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1월7일 3대천왕 닭내장탕
누린내 없는 닭내장탕 전문 35년 전통 현대닭내장탕
이곳은 닭의 위, 창자, 알, 모래집 등의 내장을
넣고 넉넉한 국물에 졸여내듯 끓여 먹는 탕 전문으로
닭볶음탕과 닭매운탕의 중간맛 정도 입니다
경상도 지역에서도 현재 닭내장탕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이 있을만큼 과거에는 내장탕의 쫄깃한 식감과
개운한 국물맛 때문에 즐겨먹었던 요리 입니다
전주 중앙시장 현대닭내장탕
전화 : 063-254-4014
주소 :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 655-4
영업시간 : 10:00~23:00
가격 : 닭내장탕 25,000원
돼지갈비전골 25,000원
90년대 초, 전주는 물론 경상도 일대에도
닭내장탕의 인기는 상당했습니다 오죽하면 일부 포장마차
조차도 술을 진득하게 당기게 하는 닭내장탕을 메뉴로
판매할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메뉴
그러나 내장탕 보다 비교적 마진이 많이 남는
닭갈비로 음식의 트랜드가 바뀌면서 그 자취를 찾기가
요원한 일이 되어버린 닭내장탕의 현재 모습
어딜가도 닭내장탕을 주문했는데
반찬이 이처럼 많이 제공되는 곳을 찾기란 사실상
힘들다고 보여집니다 아마도 맛의 고장인
전주이기에 가능한 것이겠죠
처음 전골냄비가 들어오면 이게 무슨 음식인지
모르고 마냥 궁금증을 유발시키는데 한참을 끓이고
내용물을 뒤집어보면 익숙한 모양새의 내장이
차츰 보이기 시작하면서 정체를 알 수 있게 되겠죠
일단 닭내장탕이 끓기 시작하면 우선적으로
미나리를 건져먹고 불을 중불로 낮춰 자작자가하게
계속 끓여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나리와 콩나물을 이용해 공깃밥 한 숟갈에
두 가지를 찬 삼아 곁들이면 이 맛에 소주 한 잔이
절로 들이키게 되는 맛성의 매력
끓기 시작했을 때의 국물 맛과 끓고 나서
불을 줄인다음 조려지는 과정에 먹는 국물 맛이 완전히
다릅니다 진득하면서 걸쭉한 맛이 끓일 수록
우러나 기가 막힌 한 끼가 되는 것이죠
닭내장탕은 성질 급한 사람이 방문하면
이게 뭐가 맛있냐며 핀잔을 주지만 느긋한 성격의 경우
이 맛에 반해 한 번 갈꺼 두번 세번 방문하게
된다고 할만큼 매력적이랍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닭의 누린내를 잘 잡았나
못 잡았냐에 따라 그 집의 평가가 다르게 나타납니다
밥을 비벼먹거나 라면 사리를 넣고 끓이려면
반드시 누린내가 완전히 제거된 곳의 것을 먹어야 하죠
닭 한 마리에서 정말 조금밖에 나오지 않은
닭 창자는 돼지 곱창 중 대창의 식감과 훨씬 부드러움을
갖추고 있어 이 나름의 식감이 매력적 입니다
닭내장탕을 처음 접하는 분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이 알집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달걀이
생성되기 전의 것으로 달걀 노른자와는 다른
식감이어서 이걸 먹느냐 못 먹느냐에 따라 초보와
고수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닌것이죠
이래저래 이야기를 나누며 한창 끓이다 보면
자작하게 남은 국물은 살짝 누를때까지 볶아낸
볶음밥으로 마무리를 하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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