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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리뷰

배트맨 전설의 완결판 <다크 나이트 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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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나이트 라이즈 완전체로의 리부팅 ' 

 

전작 <다크나이트>의 부담감을 떠안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전작에 이은 흥행의 기록에 도전 했습니다. 침체기에 빠진 <배트맨>시리즈의 완벽한 부활을 선언한 <다크나이트> 배트맨 시리즈의 최고 정점이라 부를만큼 완성도 높은 명작이라 평가되는 이 작품의 뒤를 잇는 <다크 나이트 라이즈>.

 

전작에 등장했던 '크리스찬 베일', '마이클 케인', '모건 프리먼', '게리 올드만'등의 주연 배우들이 이번 시리즈에서 같이 등장 했으며, 전작에 대한 부담감을 전혀 느끼지 못했는지 더욱 탄탄한 시나리오와 영화에 대한 관객의 몰입도를 배가 시켰다.   다만, 전작에서 악당역의 <조커>-히스 레저를 대신할 만한 캐릭터를 찾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워낙 <조커>의 캐릭터가 강력하게 관객의 뇌리에 박힌터라 이를 깰만한 대타를 찾는건 아마도 어려운 과제가 아닐 수 없을 것이다.

 

 

'배트맨의 부활 그리고 어둠의 전사 '

 

법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악당과 맞서싸우는 고담시의 영웅 '하비 덴트'의 죽음에 관한 책임으로 인해 <배트맨>은 고담에서 사라졌다.

 

 

'배트맨의 부재... 8년후.'

 

<배트맨>이 사라진지 8년, 고담은 <조커>의 대역이라 불리는 악당 <베인>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상하게 생긴 마스크를 쓰고 나타난 <베인>은 고담의 파멸을 예고하는데요.

 

 

 

<배트맨>은 자신을 외면한 사람들을 외면하지 못하고, <베인>의 등장으로 인해 또다시 자신을 희생하려합니다.

'죽은자는 말이 없다' 죽은자는 영웅으로 추대되어 고담에 남았고, 살아남은자는 모든 책임을 짊어지고 어둠속으로 유폐되었습니다.  끝없이 추락한 <배트맨>은 고담에서 잊혀지는가 했지만, <베인>의 등장으로 그를 외면한 이들을 위해 또다시 세상으로 뛰쳐나오려 합니다. 

 

정의사회 구현을 위해 모든 책임을 진자는 세월의 흐름에 점점 피폐해져가고, 죽은자는 새로운 영웅으로 떠오르게 되네요. <배트맨>도 세월앞에선 어쩔 수 없나봅니다. 외로이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받아들이고 있는데요. 과연 그의 부활은 실현 될수 있을까요?

 

영화가 시작되고 얼마 후, 짐 고든의 저택에서 파티가 열립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중요한 요소로 주목이 되는 한 여인과 '브루스 웨인'이 마주치게 되는데요.  <배트맨>과 <배인>의 연결고리가 되는 이 여인을 주목하셔야 합니다.

 

 

 

'전문 털이범 '셀리나 카일' 그녀는 누구인가? '

 

 영화의 배경이 '브루스 웨인'의 저택으로 바뀌면서, '밤손님'으로 등장하는 '셀리나 카일'은 <배트맨>과 <배인>의 유일한 연결고리이자, 영화의 중,후반부까지 <배트맨>을 고립시키는 열쇠를 쥐고있는 인물입니다. '셀리나 카일'이 몇차례나 위기에 직면하지만, 그때마다 <배트맨>은 그녀를 도와주게됩니다.  하지만, <배인>과의 연이 닿은 그녀는 번번히 <배트맨>을 위기속으로 몰아넣게 되는데요...  그녀는 끝까지 '악역'을 맡게되는 걸까요?

 

 

이 영화의 초입부는 <배트맨> = <셀리나 카일>의 연결고리를 만드는데 중점을 둡니다. <배트맨>과 <베인>의 연결고리가 성립되지 않기에 감독은 우연을 가장한 연결고리를 차근차근 만들어 나가는데요. 이와중에 배트맨 후속작을 암시하는 중요한 요소인 새로운 인물을 등장시킵니다.  배트맨의 열혈한 지지자인 열혈 경찰 존 블레이크입니다.  영화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역할은 아니지만, 반드시 지켜보아야 할 등장인물임은 확실합니다.

 

 

'고담의 파멸을 예고하는 '베인' 그의 목적은 무엇일까? '  

 

 

이 영화에서 <베인>은 무자비하고 폭력만 일삼는 그런 평범한 '악당두목'이 아닙니다.  몇차례의 조우와 외모와는 다른 뛰어난 지능으로 '브루스 웨인'이 <배트맨>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립니다.  또한, <베인>은 부패한 법조인과 정치인들을 인민재판에 회부해 처벌을 함으로써 자신만의 사회를 구성하고 그곳에서 질서를 바로잡겠다는 목표를 갖고있는데요.

앞서 말을 했었지만, 두뇌까지 받쳐주는 <베인>은 <배트맨>을 쓰러뜨려야 진정한 <고담>을 무너지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배트맨>을 잡는것에 집착을 하게됩니다.

 

 

' 고립되는 고담시 '  

 

 

 

<베인>의 활약으로 고담 시는 외부로부터 고립이되며, 정부 또한 이를 방치하기만 합니다. <베인>은 시민들에게 고담 시를 돌려주겠다며 혁명활동을 하는데요.  인민재판을 통해 조금이라도 죄가 있다고 여겨지면 가차없이 시민들을 죽음으로 내몰게됩니다.  계획대로 경찰을 지하에 고립시키고, 외부와 연결되는 다리를 끊어 외부의 세력을 차단하는 등 악당치곤 꽤 그럴싸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경찰도 외부의 세력도 없는 이곳에 과연 시민들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배신 그리고 위기...'

  

<셀리나 카일>의 배신으로 <배트맨>은 큰 위기에 직면하게 됩니다. 전편에서 부상으로 인해 온전한 체력이 아닌 <배트맨>은 <베인>의 함정에 빠지게 되고, 결투 끝에 허리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게됩니다.  <배트맨>이 없어진 지금 <베인>은무장세력을 동원해서 고담을 접수하게 되며,  범죄자들이 거리로 나와 약탈을 서슴치 않으며 인민재판으로 인해 고담은 더욱 고립됩니다.

 

 

 

'배트맨 부활의 날개짓을 하다 '

 

  

그 누구도 탈출할 수 없었던 '구멍'을 유일하게 탈출한 이가 <베인>이었습니다. '웨인'을 '구멍'안의 감옥에 가둔 <베인> 하지만, '웨인'은 이곳에서 끊임없는 치료와 훈련으로 부상을 이겨냅니다. 남은 것은 '구멍'을 빠져나가는 것!! 수차례를 시도했지만 번번히 탈출에 실패하게 되지만,  결국 '구멍'을 벗어나는데 성공하게 됩니다.

 

다시 부활한 <배트맨> 고담시를 구하기위해 위험한 전장에 또다시 빠져드는데...

'짐 고든'과 배트맨의 열혈 지지자인 경찰 '존 블레이크' 의 도움으로 도시를 파멸시키려는 '핵물질' 차량을 탈취하는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핵물질 폭파를 막기위해 고든과 블레이크는 거친 액션에 몸을 맡기게 되구요. <배트맨>은 폭파스위치를 갖고있는 <베인>을 저지하기 위해 거친 몸싸움을 하게됩니다.  드디어, <베인>을 잡게된 <배트맨> 하지만,  또다시  위기가 닥쳐옵니다. '웨인'의 연인이었던 '미란다'의 배신이었는데요.  절체 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수차례 <배트맨>을 위기속으로 몰아왔던 <셀리나 카일>의 도움으로 사건은 다시 원점이 됩니다.  든든한 지원군을 얻은 <배트맨> 남은 것은 '핵물질 폭파'를 저지하고 고담시를 구하는 것뿐.... 

 

지금부터 한순간도 놓칠 수 없는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본격적인 액션이 펼쳐집니다.

 

 

 

<셀리나 카일>이 몰고있는 오토바이가 무척 탐이 나는데요? ^^ 방향 전환이 자유롭고, 안전감 있는 바디가 질주본능을 자극하네요

 

 

'고담을 구한 배트맨, 그리고...'

 

고든과 여러 동료들의 도움으로 '핵 원자로' 물질을 탈취하는데 성공은 했지만, 폭파를 멈출수는 없습니다.

결국 <배트맨>은 영웅의 면모를 보여주는데요. <배트맨>은 '핵 원자로'와 함께 모든걸 짊어지고 모든 이들에게서 사라지게됩니다.

 

 

 

 

영화는 이렇게 막을 내리는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놀런 감독은 이후, 두가지 반전을 던져주는데요! 중반쯤 약간 지루함이 없진 않았나 하는 관객의 지루함을 달래주려는지 감독은 후반부를 내딛으면서 재미와 반전의 요소를 과감없이 보여줍니다.  그 두가지 반전은...??

 

 

 

바로 '웨인'의 살아있는 모습과, 또다른 <배트맨>의 탄생을 암시하는 한 남성의 뒷모습이 그것인데요.  

 

전편 <다크 나이트>에 비해 약간의 혹평을 받았다고 하지만, 제가 본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기승전결이 뚜렷한 반전영화라고 평가되며 '역시 배트맨' 이라는 말이 나올만큼 몰입이 되는 영화였습니다.

 

영웅의 몰락과 또다른 악당의 등장. 영웅의 부활과 다시 반복되는 영웅의 추락 그리고, 부활

 

한편의 영화를 보면서 이렇게 다양한 연출을 낼 수 있다니 정말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가장 현실적인 영웅 <배트맨>

초능력은 없지만, 뛰어난 두뇌와 든든한 지원군등으로 악당을 물리치는 그의 모습을 언제쯤 다시 볼 수 있을까요?

 

이상 <다크 나이트 라이즈>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