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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리뷰

칠곡 할머니들 시집 시가뭐고 초판본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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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할머니들 시집 시가뭐고

 

뒤늦게 한글을 깨우친 할머니들의 시집

 

어떠한 꾸밈도 없고, 과장도 없다

가난에 찌들고 농사의 고단함이

한 줄의 시에 고스란히 녹아들어있다

 

평생을 까막눈으로 살던 할머니들의

애환이 담겨있는 시집 '시가뭐고?'

 

 

 

 

 

경북 칠곡군에 살고 있는 70~90대 할머니

84명이 89편의 시를 묶은 시집이 발간

 

시가 뭐고? 는 교보문고와 인터넷 서점을 통해

전국으로 발간이 되었고 큰 기대도 하지

않았던 초판권 1천권이 2주만에 전량 판매가

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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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뭐고?

 

논에 들어

 

할일도 많은데

 

공부시간 이라고

 

일도 놓고

 

허둥 지둥 왔는데

 

시를 쓰라 하네

 

시가 뭐고

 

나는 시금치씨

 

배추씨만 아는데

 

 

 

 

 

 

 

 

 

 

손석희의 뉴스룸을 통해 처음 알게된 내용으로

평균나이 80이 넘은 할머니들이 평생을

까막눈으로 살다가 칠곡군이 주최한

인문학사업에 참여해 뒤늦게 한글을 배웠고

 

칠곡군 18개 마을 250명의 할머니 중 84명이

한글로 직접 시를 써 시집을 발간한 것

 

한 평생을 농사에 매진하며 가난했고

까막눈에 애환 서린 삶 등

 

인생의 가장 값지고 보람찬 일을 뒤늦은

배움을 통해 풀어나갔던 것입니다

 

 

일상속 삶의 애환이 고스란히 묻어났기에

과장도 없고 꾸밈도 없지만 보는 이의

심금을 깨워줄 할머니들의 인생이

묻어있기에 찾는 이들이 많았던 것이 아닐까

 

기대하지 않고 발간한 초판본 1천권이

2주만에 동이 나버렸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