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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리뷰

[먹거리X파일/오븐치킨] 웰빙음식 치맥의 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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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X파일 <구운치킨의 속내>

163회. 2015.03.20(금) 저녁11시~



요즘처럼 나른한 기분이 들면 봄내음과 함께 춘곤증이 찾아오곤 합니다. 든든한 점심 한 끼를 해결하고나면 그 피로감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만큼 지독하게 괴롭히는데요. 특히, 토요일 저녁이면 나른함을 잠시나마 쫓기위해 야식을 즐겨먹게 되죠. 그렇게 배달음식을 찾다보면 오늘은 색다른 걸 먹어야지 하면서도 결국엔 '치맥'을 찾게되는 것이 현실. 오늘 먹거리X파일에선 평소 야식 메뉴로 즐겨먹는 치킨에 대한 것입니다.




1970년대 식용유가 보급화 되면서 읍내 한 모퉁이에 가마솥에 기름을 넣고 닭을 통으로 튀겨내는 '프라이드 치킨'이 큰 인기를 끓었습니다. 아버지가 퇴근하실 때 누런 황봉투에 담아오시던 '프라이드 치킨' 요즘말로는 옛날 통닭이라며 추억의 향수를 자극하기위해 재조명을 받고있죠. 그리고 1980년대 들어서면서 매콤 달콤한 양념 치킨의 전성시대. 바삭하고 단백한 프라이드 치킨은 먹어도 질리지 않은 맛이긴 하지만 늘 먹던 음식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기 시작했습니다. 80년대 후반 대형 치킨 전문점이 들어서면서 양념을 입힌 치킨의 등장은 신세계. 특히, 아이들의 입맛을 완전히 사로잡은 양념치킨은 중요한 날이면 빠지지 않았던 중요한 '먹거리'로 등극. 2000년대 웰빙 문화가 들어서면서 치킨은 새롭게 탄생되었습니다. 기름을 사용하지 않은 '오븐구이 치킨'의 등장은 신선했는데요. 기름을 사용하지 않아 담백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은 기존에 먹었던 치킨과는 판이하게 다른 맛을 나타냈으며 이후, 화덕치킨을 시작으로 다양한 치킨의 역사를 자랑하게 되었죠












서론이 너무 길어져 버렸습니다. 오늘 먹거리X파일에선 2000년 대 들어서면서 웰빙과 함께 변화된 '오븐구이 치킨'에 대한 속내를 알아보고자 하는 것. 별다른 양념을 가미하지 않은 '오븐구이 치킨'에 무슨 문제가 생긴것일까요? 












오븐구이 치킨


기름기가 쏙빠져 기존의 치킨에 비해 더 건강하다고 말하는 <오븐구이 치킨> 하지만, 한 제보자에 의해 오븐구이 치킨의 문제점이 제기 되었는데요. 음식을 만드는 주방에서 가장 중요시 해야될 위생상태에 대해 제보를 하는 제보자의 말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제보자도 치킨 전문점에서 근무를 하기 전까진 믿고 먹을 수 있었지만 정작 본인이 근무를 하면서 <오븐구이 치킨>에 대한 선입견이 생기게 되고 말았다는데요.















제보자의 말을 근거로 사실확인에 나선 제작진. 위의 영상을 통해 확인된 내용을 끔찍했습니다. 오염물로 뒤범벅이 된 그릴을 제대로 세척하지 않고 솔로 슥슥 문지르 듯 닦아내기만 하는 직원. 게다가 언제 갈았는지 모를 오염물이 주방 곳곳에서 보여지는 현실이 어처구니가 없습니다.단순히 즐기기 위해 주문했던 치킨때문에 되려 건강을 헤치게 되는 것이 아닐까 걱정마저 드는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었습니다















주방의 상황보다도 정작 치킨을 구워내는 오븐의 상태는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심각했습니다. 이건 총만 안들었지 대놓고 병원균을 심어주겠다는 의도가 아니고서야 어떻게 이런 위생에서 음식을 만들어 판매할 생각을 하는 것인지 위생 개념을 집에다 두고 일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 오븐에서 구워내는 닭은 유통기한이 지난 것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업체 역시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유통기한 지난 닭을 사용해도 되냐고 물어보자 '그냥 써'라며 대답하는 관계자. 게다가 손님을 향해 유통기한 지난 제품을 '재고 정리하러 왔다'며 말인지 막걸린지도 모를 헛소리를 늘어놓는 종업원. 치킨집가서 기껏 돈을 내고 음식을 먹었더니 이곳 종업원의 눈에는 재고 처리반으로 보이는가 봅니다. 













평소 즐겨먹었던 <오븐구이 치킨> 맛있어 보이십니까? 하지만, 유통기한이 10이나 지났다는 것. 진득한 이물질이 묻어 나오면 물로 씻으면 그만. 내가 먹을게 아닌데라며 안하무인 격으로 장사를 하는 사람들. 사람의 입맛은 정직합니다. 특히, 요즘처럼 먹거리가 넘쳐나는 상황에선 이런 꼼수는 언젠간 들통나게 될 것입니다. 그때가서 후회하지 마시고 정직하게 돈을 버시는게 어떨까요? 














우리가 문제점으로 지적해야 할 것은 위생상태나 유통기한 경과 제품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위의 결과표에 나와있드시 <오븐구이 치킨>과 프라이드 치킨에 함유된 '닭 100g당 포화지방 함량'이 그리 차이가 나지 않는 다는 것. 웰빙 식품이라는 생각에 몇천원 더 비싸기는 하지만 이제껏 즐겨 먹었더니 기름의 함량이 프라이드 치킨과 별반 차이가 없다면 우리는 왜? <오븐구이 치킨>을 먹고 있었을까요?














게다가 일부 제품에서는 프라이드 치킨보다 더 많은 포화지방을 함유하고 있었습니다. 전문가는 오븐구이 치킨이 오븐의 열에 의해서 닭 껍질 부위의 지방이 약간 빠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위의 결과 처럼 프라이드 치킨과 지방 함량의 차이가 아주 작기때문에 큰 차이는 없다고 말합니다


결국 TV를 통해 흘러나온 광고는 눈속임이었던 것일까요? 오븐에 닭을 구웠을 때, 닭 껍질 부위가 온도에 의해 지방이 빠지는 것이지 그 속에 남아있는 살코기의 지방까지 빠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













치킨을 밤에 주문하지 마라!!



치킨을 10칸짜리 그릴에 굽게되면 자연스레 닭 껍질에거 기름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때 제일 윗칸에 있는 닭의 기름이 아래에 있는 닭에 떨어지게 되고 결국 가장 아래에 있는 닭이 제일 더럽고 맛이 없는 닭이 됩니다. 결국 오픈 시간에 맞춰 주문한 닭은 가장 맛이 좋으며 시간이 흐를수록

더 맛이 없고 더러운 것을 먹게 된다는 것. 이는 프라이트 치킨도 마찬가지 인데요. 가장 깨끗한 시간대의 치킨에 비해 여러번 튀겨진 기름일 수록 치킨이 검게 변하되면서 겉은 바삭하고 속은 덜 익게되는 이상한 모양새가 만들어 지는 것입니다














<오븐구이 치킨> 정말 믿고 먹어도 되는 것일까?



오븐구이 치킨이 프라이드 치킨에 비해 크게 낫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없습니다. 지방 함량, 포화지방 함량에 나트륨 함량까지 어느 것 하나 나은 것이 없는데 더이상 웰빙이란 거짓에 속아 먹어야 되나?라는 의문이 들정도 입니다. 물론 개인의 기호에 따라 먹을 순 있겠지만 웰빙이라는 건강식을 그럴싸하게 포장한 음식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이 씁쓸하기만 합니다. 정말 먹어도 괜찮은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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