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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리뷰

동상이몽 알바노예 일진 의혹 논란과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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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 알바노예 일진 의혹 논란과 비난


동상이몽 알바노예 편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고 우리 사회의 모습을 거울처럼 그대로 비춰내어 많은 공감을 얻었다. 남의 일이 아닌 내 일만 같았던 이야기에 김흥국도 울었고 온 스튜디오가 눈물바다를 만들었던 그 사연이 다시금 떠올랐다


지난 해 철도청에서 구조조정으로 회사를 나오게된 백수아빠. 아직 아이들이 어린데다 엄마마저 몸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 그나마 있던 퇴직금마저 아는 동생의 빚보증으로 날려버리자 생활고가 시작되고 선영이는 자신을 희생해 소녀가장이 되는 그림이 그려졌다. 그런데 뜬끔없이 알바노예 일진설 논란이 일면서 다시 동상이몽이 수면위로 떠오른 것이다




우리학교일진 동상이몽나옴


단순 논란과 헤프닝으로 잠잠 할 것 같았지만 SNS로 내용이 빠르게 퍼지면서 단순 할 것 같았던 이야기는 논란의 중심이 되고 화재가 되고 있다. 중1때부터 자신의 용돈은 알바를 해가며 자급자족을 했고 아빠 퇴직 후 알바노예라를 말처럼 벌어들이는 족족 생활비와 각종 공과금을 마련하는 모습은 뭉클하게 만들었다. 그런 선영이에게 일진이란 꼬리표가 달린 것이다






비싼 아이폰, 비싼 옷 붉어지는 의혹


여론이 단순 일진설에 불과한 내용을 무시하려 들자 또다른 문제점을 일으키며 논란을 가중 시켰다. 논란의 중심은 선영이 학교 친구들에게서 시작 된 것인데 비싼 아이폰 사용, 방송 당시 입고있던 옷이 40만원대의 비싼 옷이라는 것 가난한 살림에 저런 것들이 말이 안된다는 의견으로 대립이 오가고 있다






동상이몽 선영이의 해명글


논란이 끊이질 않자 결국 알바노예 당사자인 선영이가 해명글을 올리게 된다. 심금을 울리는 듯한 사연의 감동은 어딜가고 시청자들은 되려 증폭되는 의혹과 증거 앞에 선영이를 향한 마녀사냥이 시작되고 참다못한 선영이가 해명글을 올렸지만 여전히 찬반논란은 쉽게 가실 것 같지가 않다. 


아버지가 철도청 다니는 평범한 직장인 이었을 때, 가난이 아닌 평범한 가정이었다면 이런 비싼옷과 아이폰, 교정기가 논란이 되었을까 요즘 아이들 취향이 장난이 아니다. 값비싼 등산복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내 자식을 따돌림 당하지 않게 하려고 빚내가며 해달라는 요구 해주는게 요즘 부모들이다. 






가난이 뭐길래 50대 가장을 벼랑끝으로 모는가


54세에도 충분히 일을 할 수 있다는 백수아빠. 하지만 30대40대 가장들이 희망퇴직으로 밀려나는 현실에 갈곳 잃은 백수아빠의 사연은 티비를 시청하고 있던 아버지들 조차 먹먹하게 만들었다. 일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현실이 얼마나 뼈에 사무칠만큼 큰 고통인지 겪어보지 않은 이들은 모른다


이미 방송을 통해 많은 질책과 응원을 받은 선영이네 가족이다. 비싼 옷, 아이폰, 교정기 모두 과거의 잔재일 뿐이다 이유야 어떻든 현실은 어쨌든 선영이는 알바를 하고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정말 어렵지만 다시 한 번 잘 살아보겠다고 욕먹을 것 알면서 방송에 출연까지 했다. 








9만원의 일당에 행복해하던 아빠의 모습


난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며칠을 일용시장에 나가 아무것도 건진 것 없이 터벅터벅 축처진 어깨로 집으로 돌아오곤 했던 백수아빠가 오랜만에 일을하고 받은 9만원으로 행복에 겨워하던 모습을.. 딸아이에게 온갖 구박을 받으며 버텨왔던 아빠. 집으로 돌아가던 길 지난 수년간 가족들에게 제대로 된 선물 한 번 사준기억이 안나 피같이 번 돈으로 한껏 웃음을 자아내며 손수 신발을 고르던 모습을



남의 이야기가 아닌 내 이야기인 것 마냥 많은 감동과 울음을 흘리게 했던 그 기억을 이런 조잡한 논란으로 손바닥 뒤엎듯 할 수 있는 것일까 원해서 얻은 것도 아니고 어쩔 수 없는 현실이 되어 버린 '가난' 때문에 또다시 선영이의 가족을 벼랑끝으로 내몰려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다. 결과가 충분히 나오고서 욕을 해도 늦지 않다 이제 겨우 얻은 행복을 잠시 더 기다려 줄 수는 없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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