 형성하고 있는 평남식당 인근은 입구에서부터 특유의 곰탕냄새가 진동을 한다. 판매하는 메뉴는 곰탕과 수육밖에 없지만 단일 메뉴여서 더욱 믿음이 가는 평남식당



죽도시장 내에서도 워낙 오래되고 유명한 곳이여서 20대 중반에서야 가끔 들르게 되는 곳이다. 진한 곰탕맛을 즐길 줄 모른다면 입구에서 풍겨오는 누린내에 정신을 못차리겠지만 특유의 구수함을 즐긴다면 이보다 더한 향내가 있을까싶다



상호 : 평남식당

전화 : 054-247-9124

주소 : 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동 156

메뉴 : 곰탕 9,000원

휴일 : 첫째, 셋째 일요일 휴일


주차 : 평일에도 인근 주차장은 빈곳이 없다

주말이면 어시장 때문에 더욱 없다

택시나 버스 이용을 강력 추천





판매되는 메뉴가 단촐해서 가는 족족

곰탕만 먹게 되지만 어째서인지

매번 먹어도 질리지가 않는다


곰탕 9,000원

수육 小 30,000원 大 40,000원






학생때는 포항 역에서 죽도시장 방면으로

지나다닐 때 가끔 지름길로 간답시고

인근으로 들어서다


가마솥 가득 소머리가 끓고있는 솥 때문에

그 비주얼에 경악하고 먼길을 돌아서

학교가는 버스를 탄 적도 있었다






한우 소머리곰탕 특성상 가격은 높아도

마치 갈비탕을 먹는 듯한 깔끔함에

살짝 당황하게 될만큼 괜찮다







평남식당 소머리곰탕이 다른 곳과

다른 점은 곰탕에 수란이 들어간다는 것


콩나물 국밥에 수란을 먹는 것과는

또다른 맛이어서 노른자를 너무 섞지만

않는다면 나름 별미이다





달걀은 너무 일찍 깨트리면 국물이

탁해지기 때문에 살짝 더 익힌다음

깨트리는 걸 추천한다






시청자 투어 1탄에 합류하게 된 '홍윤택'님 이번 포항 평남식당 곰탕 투어를 같이 하게 되었는데 백종원 님이 달걀을 깨트리지 않느냐는 질문에 조잡해지는게 싫다는 말에 진심으로 짜증을 내는 백종원 어떻해... 진짜 삐진 것 같은데..






표정에서 말해주듯 연이은

뒤끝작렬에 이대로 방송이 진행되는가

했더니 그래도 만회 할 기회가 온다






포항까지 와서 국밥 한 그릇 달랑 먹고 가려니

뭔가 아쉬웠던 백종원. 시청자 핑계를 대며

어떻게든 수육을 먹고자 한다


눈치 빠른 투어 참여자 홍윤택 내가 먹고

싶어 그런다며 백종원의 말에 살을 덧대니

이내 훈훈한 분위기에 방송이 진행된다





머리고기와 고소한 식감의 소 혀

곰탕 육수에 살짝 데친 부추까지 더하면

특유의 잡내 없이 깔끔하게 먹게 된다




솔직히 맛은 있는데 가격 부담때문에

자주 가지는 못했던 평남식당


이번 방송을 핑계삼아 친구들과

오랜만에 방문해볼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