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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타파 국내맛집

[안지랑곱창골목,대구곱창맛집] 안지랑 쌍쌍곱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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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창 & 막창하면 떠오르는 곳 '대구'


안지랑 네거리는 대구에서도 젊은이들의 거리로 불릴만큼 그 열기가 대단


차량 한대가 지나갈 수 있는 도로를 끼고 양옆으로 길게 이어진 곱창 골목에는 51곳의 점포가 늘어서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안지랑에는 '원조'가 없다는 것을 아시나요? 이 골목의 '원조' 곱창인 '충북곱창'의 주인께서 가게를 팔고 이 골목을 떠나는 바람에 곱창 골목이라는 타이틀이 무색 하게도 원조가게가 없습니다. 참 아이러니하지요. '티브로그' 역시 대구 사람으로써 곱창과 막창 정말 좋아하는데요. 신흥세력으로 발돋움되고 있는 '반야월막창'이 있다면 곱창하면 '안지랑 곱창'이 유명합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옹이'와 함께 곱창 맛을 즐기러 안지랑 곱창골목으로 발걸음 을 떼어봅니다.



대구곱창골목 '쌍쌍곱창' 실내/외 인테리어가 깔끔해서 인상적인 곳 


한창 사람들이 몰려드는 저녁 8시 주위엔 대학생으로 보이는 젊은이들과 왁자지껄 무슨 재미있는 일이 그리도 많은지 껄껄대는 아저씨들... 가족단위 연인, 친구들이 한데모여 그 많은 곱창 골목을 빼곡히 자리를 잡아가며 소주 한 잔에 곱창과 막창을 잘 섞어가며 먹고 있는 풍경이 정겹습니다. 


대구곱창골목 '쌍쌍곱창'  깔끔한 익스테리어 


마땅히 주차를 할 곳도 없고, 자리가 나 있는 곳을 찾기도 힘들고 해서 우선 인근 호프집에서 가볍게 시간을 때우고 저녁 11시가 다되어서 다시 찾은 곱창골목. 하지만, 여전히 주위에는 사람들이 많았으니 이 사람들 내일 출근은 안하는가? 그러다 때마침 단체 손님이 빠져나가고 넓직한 실내가 유독 눈에 들어오는 곳이 있었으니 '쌍쌍곱창'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았는지 실내/외가 인근 고기집 치고는 엄청 깨끗해서 들어갔어요.



대구곱창골목 '쌍쌍곱창' 넓직한 테이블과 안지랑 곱창골목 내 가장깔끔한 인상을 주는 곳! 


인근 곱창골목 음식점 중에서는 가장 최근에 오픈을 한 곳이어서 그런지 엄청 깔끔한 첫인상을 주는 곳입니다. 손님이 나가면 바로바로 치우는 곳이기에 테이블이나 의자에 곱창이나 막창 기름이 튀는 곳도 없어보이구요. 요즘 유행하는 깔끔한 인테리어가 한몫을 해서인지 입구의 문을 튼 이곳은 넓은 공간을 느끼게 해주는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대구곱창골목 '쌍쌍곱창' 실내/외 인테리어가 깔끔해서 인상적인 곳 

야외 테이블과 실내에서 드시던 손님들이 나가면서 손님은 '옹이'와 저뿐 오~ 좋아좋아. 단체팀이라 그런지 시끌벅적한 것이 어찌나 귀가 아프던지 들어갈까 말까하면서 망설이다가 자리에서 일어나는 분위기를 느끼고 잽싸게 안쪽자리를 잡았답니다.  야외테이블에서 드시는 분들은 연탄불에 곱창을 구워드시구요. 실내에서 드시는 분들은 활~활~ 가스불에 곱창을 드실 수 있어요.




대구곱창골목 '쌍쌍곱창' 실내/외 인테리어가 깔끔해서 인상적인 곳 


곱창이 고픈 '옹이'를 위해 비교적 저렴한 세트메뉴인 '쌍쌍커플세트'를 주문했습니다. 사장님의 추천 메뉴이기도 하고, 막창과 곱창의 조화가 무척 궁금했기에 두말 않고 선택했어요. 잠시 SNS를 통해 검색을 해보니 양이 꽤 많습니다. 남길정도의 양은 아니지만 푸짐하다는 결론!



대구곱창골목 '쌍쌍곱창' 쌍쌍커플 세트 


양이 많은건지 적은건지 잘 모르겠어요. 일단, 구워봐야 알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했던 양보다는 많은건 확실. 저녁을 굶은 '옹이'는 집개와 가위를 양손에 잡고 빨리 굽자는 눈빛을 보내는군요. 사진찍고 멍때리다가는 집게로 맞을지도..









대구곱창골목 '쌍쌍곱창' 고기먹을 때 딱! 필요한 반찬들만의 집합! 


분할화면으로 올렸을텐데 '옹이'가 오랜만에 작품실력을 보이겠다며 찍은터라 통으로 올려보았습니다. 사진 잘 찍었죠? 요즘은 음식점에 가면 혼자서 세팅하고 폰카로 찍어서 SNS에 즉석에서 자랑하는 '옹이' 원래는 안그랬는데 저랑 맛집 탐방하다가 저렇게 SNS 재미에 빠져버렸네요. 제가 유독 맛있게 먹었던 '묵사발' 사장님께서 별미라며 내주셨는데 시장에서 먹던 구수한 멸치육수의 맛이 생각나더군요. 맛있었어요.





대구곱창골목 '쌍쌍곱창' 쌍쌍커플 세트 막창&양념곱창 


막창 특유의 잡내가 거의 나지 않았고, 특히 개인적으로 양념 막창이 맛있었답니다. '옹이'는 곱창이 맛있다며 정신없이 구워서 먹고 있구요. 저는 곱창보다는 '양념막창'에 꽂혀서 쉴새없이 굽고 먹고 했어요.  센불에 앞뒤로 구워준다음 약불에 곱창을 톡톡 두들겨 기름기를 털어내고 먹는 데요. 부추랑 함께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매콤한거 좋아하시면 양념장에 찍어서 드시면 되구요.







대구곱창골목 '쌍쌍곱창' 곱이 살아있네~ 살아있어~


아침부터 식욕을 자극시켜 드리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곱창에 곱이 살아있네요. 씹을 수록 고소한 맛에 자꾸만 손이 갑니다. 그래봐야 저는 막창에 빠져서 편가르기 하고 있지만요. 막창은 쌈에 싸서 부추랑 마늘 넣어서 먹으니 더 맛있네요.




대구곱창골목 '쌍쌍곱창' 구수한 청국장 맛이 딱! 내스타일~ 


반이상을 열심히 먹다보니 어느덧 된장찌개가 생각나네요. 제 포스팅을 자주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고기먹을 때 요즘들어 '된장찌개'가 너무 당깁니다. 삼겹살이나 갈비도 아니고 특히, 기름기가 많은 막창 & 곱창이면 된장찌개는 필수 아니겠어요? 티브로그의 자기 합리화~  된장찌개를 한 입 먹은 티브로그의 첫 마디는 '청국장' 특이하게도 다른 곳에서는 잘 넣지 않은 청국장을 첨가 하셨습니다. 저는 너무 좋아라 하는 부분이어서 '옹이'가 먹다 남긴 밥에 건더기 듬뿍 넣고 쓱싹 비벼서 한입에 삼켰어요. 




된장찌개를 먹고나자 어느새 주위에는 시끌시끌 합니다. 그새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해서 열심히 고기를 굽고 있는 모습들이 보이는군요. 주변이 시끄러운걸 싫어하는 저로서는 너무나 다행. 고기집에서 조용한 분위기는 어색하지만 가끔 이렇게 주변 신경 쓰지않고 잔잔한 음악이 나오는 고기집에서 먹는 둘만의 시간도 이색적이지 않나요? 배부르게 먹은 옹이와 맞은편 편의점에서 간단한 음료를 사고 집으로 Go~Go~


결코 적지 않은 양과 마지막에 정말 맛있게 먹은 '된장찌개'가 기억에 남는 '안지랑 쌍쌍곱창' 깔끔한 첫 인상만큼이나 사장님과 직원분들이 친절 하셨던 그런 곳!! 떠들석하던 분위기와는 사뭇 상반된 분위기 속에서 먹었던 이색적인 곳이라 막창 좋아하는 친구들 데려와서 재방문 해야 할 것만 같습니다.



상호 : 쌍쌍곱창

주소 : 대구 남구 대명동 822

전화 : 053-625-2042

기타 : 오후5시 이후에는 주차장이 만차일 가능성 높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