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한 참숯 훈제향이 솔~솔~
고기맛 제대로!! '돈수'
지난 주 제대로 한턱 얻어먹었다며 오늘은 고향 동생이 맛있는데 데려가겠다며 전화가 왔네요. 둘 다 고기를 워낙 좋아해서 아마도 오늘은 고기 집에 갈 것 같다는 생각이 물씬 풍깁니다. 어지간한 고기는 다 맛을 보았는데 제 입맛을 아는 동생이 어떤곳을 소개시켜 줄지 궁금해지네요.
동구참숯초벌구이 '돈수'
참나무화덕 초벌구이 삼겹살 전문점이라는 간판이 기대감을 증폭 시키네요. 참숯에 구워먹는 고기맛이 일품인데 참나무화덕 구이라나 벌써부터 침이 고이기 시작하네요. 예전 강원도 여행중에 먹었던 참나무 삼겹살이 5년이 지난 지금도 머릿속에 남아 있는 것을보면 이 기대감이 괜한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기대 이상의 맛을 보았던 '돈수' 삼겹살 편 포스팅 기대해주세요.
대구동구맛집 '돈수' 입구 인테리어
가게 입구를 들어서면 둥근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참숯만을 고집하신다는 현수막이 시야에 잡히는데요. 저녁 8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라서 사람들이 가게에 꽤 많이 있었어요. 입구 문을 열면서 풍겨오는 고기냄새가 기가막히네요.
대구맛집 '돈수' 단체 예약석 실내
돈수 실내를 들어가면 위의 사진처럼 테이블 3개가 가지런히 놓여있는 룸이 나옵니다. 문이 있어서 단체 예약석으로 사용하시는 것 같아요. 룸안에는 여러가지 홍보용 전단들이 붙어있는데요. 특히, 1주년 이벤트가 너무 마음에 드는데요? 대학생이 학생증을 지참하고 PM5시~7시 사이에 2테이블 이상의 친구들과 같이 방문을 하면 소주는 1천원, 음료수 1병 공짜에 삼겹살은 20% 할인이잖아요. 기가막히는 이벤트 상품입니다!!
대구회식장소 '돈수' 원형 테이블
좁은 실내에서 2명이상 여러명이 공간 활용하며 앉기에는 더할 나위없는 원형 테이블. 하지만, 2명이서 앉아 먹기에 딱 좋은 사이즈 같아요.
동구참숯초벌구이 '돈수' 메뉴~
구이류는 모두 '초벌'이 되어서 나오네요. 가격은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한 편이에요. 삼겹살이나 막창 보통 8,000원 가격에 형성이 되어 있는데요. 시야에 들어오는 가격표는 일단 저렴하다는 생각들어 마음 껏 먹고 가겠다는 생각뿐. 특히, 물회와 육회를 먹고 계시는 분들의 테이블을 보니 정말 맛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음번 방문때에는 반드시 먹고 말겠다는 굳은 의지!! 오늘은 구이를
먹으러 왔기에 패스!! 삼겹살 3인분을 선 주문했어요.
대구동구맛집 '돈수' 참나무 초벌실
독특하게 주방이 아닌 별도의 초벌실이 마련되어 있어요. 투명한 창문 너머에서 참나무초벌을 하는 모습을 직접 확인하실 수 있답니다. 손님이 주문을 하면 서빙하시는 직원이 저곳 창문을 열고 주문량을 말씀하시면 주문 즉시 초벌구이가 진행된답니다. 눈으로 보고 믿고 먹을 수 있어요
대구동구맛집 '돈수' 기본 밑반찬들
고기집에서는 잘 나오지 않은 곤약&브로콜리 초무침은 신선한 메뉴인데요. 별다른 소스는 없구요 그나마 찍어먹는 장을 찾으신다면 간장&와사 비 소스와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콩나물 무침과 같이 드시면 적절한 간을 맞추실 수 있어요. 하지만, 고기 자체에 이미 간이 적절히 비어 있어서 별다른 소스는 필요 없을 것 같네요. 한국 사람들 특유의 찍어먹는 습관때문에 찾는 분들이 분명 계실 것 같은데 그냥 드셔도 됩니다.
대구회식장소 '돈수' 두께와 비주얼 그리고 적절한 초벌구이 완벽한 완성품!!
제가 실내 촬영에 잠시 빠진사이에 참숯과 고기가 세팅이 되어 버렸네요. 불들어 오는 것 봐야하는데 이걸 놓쳐버리다니 어쨌든 두툼한 삼겹살을 보고 한 번 반해버렸네요. 제 블로그 자주 오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두툼한 삼겹살을 엄청 좋아한답니다. 특히 적당한 기름기를 한 껏 머금은 삼겹살은 두말하면 입 아프겠지요. 불판위에 올려진 사진만으로 맛을 짐작 하시리라 봅니다.
대구동구맛집 '돈수' 비주얼 대박~ 참숯향에 침이 좔좔~
최근에 먹었던 삼겹살에 비해 비주얼 부분에서는 당연 압도적입니다. 초벌구이 된 고기가 불판에 올라오면 직원분께서 직접 구워주세요. 가위로 하나하나 잘라주시는데 태우지 마시고 맡겨주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저는 제가 직접 구워야하는 성격인데 음... 오랜만에 누려보는거죠 뭐!
주변 소음때문에 카메라에 음소거 모드를 했는데 불판에서 지글지글 익는 소리가 나지 않아서 2% 부족한 느낌이 드네요. 가위로 한점씩 잘라질때마다 자꾸만 젓가락을 움직이고 싶더라구요. 익지도 않았는데 불판에 익을 수록 고소한 향이 더욱 풍겨와요.
동구참숯초벌구이 '돈수' 비주얼 대박~ 참숯향에 침이 좔좔~
다익은 줄 알고 먹으려 했는데 아직 더 구워야 한다는 말씀때문에 계란탕이랑 다른 밑반찬만 계속 먹었어요. 보통 저정도의 비주얼이면 그냥 먹었을텐데 언제쯤 먹을 수 있을까요.
엄청난 손놀림으로 구워지는 삼겹살... 아다다다...
동구참숯초벌구이 '돈수' 즐겁게 먹방 타~임
잘 익어진 고기는 위의 사진처럼 사이드에 하나씩 놔주세요. 그동안 기다린게 억울해서 잽싸게 하나씩 잡아서 찍어먹고, 그냥먹고, 쌈싸먹고... 에헤라디야~ 풍년이로구나~ 쌈쌀때는 고기 두점씩~ 마늘 넣고, 고추 넣고, 된장 넣고, 양파 넣고, 콩나물 물침 넣고~ 터져라 볼따구야~
아콩 죄송해요~ 리필 한번 더 부탁드려요
동구참숯초벌구이 '돈수' 수제 훈제 햄이니~ 목살이니~ 이 정체가 뭐니?
너무 정신없이 먹었나요? 불판가득 삼겹살을 두 점씩 싸먹고 니편 내편 갈라져 있는 삼겹살 정신 없이 먹은 탓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른 메뉴 선택을 해보았어요. '양념 목살' 기름기 적은 목살이 초벌구이가 된다면 어떤 맛일지 너무 궁금해서 배는 살짝 차있는 느낌이라 2인분만 주문~
동구참숯초벌구이 '돈수' 목살은 맛보기 전에 향에 반합니다
목살 첫 번째 사진을 보시면, 수제 훈제 햄인지 목살인지 잘 구분이 안가요. 특히, 냄새는 훈제 햄의 그것과 거의 흡사 한데요. 목살과 참숯의 만남이 이런 느낌을 준다니 너무 놀랐어요. 맛은 목살의 고소함이 입안에 남는데 정말 특이한 맛이 었어요. 이건 먹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손놀림을 더욱 빨리 해주세요~ 왜냐구요? 배고프니~까!!
보글보글~ 김이 모락모락~ 된장찌개 주세요!!
어느정도 배가 불러오자 급히 된장찌개를 주문했어요. 된장찌개? 된장국? 특이하게 된장이 굉장히 맑아요. 구수~한 된장의 풍미가 아니라 갈비탕에 된장을 넣은 느낌? 실제로 된장찌개 안에는 당면사리가 들어가 있어요. 맑은 국물이 특이했는데 저는 창양고추를 더 달라고 해서 맛을 첨가 했답니다. 맑은 된장찌개도 나름 괜찮았어요. 특이해서 그런지 계속 손이 가더라구요.
정말 특이하면서도 독특한 맛에 자꾸자꾸 손이가는 삼겹살집. 먹기전에 냄새로 반하고, 맛으로 두 번 반하는 '돈수'
단체 모임으로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삼겹살 어떠세요? 서두에서 말씀드렸지만 대학생 학생증 지참해서
5인이상 입장 후, 현금 결제하시면 엄청난 혜택이 주어지는 '돈수' 땡기지 않나요?
상 호 : 돈수
주 소 : 대구 동구 신암3동 164-4
전 화 : 053-951-3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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