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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리뷰

[먹거리X파일 126화] 폐기용 닭과 좀비닭의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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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X파일 126화 - 충격! 폐기용 닭이 팔린다


지난 주 방영된 '소불고기의 배신'편에 이어 한 주만에 또다시 충격적인 내용으로 시청자들 앞에 나타난 '먹거리X파일' 다소 고급스런 먹거리인 소불고기와는 달리 '닭'은 우리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국민 대표 먹거리입니다. 이런 '닭'의 충격적인 실태에 경악을 금치 못하는 상황!!




'먹거리X파일' 스튜디오에는 먹음직 스러운 '닭요리'들이 진열되어 있는데요. 매콤한 맛이 일품인 닭갈비부터 치킨, 닭볶음탕, 삼계탕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먹는 대표 먹거리들 입니다. 특히 2014 브라질 월드컵이 한창인 요즘 치맥을 찾는 소비자가 부쩍 늘었는데요. 이 충격적인 소식에 다들 어떤 반응을 보일런지 무척 궁금해집니다. 이젠 정말 돈내고 먹을게 없구나하는 씁쓸한 마음이 드네요.



먹어서는 안 될 닭고기




스튜디오 한켠에 준비된 닭고기에선 핏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으며, 닭의 꽁무니 부분에는 이미 변색이 되어 누런색과 함께 심한 누린내가 진동하는 닭인데요. 누가봐도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생닭'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렇게 변질된 '생닭'으로 음식을 만들어 판다고하니 믿겨지십니까?



식중독균 범벅, 개사요룡 닭이 우리의 식탁에 오른다면?





칼국수의 고명으로 올라간 닭고기 하지만, 왼쪽과 오른쪽에 사용된 고명이 모두 닭고기라는 사실이 믿겨 지십니까? 채널A '먹거리X파일'에 제보를 한 제보자의 휴대전화에 저장 된 사진이 바로 '오른쪽' 사진입니다. 음식을 먹는데 돼지고기인 줄 알고 물어보니 '닭고기' 고명이라는 식당의 관계자 저도 나름 이곳저곳에서 음식 좀 먹어봤다고 자부하는데 생전에 저런 닭고기 고명은 정말 처음봅니다. 냄새까지 정상적이진 않다는데요




제작진의 제보자의 증거를 토대로 직접 해당 업체를 찾아가 봤습니다. 칼국수를 주문하자 정말로 제보자의 휴대전화 속 사진과 동일한 칼국수와 닭고기 고명이 보입니다. 직접 음식을 먹어본 제작진의 반응은 잘게 다져진 고기가 만두 속 같다는 표현과 실제 음식을 먹어 보니 양념으로 인해 질긴 돼지고기 같은 맛이 난다고 합니다. 차라리 그냥 돼지고기 간것이라고 했더라면 그냥 먹었을텐데 정말 의심이 가는 부분이네요.




정확한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쓰레기를 뒤지다 발견한 빨간 비닐의 포장지에서 '계정육'이라 적혀있는 문구를 확인했는데요. 포장지에 적혀있는 가공업체에 직접 찾아가보기로 합니다.




꽤 큰 규모를 자랑하는 가공업체인데요. 싱싱한 닭을 부위별로 처리하는 공장 내부의 한켠에 어딘지 일반 생닭과는 조금 다른 닭들이 보입니다. 노계인데요. 질긴 식감과 이미 닭고기로써의 생을 다한 것이어서 보통 사료용으로 많이 사용하는데 일부 음식점에서는 닭칼국수의 고명으로도 사용이 된다고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 닭의 상태가 조금 이상하다는 것인데요. 





뚝뚝 덜어지는 핏물하며 곳곳에 멍이든 상태와 흐물흐물 한 상태까지 속된말로 개도 못먹는 상태의 닭입니다. 그런데 공장에서는 이 닭을 폐기하지 않고 왜? 쌓아두고 있는 것일까요?  


해당 업체에서는 하루 손질되는 물량보다 많을경우 닭을 냉동보관 합니다. 그리고 손질을 해야할 땐 다시 해동을 하고, 이러한 반복과정을 거치다보니 닭의 육질은 점점 나빠질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이미 정상적인 유통기한마저 훌쩍 넘겨버린 닭들이 곳곳에 있으며 손질을 기다리는 닭들의 주변에는 죽은 파리들이 곳곳에서 발견이 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유통기한을 넘긴 닭은 새로운 포장지에 담겨 어디론가 유통이 되고 있었는데요.




화면에 보이는 빨간색 비닐 어디서 본 것 같지 않으십니까? 그뿐만 아닙니다. 이렇게 포장된 비닐에는 놀랍게도 새로운 제조일자가 표기가 된다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이미 닭으로써의 유통기한이 훌쩍 지나버린 닭에다 새로운 제조일자를 표기해버리 이 업체. 닭이 무슨 좀비입니까?

마치 새로운 생명체를 탄생 시키는 것처럼 쓰레기에 유통기한 이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기가막힐 노릇이네요.




유통기한이 무료 19일이나 늘어난 '좀비 닭'



개먹이로 사용되는 닭도 이렇게 2단계의 유통기한을 거칠까요? 아닐겁니다. 이미 사료용으로 판정이나면 그대로 개를 사육하는 농장으로 보내지지 귀찮게 2단계의 유통과정을 거치겠습니까? 개에게도 안하는 짓을 사람에게 하고 있는 현실에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문제는 저 곳만이 아니었습니다. 다른 가공업체 역시 그 행태가 심각했는데요. 닭의 핏물과 닭기름이 둥둥 떠다니는 수조속에 냉동닭을 넣어 해동하는 이곳 역시 정상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닭이란 것이 물에서 해동이 될 경우 앞에서 해동 된 닭에 식중독 균이 있다면 뒤에 들어오는 닭에 그영향을 끼치게 된다는데 방송을 보는 내내 헛구역질이 마구 올라오는 걸 간신히 참았습니다.


제작진 : 하루에 몇 번 정도 물을 갈아요?

관계자 : 물 안 갈아. 보고 많이 더럽다 싶으면 반쯤 빼서 (다시 물을 채워 넣어)




정체성이 의심이 됩니다. 저렇게 해동을 시켜서 손질하고 포장만 하면 깨끗한 닭이 됩니까? 정말 저 닭을 제가 정성껏 요리해서 먹여드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매주마다 사람을 깜짝깜짝 놀래켜주시는 분들 때문에 올 여름은 정말 더위 걱정이 없겠어요. 등골이 서늘한 것이 채널A '먹거리x파일' 시청만 하면 더위를 싹 잊을 정도라니까요? 





우리나라도 전쟁 준비를 하는 업체가 있었네요. 생화학무기로 사용하려는지 '대장균군'을 양성하는 곳이 있었어요. 특히, B업체와 D업체 에서는 자칫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는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라는 식중독균이 검출되었네요. 이야 전쟁용 무기가 따로없네. 


해동 물에서 식중독균이 나왔다는 것은 해동된 닭에도 식중독균이 전파돼서 존재한다는 뜻이라는 전문가의 의견. 특히, 병원성 균 같은 경우에는 냉장고 온도에서도 잘 죽지 않는다고 합니다. 여름철에는 더욱 조심을 해야하는 그런 균이라고 합니다. 




부산의 한 가공업체.... 정말 더러워서... 손질 된 닭고기 상자 옆에서 소변을 보는 직원이 있네요.  이곳은 닭고기 가공업체가 아니라 마법물품을 제작하는 곳인 것 같아요. 소변 본 자리를 물을 뿌리고 빗자루로 청소하던데 글쎄 그 빗자루가 닭고기 손질하던 작업장 청소도구로 둔갑을 하는 것입니다. 놀랍지 않나요? 빗자루가 만능이에요. 소변도 닦고, 작업대도 닦고...






정말 할 말이 없습니다.  그야말로 반인륜적인 범죄!!  좀더 강력한 법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법이 무서워서라도 이같은 파렴치한 일을 행해지지 않게하기 위해서라도 말이죠. 정말 끔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