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심심타파 국내맛집

[영천글램핑,영천가볼만한곳] 영천삼밭골 승마체험, 글램핑 체험

반응형


[영천삼밭골 승마 & 글램핑]


캠핑의 시작을 알리는 6월 어느 초여름의 글램핑 체험




완연한 여름은 아니지만 여름을 방불케하는 6월의 어느 날. 문득 작년 이 맘때쯤 다녀왔던 캠핑 생각이 스쳐지나 갑니다. 차량 하나에 텐트며 코펠이랑 각종 먹을거리 입을거와 심지어 세면도구 이불까지 챙겨서 갔던 전쟁아닌 전쟁을 치뤘던 캠핑. 두 계절이 지나고 나서야 추억이란 단어로 포장되어 그땐 그랬었지라며 애써 위안을 삼아야 했던 기억에 캠핑을 또 가야하나?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맴돌고 있답니다.


 

영천글램핑, 영천삼밭골 승마&글램핑 


본격적인 휴가 시즌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한 여름의 극성수기에 떠나는 여행보다는 준성수기인 6월에 떠나는 캠핑을 선호하는 저로서는 이제 결정을 내려야 할 시기가 돌아온 것이죠. 캠피을 갈 것이냐 말 것이냐. 그렇게 고심을 하던 중 한 블로거님의 생생한 글램핑 체험 후기를 보고 아!!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군요. 무거운 텐트, 코펠, 버너 그리고 거추장 스러운 갖가지 살림살이 를 가져가지 않고 1박2일 체험 중 최소한의 필요한 것만 챙겨가면 된다는 희소식을 접하게 되었답니다.


글램핑(glamping)이란 화려하다(glamorous)와 캠핑(camping)을 조합해 만든 신조어로 필요한 도구들이 모두 갖춰진 곳에서 안락하게 즐기는 캠핑을 뜻



영천글램핑, 영천삼밭골 승마&글램핑  '인디언텐트' 


글램핑은 경기나 강원도 지역에 대다수 분포가 되어 있어서 지역에 살고있는 캠핑족에게는 다른 나라 이야기처럼 들렸지만 대구 근교에 가까운 영천에 '글램핑' 장이 새로이 오픈 준비를 하고 있었답니다. 운이 좋게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옹이'와 함께 글램핑 체험 준비를 했답니다. 챙겨갈 것은 개인 위생의 문제로 침구류와 개인 세면도구, 갈이입을 옷등이 전부입니다. 


한국에도 캠핑문화가 점차 대중화 되면서 다양한 텐트와 캠핑 장비들이 캠핑족들에 의해 점차 확산되어 가고 있는데요. 그중 인디언텐트라고 해서  고전 서부영화에 간혹 등장하는 인디언들의 움막형식으로 거주를 하던 것을 착안해 만들어진 개성있는 텐트가 이곳에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사진에선 어떻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초대형 텐트입니다. 실내에 텐트와 냉장고, 테이블이 들어가고도 공간이 많이 남아요. 글램핑의 절대강자!!




지퍼를 열고 실내를 들여다 보는 순간 헉!!하고 놀랬어요. 더블사이즈 침대와 쇼파, 냉장고 등 거의 원룸에 들어가있는 물품들이 포장지도 뜯겨지지 않은채 놓여있는데 제가 알고있던 글램핑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답니다. 단체 모임형식으로 방문 하실때는 침대와 쇼파만 들어내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름에는 앞문과 뒷문을 개방하고 천정에 고깔모양의 원뿔 줄을 잡아당기면 공기가 순환이 되어 시원하답니다.




영천글램핑, 영천가볼만한곳 초대형 텐트 


제가 사용할 글램핑 체험용 텐트입니다. 여름철 습기로 인해 이곳에 설치된 텐트 아래에는 나무 데크가 설치되어 있구요. 튼튼한 철골 뼈대를 이용한 설계로 어지간한 강풍에도 끄떡없답니다. 첫 번째 사진에 차량이 보이시죠. 살짝 비교용으로 비스듬히 촬영을 했답니다. 뒤에 나올 사진에 조금더 확대된 사진이 있으니 비교해보시면 됩니다. 강조해 드리고 싶은건 이것 역시 대형 텐트.



영천글램핑, 영천삼밭골 승마&글램핑  ''테트 실내' 


텐트 내부 모습입니다. 더블침대와 냉장고, 선풍기, 스탠드형 램프, 테이블이 있구요. 침대와 바닥에는 전기장판이 깔려있습니다. 물론 각 텐트마다 전기콘센트는 모두 연결이 되어있구요. 조금 쌀쌀한 날씨 탓에 밤에는 조금 추울 것 같았는데 전기장판으로 인해 얇은 이불을 준비 했음에도 후끈후끈 따뜻해서 잠이 솔솔 잘 왔답니다. 천정은 180cm 정도 되는 성인이 서있어도 천정에 머리가 닿지 않아요. 초대형 텐트 입니다.



영천글램핑, 영천삼밭골 승마&글램핑  '텐트 실외' 


텐트 밖에는 4인 가족이 사용할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바베큐용 화로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바베큐용 고기를 구매하셨다면 몰라도 2인 구성으로 방문하시면 조그만 화로대를 준비해 주세요. 아직 저녁 시간도 아닌데 벌써부터 바베큐가 기대가 됩니다.





영천글램핑, 영천삼밭골 승마&글램핑  '새끼 고양이와 강아지' 


어디선가 한껏 들뜬 목소리로 '오빠야~'라고 부르길래 뒤를 돌아보니 새끼 고양이와 강아지를 한마리씩 들고 있네요. 어디서 발견을 했는지 사람 손을 타도 괜찮은지 순하게 안겨있는 두녀석들이 너무 귀여워서 사진을 찍으니 새끼 고양이는 귀를 쫑긋 세우고, 강아지는 혀를 낼름 내밀고 있어요.  신기하게도 이 두녀석들이 태어난지 얼마되지 않았다고 하구요. 더 놀라운건 오늘 새벽에 태어난 망아지 한 마리를 보았다는 겁니다. 이런 구경은 좀처럼 하기 힘든데 오늘 운이 아주 좋은 것 같아요.







영천글램핑, 영천삼밭골 승마&글램핑 


승마장에 왔으면 당연히 말 구경을 해야겠지요. 그런데 처음에 보았던 녀석을 제외하고는 얘들이 나를 무서워하는 건지 아니면 카메라를 무서워 하는 것인지 카메라만 들이대면 고개를 돌리는 통에 좀처럼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답니다. 다음번 승마체험때 제대로 촬영을 하겠다는 굳은 의지!! 옹이는 동물들만 보면 일단 만지고 보는 타입이라서 짖거나 말거나 신기한 눈빛으로 말을 걸면 다들 온순해지는데 동물원 사육사로 보내야하나.




영천글램핑, 영천삼밭골 승마&글램핑 


왜내가 가면 엉덩이만 들이대는건데? 카메라를 좀 보란말이다. 차라리 이럴거면 옹이에게 카메라 쥐어주고 찍어 오라고 할걸 그랬어요. 어쩔 수 없이 이번에는 글램핑 체험에 관련된 내용만 들어가게 되었네요. 하지만, 승마체험으로 2부를 기필코 만들겠다는 굳은 의지를 응원해주세요!!




영천글램핑, 영천삼밭골 승마&글램핑 '강의실' 


보시는 바와같이 이 곳은 강의실 입니다. 빔프로젝트와 넓은 테이블을 이용해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이용 할 수 있도록 구성중인데요. 이 곳은 어딜가도 스케일이 일단 다릅니다. 다 큼직한 건물들 뿐이에요. 텐트나 시설들 자체도 속이 시원할만큼 큼직큼직한 매력이 철철넘치는 곳!!




영천글램핑, 영천삼밭골 실내 승마 연습장 


영천글램핑, 영천삼밭골 물놀이장 


강의실 맞은 편에는 테이블이 놓여있지요? 실내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자녀들의 승마 시범을 관람하면서 여유있게 차도 마실 수 있게 세심한 배려를 엿볼 수 있었구요. 가운데 통로 끝을 보시면 이런 야외 풀장이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뭐든 스케일이 큼직큼직 합니다. 세번째 사진에 보시면 왼쪽에 노란색 천같은 것이 보이실텐데요. 아이들용 미끄럼틀 이라고하네요. 





영천글램핑, 영천삼밭골 '샤워실' 


조금전에 보셨던 강의실 옆건물에는 남,여 샤워실이 구비되어 있는데요. 역시 큽니다. 사람이 없다고는 해도 여탕은 들어가기 좀 그래서 남탕을 기준으로 촬영을 했습니다. 물론 남,여 샤워실은 똑 같이 생겼구요. 캐비닛이 많아서 너무 마음에 들어요. 






영천 솔밭골 승마 & 글램핑 장의 꽃 '카페'








카페 너무 이쁘지 않나요? 삼삼오오 제자리에 가지런히 놓여있는 테이블과 사이사이 나무와 예쁜 화분들이 공간을 적절히 배치가 되어 오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네요. 야외에 나온 것 치고는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부담이 없을 것 같구요. 보통 PM 09시에 마감을 하신다네요. 영천의 밤 하늘이 예쁘다는 건 아시는 분들은 많이들 아실거에요. 예전 영천 별빛마을에 여행을 간적이 있는데요. 하늘에서 쏟아 질 것 처럼 무수히 많은 별들을 봤던 그 기억은 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푸른 밤 하늘을 바라볼 때면 간혹 기억이 나는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오늘 밤에도 기대를 해보려 했으나 구름이 많이 끼어서 다음으로 기회를 미뤄야 할까봐요.




카페 밖을 나오면 야외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구요. 그 위를 보시면 포크레인 한 대가 있지요? 저 위에 산등성이를 정리하면 저곳에 캠핑장을 만드실거라 하시네요. 글램핑 외에 바람이 잘 부는 언덕위에 캠핑장을 구성한다고 하시구요. 아마 올 여름 소셜커머스나 다른 매치를 통해서 홍보 활동을 본격적으로 하실 예정이라 합니다. 승마 & 글램핑, 승마 & 캠핑 패키지를 연결해서 가족들이 조금 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 중이라는 말씀에 순간 이번 기회에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답니다. 아마 이곳이 많은 곳에 홍보가 되면 이렇게 여유있는 체험을 그때도 할 수 있을 것이란 보장은 없을테니까요.



영천글램핑, 영천삼밭골 승마&글램핑 


별로 한 것도 없는 것 같은데 밤이 찾아 왔습니다. 슬슬 캠핑의 꽃이라 불리는 바베큐 시간이 돌아 왔다는 뜻이 겠지요. 텐트 옆에는 어느새 LED가 나무를 휘감으며 밝은 빛을 내 뿜고 있네요. 화면 왼쪽에 파란 불빛이 보이시나요? 모기나 하루살이 같은 곤충들을 유도하기 위한 장치인데요 실제로 다음 날 아침에 보니 정말 효과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답니다. 




영천글램핑 - 캠핑의 꽃 바베큐 파티 




바베큐용 고기와 쌈채소 등은 예약 방문시간 전에 직원분께서 냉장고에 미리 챙겨두신답니다. 화로는 PM 8시 전까지 직원에게 바베큐 먹을 시간을 알려주시면 시간에 맞춰서 숯을 피운 화로를 가져다 주세요. 경험으로 한 가지 알려드리자면 해가 지기전에 바베큐 파티를 하세요. 해가 완전히 진 후에는 혹시나 날파리 등이 날아와서 즐거운 저녁식사를 방해 할 수도 있을지 모르니까요. 해가 완전히 졌지만 저희는 무난하게 끝!!








저희가 챙겨간 것은 몸 밖에는 없습니다. 위에 있는 모든것이 다 준비가 되어 있어요. 2명이 먹기에 딱 알맞는 양이라고 생각되네요. 혹시나 해서 집에서 준비해온 국물용 라면을 끓이고 냉장고에 있던 고기와 상추 쌈장 세트를 꺼내니 상차림이 어느새 완성이 되어가고 있더라구요. 너무 간편해서 좋았어요. 한참 고기를 구울 준비를 하고 있으니 직원분이 햇반을 가져다 주시네요. 안그래도 밥이 생각났었는데 어찌아시고.






삼겹살을 굽기전에 연기로 훈연을 미리 해주세요. 시간은 대략 10분정도 준비를 하시면 될 것 같아요. 공기 구멍을 잘 조절 하시는 것 잊지 마세요. 저 과정을 거치고 나면 고기에 나는 불맛에 여러분은 반하 실 겁니다. 







다년간의 캠핑 생활로 불하나는 제대로 지피는 '티브로그' 입니다. 고기에서 육즙이 떨어지면서 불이 활활~ 타오르네요. 적절히 앞뒤를 뒤집어가며 타지않게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답니다. 향긋한 고기냄새에 침샘 자극으로 가뜩이나 힘든데 '옹이'가 고기 달라고 보채네요. 






이것참 움짤 사진 활용하면서 이렇게 배고픈 적은 처음이네요. 저때가 기억이 새록새록 나서그런지 갑자기 급 배고파지면서 야식이 땡깁니다. 역시 야외에서 먹는 음식이 맛의 결정판입니다. 나름 세심하게 구웠기는 하지만 어쩜 이리도 맛있을 까요?






1차 초벌 훈연을 하고, 2차 불조절 하며 구운 삼겹살, 3차 쌈에 싸서 먹기. 완벽하네요. 캠핑에서 먹는 라면과 바베큐의 절묘한 만남은 없던 식욕도 새록새록 돋게 만드는 마력을 지니고 있나봅니다. 늦은 점심으로 한우 꽃 갈비살을 먹을 터라 쉽게 다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는데 끝도 없이 들어가네요. 결국 고기와 라면, 그리고 밥까지 싹싹 다 비워버렸습니다. 후식으로는 인근 마트에서 사온 아이스크림.





아침 6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눈을 떳습니다. 밤사이 무척 추웠을 것 같지만 전기 장판때문에 너무 잘잤어요. 아직 글램핑 공사로 인해 주변이 조금 어수선 하지만 전혀 신경이 쓰이지 않았답니다. 1박 2일이라는 짧은 체험동안 디지털을 잊고 지낸 하루가 너무나 소중했던 시간으로 기억에 남습니다. 말 타는 사진을 촬영하지 못해 못내 아쉬웠지만 그 보다 더 소중했던 시간을 가졌기에 너무 기쁘네요.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간다는 인사조차 남기지 못 하고 출근을 위해 아침부터 부랴부랴 짐을 챙겨서 나왔네요.  이 글을 보고 계실진 모르겠지만 정말 재미있게 글램핑 체험을 하고 왔습니다. 친절한 설명과 서비스에 너무 감사드려요.


올해가 지나고 내년 이맘때 쯤에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영천 솔밭골'이 되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글램핑과 승마 체험이라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영천 솔밭골' 삶이 그대를 지치게 할지라도 가족과 혹은 연인과 함께 자연속에서 잠시 지친 마음의 힐링의 여유를 느껴보는 건 어떨가요? 



상  호 : 삼밭골승마레저타운

전  화 : 010-9108-2249

주  소 : 경북 영천시 야사동 619-1번지

 시  간 : 10:00 ~ 22:00

기  타 : 입실 오후 2시 / 퇴실 익일 오전 11시

        바베큐 이용가능 시간 17:00~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