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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타파 국내맛집

수요미식회 꼬리장인의 꼬리곰탕집 영등포 덕원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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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식회 꼬리장인의 꼬리곰탕집 영등포 덕원 식당


영등포 허름한 공장 건물을 지나 꽤 오랜세월의 향수를 머금은 방치탕 전문 덕원식당. 연예인들 단골 식당으로 꼬리뼈 한 점을 꺼내들면 육향이 가득 갇힐 정도의 적당하게 끓여낸 맛이 일품이다. 잡뼈 없이 오로지 꼬리뼈 만으로 우려내기에 곰탕이라기 보다 설렁탕에 가까운 비주얼 긴꼬리를 제공해 먹는 재미가 남다른 덕원식당



덕원 식당

전화번호 : 02-2634-8663

주소 :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2가 94-28

영업시간 : 09:00~21:00

일요일 10:00~20:00

가격 : 방치탕 33,000원, 중토박 17,000원

꼬리곰탕 15,000원, 설렁탕 8,000원





꼬리곰탕 초보도 거부할 수 없는 맛


곰탕의 취약점은 잡내 이지만 영등포 덕원 식당의 경우 티 없이 맑은 국물에 잡내 하나 없는 깔끔함이 강력한 한 방 입니다. 걱정스러운 맛에 한 입 먹다보면 어느새 그릇째 들고 먹게되는 나를 보게되는 그런 곳. 꼬리뼈를 잡고 뜯다가 양념장 한 번 넣었을 뿐인데 또다른 매력 포인트가 되는 놀라움이 더하는 꼬리곰탕





본래 덕원은 꼬리곰탕도 유명하지만 방치탕 전문으로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고급 승용차가 줄을 잇게한

원동력이 되기도 한 방치탕


방치란는 것은 소의 엉덩이에서 볼기의 윗부분을

뜻하는 것으로 본래 잡내가 있어 잘 접하지 못하는 부위인데

잡내 없이 제대로 쪄낸 방치탕은 그 구수함이 남다르고

부드러운 육질의 식감이 환상적이라 합니다





가볍고 목넘김이 좋아 뚝배기를 들고

마시는 풍경을 자주 접할 수 있으며 얇게 채썬 파향이

국물과 정말 조화롭게 이루어 진다네요





맑은 국물의 첫 맛은 별다른 초점을 잡기가

어렵지만 두 번, 세 번을 먹다보면 조금씩 체계가 잡히는

육향에 자꾸만 반복적으로 국물을 음미 합니다





다른 곰탕처럼 잡뼈와 꼬리를 넣고 진하게 우려내는

그런 곰탕이 아니라 꼬리에 붙은 기름막을 일일이 제거를

하는 수고스러움이 더해진 그런 곳






보통의 꼬리뼈는 긴꼬리뼈를 토막내

발라먹기 힘든 어려움마저 있지만 굵직한 꼬리뼈와

무엇보다 긴꼬리뼈를 그대로 제공을 하기에

먹는 느낌이 남다른 곳이랍니다





밥은 반공기씩 말아가며 먹는게 소화에

좋구요 살짝 더부룩 하면 깍두기 한 점을 올려서 먹으면

시원한 감칠맛과 가벼운 설렁탕을 먹는 느낌이

참 좋다고 합니다





꼬리곰탕을 처음 먹은 화요비도

인생 맛집으로 선택을 했으며 부모님이나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으로 손꼽았다구요





꼬리뼈를 먹고 맑은 국물의 육향을 느낀다음

밥을 말고 깍두기의 감칠맛 까지 더했다면 마지막은 간장에

부추와 고춧가루 등으로 배합한 양념장을 한 수저

넣고 즐겨보세요 국물에 풀어진 부추의 식감과 진해진

국물의 맛에 또 한번 감탄사를 던지게 됩니다





쉽게 범접하기 힘든 한 그릇의 미학

꼬리 장인의 미치도록 맛있게 만들어내는 꼬리곰탕

한 뚝배기 간절히 생각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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